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멕시코식 과카몰리 만드는 법(아보카도 후숙, 숙성법 실험)

| 조회수 : 7,705 | 추천수 : 6
작성일 : 2020-08-10 12:24:59


일단 숙성이 된 아보카도를 고르는 방법으로

초록색 아보카도는 숙성이 진행되지 않아 오래 걸리니 피해주실 수 있고요.

부드러워서 어느정도 눌리지만 약간의 저항감을 가지고 있는 아보카도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








필요한 재료는 일단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매운 맛을 좋아하시면 2~3개도 가능하시고요.

청양고추를 레시피에 넣은 이유는 물론 외국에선 할라피뇨를 사용할테지만 한국에서는 생할라피뇨를 아직 구할 수가 없고,  

할라피뇨는 피클로 절여지며 특유의 성격을 많이 잃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재료로 할라피뇨를 넣은 것은 할라피뇨 만의 유니크한 향은 (많이 사라졌겠지만..)

청양고추로는 대체할 수 없고, 피클류는 어떤 요리에 더해도 진하고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라임은 멕시코 요리에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이며 특유의 향으로 과카몰리의 더욱 맛을 살려줍니다.

토마토는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되고요.

마지막으로 고수는 원래는 필수 재료이지만 한국에 고수 향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선택 재료에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수를 아주 좋아하는데

한국에 고수가 비호이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서양에서도 비누향이 난다고 표현하는데

못 먹는 사람들이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꽤 되는 것 같더군요 .



 


전통적으로 멕시코에서는 절구와 방망이를 사용해서 깊은 맛과 향을 뽑아냈지만

요즘에 블렌더기들이 아주 좋아서 블렌더기 사용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잘 갈아주시고요 .






꼭지 자리에 칼을 넣어서 씨를 따라서 한바퀴 돌려주세요 .







칼로 단단한 씨앗을 치시고 살짝 돌려서 빼실 수 있습니다 .












블렌더기에 갈은 재료들을 아보카도와 섞어주시고요 .





가니쉬로 약간의 고수를 찹해주시고

토마토 , 양파도 다이스해서 넣어주세요 .




과카몰리는 완성입니다 ^^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 아보카도는 어느정도 숙성이 진행되었고,

사과와 함께 보관한 아보카도는 90%정도 숙성이 진행되어서 이 정도면 냉장고에서도 숙성이 가능한 정도라

빼주었습니다.


딱딱한 아보카도는 실온에서 그냥 방치하면 숙성이 거의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실험?이었고

사과와 함께 보관한 아보카도가 숙성이 아주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 프로필 링크에서 자세한 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맛있는 아보카도, 과카몰리 드시고 감사합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20.8.10 6:22 PM

    아보카도 맛있게 먹는법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로빈쿡
    '20.8.11 6:35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천안댁
    '20.8.11 9:14 PM

    아보카도가 아직도 어려운데,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로빈쿡
    '20.8.12 2:30 PM

    아.. 아보카도가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군요..
    많이 보면 볼수록 익숙해지는 편인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엄청 싼 편은 아니어서..
    근데 요즘 꽤 싸졌더라고요~

  • 3. 이딸라
    '20.8.12 5:29 AM

    어머.. 저는 외국에 사시는 분인줄 알았는데..
    정말 멕시코 guacamole 똑같이 만드시네요!!!
    아보카도 으깨지 않고 저 위 재료 chop 하시고 라임 뿌리시면 Argentina Chimichurri, 스테이크랑 함께 드셔도 너무 맛있어요.

  • 로빈쿡
    '20.8.13 12:41 AM

    외국에 좀 지내다 오긴 했는데
    앞으로도 오래도록 세계요리 연구하는게 꿈이에요^^
    치미추리와 스테이크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니 언젠가 한번쯤 도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4. 피오나
    '20.8.24 2:26 AM

    블렌더에 갈은거는 양파.청양고추.고수 맞나요? 라임은 즙만사용하는지요?

  • 5. 시간여행
    '20.8.25 5:31 PM

    멕시코 여행하면서 과카몰리 넘넘 좋아해서 매일 먹었어요~
    로빈쿡님의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
    저도 사과랑 같이 숙성 시켜볼게요^^

  • 6. fiveguys
    '20.9.2 12:52 AM

    이런 상세한 과정샷들 너무 좋아요.
    최근 몇년간 치미추리소스가 신메뉴로 많이들 등장했지요. 한국식 닭튀김이 신메뉴로 등장하듯이요.
    과카몰은 언제먹어도 맛있어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 살짝살짝 달라지는 맛도 좋구요.
    앞으로도 많은 실험? 나누어주세요. 저같이 기다리는 사람이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800 더울 때 즐기는 음식들 :) 25 애플 2023.07.24 7,268 3
40799 키톡의 재 활성화를 응원합니다~~!! 4 오물렛 2023.07.24 2,876 3
40798 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해서 글을 썼는데.. 14 잠오나공주 2023.07.23 3,216 2
40797 땡초 된장찌개 와 잡다한 사진들.. 17 뮤즈82 2023.07.22 5,757 3
40796 슬쩍 인사드리기.. 6 miri~★ 2023.07.22 4,144 2
40795 분식집 메뉴 8 뽀그리2 2023.07.22 4,746 2
40794 주말 고기 1탄 4 berngirl 2023.07.22 3,429 2
40793 고추장물 아시나요? 10 둘리 2023.07.21 5,143 2
40792 키톡 컴백해봄 4 돈데크만 2023.07.21 4,189 3
40791 편수만들었어요 4 아뜨~ 2023.07.21 3,642 4
40790 여름채소 갈무리 13 냉이꽃 2023.07.20 5,347 5
40789 두번은 없을 거 같네요;;; 6 쭘마탭퍼 2023.07.18 6,912 3
40788 오늘 바질페스토, 만두 만들었어요. 7 진현 2023.07.18 5,164 2
40787 칭찬에 기분이가 좋아서^^; 17 내꿈을펼치마 2023.07.17 8,048 5
40786 일일 일빙수 노하우 (민서네빵집님께 헌정) 8 뽀그리2 2023.07.17 4,919 2
40785 보리리조또 4 Jessie 2023.07.17 3,656 3
40784 처음 인사드려요 5 메직트리 2023.07.17 2,954 3
40783 십여년 만에 쓰는 키톡^^ 14 코댁 2023.07.16 5,132 2
40782 뉴욕 맛집 정보^^ 6 Juliana7 2023.07.16 3,614 5
40781 여전히 잡다한 포스팅 7 아스펜나무 2023.07.16 3,571 5
40780 오랜만입니다 6 뽀롱이 2023.07.15 2,821 3
40779 그간 구경만한 것이 미안하여~ 6 민서네빵집 2023.07.15 3,657 3
40778 병어조림 주고 L호텔 점심 대접 받고 남는 장사. 3 진현 2023.07.15 3,896 2
40777 별 거 없는 일상 점심과 다음 주 도시락 6 나옹맘 2023.07.15 4,239 4
40776 비가 오니 먹는게 더 땡겨요 8 예쁜이슬 2023.07.15 3,529 5
40775 양배추부침개 (오꼬노미야끼) 2 Jessie 2023.07.15 3,815 5
40774 흔한캠핑메뉴 4 나는왜 2023.07.14 4,320 2
40773 에그누들 볶음면 6 Jessie 2023.07.13 4,434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