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0년전에
___정확히 말하자면 18년전에(발음을 하면 얼굴 븕어지는 욕설이어서)
걍 20여년으로 얘기하렵니다
그시절엔 요리에 관심도 많았고
나이 좀 있는 사람이
천리안,유니텔,하이텔 시절엔 50초반이면 약간 고령이었어요
---컴도 다룬다고 하는 우월감(?)에 검색을 하다가
내 사랑 82를 만났습니다
저로 말씀 드리면 6.25 동란중에
우리 엄마,아빠께서 사랑을 나누셨다가
그만 제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전쟁중에도 사랑은 피어난다는 말에 충실하셨던
우리 엄마,아빠
(지금은 모두 소풍을 끝내셨지만)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고등교육까지 접하게 해주셔서
이렇게 음식싸이트에서 살짝살짝 정보도 빼가서
마치 나의 창작물인양 으시대기도 하는 나이 좀 있는 할머니입니다
얘기인즉슨
내 70평생에 겪는 초유의 사태인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정지되어버린 이 시절에
컴을 켜고 항상 둘러보는 82에서 드라마로 채우지 못하는 또 다른 매력의 소설을 발견하고
정말 즐거운 낙이 되어버렸답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나와도 조금 인연이 있는 여류화가의 이야기에
한창 빠져들어가고 있었는데.....
물론 그것이 허구의 소설이라고 해도......
정말 아쉬워요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에 감탄을 했었으며
요새말로 샤이애독자가 있었음을 고백하며
작가님 부디 건필하십시요
----요즘엔 주방(한가로운)과 친숙하지 않는 관계로다
요리 사진이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