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테이크 & 토마토 수프

| 조회수 : 14,052 | 추천수 : 5
작성일 : 2020-12-01 21:04:30

양파 넉넉히 넣고 구운 스테이크를 핑크 페퍼콘 깨물어가며 먹으면 무지 행복해져요

스테이크 시즈닝에 쓰이는 2가지

스테이크가 거의 구워져갈때 갈릭버터 추가하면 풍미가 더해지지요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양파썰고남은 짜투리들
가운데부분은 구우면 좀 풋내가 나서 넣지않아요 
바삭거리는 겉껍질 바로아래 흰부분도 질겨서 여기에 포함
이 남은 부분들은 토마토수프나 카레, 짜장소스,된장찌개만들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수퍼마켓에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야채나 과일을 포장해서 두는 코너는 
제가 항상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에요
99센트에 1팩이라 저렴합니다
거기서 가져온 토마토 3팩으로 수프만들기 시작합니다
뚜껑닫고 중약불에 두면 이렇게 숨이 죽는답니다
물은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국물이 벌써 꽤 생겼지요?

 
샐러리 잎사귀 & 뿌리 가까운 억센부분이나 
아스파라거스, 마늘, 주키니등 있는 재료 아무거나 다 넣어도 됩니다 
주키니, 가지 비율이 많아지면 라따뚜이가 되는건가요?              

샌드위치 만들고 남은 빵가장자리 모아서 만든 빵가루넣고                 
항상 넉넉히 만들어 냉동시켜두는 미니 햄벅스테이크 넣어먹으면 든든합니다
타이거 슈림프나 랍스터 테일을 넣을때도 있어요
 
이 토마토 수프는 또띠야 피자랑도 잘 어울려요
대신 피자소스를 바르지않고 굽지요
미니 햄벅 스테이크는 야채카레와 같이 먹어도 좋답니다          


제철인 감이 아주 달고 아삭한게 맛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감은 "바닐라 카키"라고 하네요
스페인에서 왔대요
아래사진은 감들이 좀 섞인것같아요

아래의 대봉시는 그냥 "카키 Kaki"
사과와 함께 두면 빨리 익는다고 하길래 기다리는 중

좋아하는 Baby Arugula, 갈릭 크림치즈 곁들인 아침식사
예쁜 빨간사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틀랜드 Cortland입니다
끝맛이 약간 계피향 비슷한 맛이 나는게 신기해요
사과 감 모두 맛있는 철이라 행복합니다






ilovemath (ilovemath)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주부입니다 친구같은 예쁜딸이 하나있어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lurina
    '20.12.1 10:25 PM

    루꼴라를 북미쪽에선 아르굴라라고 하나봐요? 저도 정말정말 좋아하는 서양채소예요. 올려주신 건 와일드 루꼴라라고 하는거고 길고 열무 비슷한게 그냥 루꼴라. 요즘은 구하긴 쉬운데 아직 좀 비싸요. 토끼도 좋아한대요, 토끼 간식으로 사는거 봤어요 ㅎㅎ 치즈랑 토마토랑 잘 어울리죠.

  • ilovemath
    '20.12.1 10:42 PM

    여기선 Baby Arugula라고 한답니다
    제가 즐겨먹는 음식들과 두루 어울려서가장 좋아하는 샐러드 재료에요

  • 2. hoshidsh
    '20.12.2 12:47 AM

    우와~! 스테이크 진짜 잘 구워진 것 같아요. 츄릅!!
    한국은 토마토가 비싸답니다. ㅠ
    큰맘 먹고 저도 토마토 수프 만들어봐야겠어요.

    일본어로 감을 카키라고 하는데
    캐나다에서 그걸 그대로 부르네요.
    persimmon 이라고 부르지는 않나요?
    콩글리시인가요?

  • ilovemath
    '20.12.2 12:57 AM

    이곳 현지인들도 모두 Kaki라고 하지 Persimmon이라고 하는걸 들어본적이 없어요
    제주변만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수퍼마켓에서 표기는 모두 Kaki라고 되어있어요
    한국 교민끼리는 당연 감이라고 하지만요

  • spEs
    '20.12.3 9:43 AM

    제가 사는 서부에서는 persimmon이라고 하는데 지녁마다 다른가봐요.

  • 3. 소년공원
    '20.12.2 4:25 AM

    따끈한 토마토숩에 햄벅스테끼 한 도막 넣어서 먹으면 요즘같은 날씨에 참 좋겠어요!
    허브를 여러가지로 잘 구비해놓고 요리하시는군요 :-)
    저는 그 다양한 맛을 다 알지 못해서 저렇게 큰 병으로는 감히 살 엄두를 못내죠.

    명왕성에서는 감을 파시몬 이라고 부르는데...
    카키 라는 이름이 스펠링도 쉽고 부르기도 쉬운 이름이네요.

  • ilovemath
    '20.12.2 5:40 AM

    제 부엌의 스파이스 두는곳을 보신다면 "왠게 이리 많아요?" 하실것 같아요 ㅎㅎㅎ
    오늘 날씨가 안개도 자욱하고 어두컴컴한데 따끈한 토마토 수프 맛있게 먹었답니다
    제나름 건강 & 다이어트수프라고 생각해요
    밴쿠버살적엔 감을 뭐라고 불렀는지 잘 기억이 나지않는데 Kaki가 부르기 쉬운건 맞아요

  • 4. 아스께끼
    '20.12.2 5:19 AM

    ilovemath님이 좋아하시는 Cortland가 제가 사는 동네에서 멀지 않은 지역 품종 사과에요 :) 전에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두 번 말씀하시니 반가워서요!

  • ilovemath
    '20.12.2 5:35 AM

    미국 중부에 사신다고 했던게 기억나는데 그곳이 원산지인 사과로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싼 품종은 아닌데도 제입맛엔 코틀랜드가 최고입니다
    생김새도 어찌나 탐스럽고 예쁜지 ㅎㅎ

  • 아스께끼
    '20.12.2 5:35 PM

    앗! 지금은 이사 와서 미국 동부에 살고 있어요. 제가 살던 곳 까지 기억해주시다니 영광이에요!
    저희 동네에는 사과가 주산물 중에 하나라 집집마다 사과나무도 많고 가을이면 사과 축제도 한답니다.

  • ilovemath
    '20.12.2 10:51 PM

    퀘벡가까이로 이사오셨네요 ㅎㅎ
    몬트리올 근교 OKA라는 곳이 사과, 메이플 시럽으로 유명하답니다
    퀘벡시티 근처 오를레앙섬은 딸기로 유명하구요
    언젠가 이곳도 여행와보세요
    저도 그곳 사과축제 가보고싶네요
    밴쿠버살적엔 체리나무 있는 집들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 5. 테디베어
    '20.12.2 8:34 AM

    토마토스프 따끈하게 먹으면 몸이 따뜻해질 것 같아요!
    스테이크도 너무 맛있겠습니다.
    이름도 예쁜 파피와 제철과일 많이 드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이쁜 요리 이쁜 풍경 많이올려주십시요~~

  • ilovemath
    '20.12.2 10:47 PM

    어제 바람 거세게 불고 우박도 내린 음산한 날씨였는데 따뜻한 수프먹으니 아늑한 느낌이 들었어요
    1인가족이 되었는데 제나름 신경써서 먹으며 건강하게 지내려 노력중이에요
    테디베어님이 올려주시는 주말집풍경은 제겐 항상 힐링이 된답니다

  • 6. 이딸라
    '20.12.2 1:14 PM

    제가 오늘 남편 시켜서 cowboy steak (tomahawk steak) 사다놨는데 날 밝기만 기다리고 있네요. 장작에 불 피울려고..
    저도 아루굴라 너무 좋아해요. 방금 구워놓은 사워도우에 계란, 아보카도. 아루굴라... 올려서 아침은 캘리 스타일로 먹어야 겠어요. 점심은 당근 스테이크 ㅋㅋ

  • ilovemath
    '20.12.2 10:43 PM

    이계절에 장작에 불을 피우시다니 너무 운치있네요
    몬트리올엔 컨트리하우스나 샬레라고 부르는 세컨홈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그곳에서 바베큐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제딸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온 제빵사가 굽는 사워도우는 한국의 증편맛이 나더군요
    약간 시큼하면서 쫄깃한게 정말 맛있답니다
    아침 & 점심식사 모두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 7. 쏘쏘
    '20.12.2 1:17 PM

    제가 사는곳은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걸리는 Barrie인데요 여기는 persimmon 이라고 부르는데 퀘백이랑은 다른가봐요 ^^ 이렇게 또 배워가네요

  • ilovemath
    '20.12.2 10:25 PM

    토론토 근교에 사시는군요
    전 나이아가라 가는 길목에 들렀던 Oakville이 아직도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오래전 밴쿠버에서 여기 이사왔을땐 한나라가 맞나싶을만큼 여러가지가 낯설었는데
    정붙이고 살다보니 이곳이 이젠 고향이에요

  • 8. 시간여행
    '20.12.3 11:28 AM

    스테이크에 갈릭 버터 좋은 팁이네요~
    토마토 스프와 바닐라 카키 그리고
    계피향 비슷한 코틀랜드 사과 맛도 모두 궁금하네요~
    맛난 음식 사진보니 급 배고파져서 얼른 점심을 먹어야 겠어요~
    몬트리올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자주 소식주세요^^

  • ilovemath
    '20.12.4 2:23 AM

    전 버터, 치즈 너무너무 사랑해요
    방금 시간여행님 포스팅 읽고왔는데 부러워서 눈물날뻔 했습니다
    한정식차림, 송어회 ㅠㅠ
    창문을 통해 보는 아름다운 풍경들 저 너무 좋아합니다
    시간여행님도 건강하시고 우리 자주 뵈어요

  • 9. 넬라
    '20.12.3 2:54 PM

    저도 사과를 일년 내내 거의 안 떨어뜨리는 사람으로서 거의 모든 품종을 먹어보려고 노력중인데 올해는 감홍과 엔비 라는 품종에 빠졌어요. 코트랜드는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하네요. 기억해뒀다 언젠가 꼭 먹어볼게요.

  • ilovemath
    '20.12.4 2:22 AM

    한국에 계신거죠?
    "감홍"이란 이름 참 예쁘네요
    사과가 건강에도 좋으니 우리 많이많이 먹어요 ㅎㅎ

  • 10. 챌시
    '20.12.3 3:20 PM

    매쓰님, 사과진짜 신기하네요. 어떤 맛일지..궁금
    전 시나몬 들어간건 무조건 좋아해서, 카푸치노, 수정과, 애플파이,
    시나몬향 살살 나는 호박파이 까지..요. 언젠가 먹어보겠습니다.
    전 작년부터 시나노골드 라는 노란사과에 빠져서,,제 먹거리에 돈을 마구 쓰고있어요.ㅋㅋ
    과육이 단단하고, 수문도 많고, 신맛과 단맛이 강해요. 새콤한 사과 좋아하는데,,얘가 제 입맛에 딱이네요.
    제 딸이랑 저랑 둘이 하루 하나씩..아껴 먹어요.
    그런데 나오는 시기가 짧아요,,두번 작은 상자로 사먹고,, 벌써 끝났네요. 내년 또 기다려야죠.
    대신..딸기가 한국은 시작됬어요..설향 이라고 맛있는 딸기가 마트마다 가득가득 하답니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 ilovemath
    '20.12.4 2:20 AM

    저도 시나몬 엄청 좋아한답니다
    갈비찜할때도 꼭 시나몬 스틱을 넣지요
    코틀랜드 사과는 아삭하고 즙많고 달콤새콤한 정말 맛있는 사과랍니다
    한국에 가면 과일들 이름이 참 예쁘더군요
    천혜향. 레드향, 설향...
    한국 가고싶네요 ㅠㅠ

  • 11. 천안댁
    '20.12.4 10:13 AM

    스테이크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갈릭버터 꼭 기억해두었다가 저도 써보겠습니다.
    거기에 토마토 수프~~~
    뜨근뜨근한 기운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따스하게 잘 지내시고, 여기서 자주 뵙겠습니다~~~~~

  • ilovemath
    '20.12.6 5:35 AM

    잘먹고 다가오는 겨울추위를 이겨내야죠 ㅎㅎ
    곱창김을 여기선 구할수없어서 안타까와요
    어릴적에 큼직하게 자름 김에 밥을 싸먹었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12. 고고
    '20.12.8 12:18 PM

    후배집 부엌에서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찜 솥에 만든 적이 있어요.
    그 집 부엌 타일에 온통 피바다가 아니고 토마토 바다가 되었어요.
    그 후로 절대 내집 넘의 집 안가리고 못 만듭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801 참외 장아찌 13 선아맘 2023.07.24 3,783 5
40800 더울 때 즐기는 음식들 :) 25 애플 2023.07.24 7,268 3
40799 키톡의 재 활성화를 응원합니다~~!! 4 오물렛 2023.07.24 2,876 3
40798 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글을 썼는데.. 14 잠오나공주 2023.07.23 3,216 2
40797 땡초 된장찌개 와 잡다한 사진들.. 17 뮤즈82 2023.07.22 5,757 3
40796 슬쩍 인사드리기.. 6 miri~★ 2023.07.22 4,144 2
40795 분식집 메뉴 8 뽀그리2 2023.07.22 4,746 2
40794 주말 고기 1탄 4 berngirl 2023.07.22 3,429 2
40793 고추장물 아시나요? 10 둘리 2023.07.21 5,143 2
40792 키톡 컴백해봄 4 돈데크만 2023.07.21 4,189 3
40791 편수만들었어요 4 아뜨~ 2023.07.21 3,642 4
40790 여름채소 갈무리 13 냉이꽃 2023.07.20 5,347 5
40789 두번은 없을 거 같네요;;; 6 쭘마탭퍼 2023.07.18 6,912 3
40788 오늘 바질페스토, 만두 만들었어요. 7 진현 2023.07.18 5,164 2
40787 칭찬에 기분이가 좋아서^^; 17 내꿈을펼치마 2023.07.17 8,048 5
40786 일일 일빙수 노하우 (민서네빵집님께 헌정) 8 뽀그리2 2023.07.17 4,919 2
40785 보리리조또 4 Jessie 2023.07.17 3,656 3
40784 처음 인사드려요 5 메직트리 2023.07.17 2,954 3
40783 십여년 만에 쓰는 키톡^^ 14 코댁 2023.07.16 5,132 2
40782 뉴욕 맛집 정보^^ 6 Juliana7 2023.07.16 3,614 5
40781 여전히 잡다한 포스팅 7 아스펜나무 2023.07.16 3,571 5
40780 오랜만입니다 6 뽀롱이 2023.07.15 2,821 3
40779 그간 구경만한 것이 미안하여~ 6 민서네빵집 2023.07.15 3,657 3
40778 병어조림 주고 L호텔 점심 대접 받고 남는 장사. 3 진현 2023.07.15 3,896 2
40777 별 거 없는 일상 점심과 다음 주 도시락 6 나옹맘 2023.07.15 4,239 4
40776 비가 오니 먹는게 더 땡겨요 8 예쁜이슬 2023.07.15 3,529 5
40775 양배추부침개 (오꼬노미야끼) 2 Jessie 2023.07.15 3,815 5
40774 흔한캠핑메뉴 4 나는왜 2023.07.14 4,320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