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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드뎌 만들었어요~초밥!

| 조회수 : 5,305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01-04 17:08:58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의례껏 먹는 고기류가 왠지 싫어서 연어스테이크와 해물찜등 해산물로 저녁상을 차렸답니다

글구 첨으로 초밥도 만들어봤는데 물론 제대로된 일식집 초밥과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입에는 마트 초밥보다는 훨씬 낫드라구요

겁먹은거에 비하믄 그리 난이도 있는 음식도 아니니 함 만들어보세요




재료

초밥용 연어, 초밥용 갑오징어, 밥, 배합초(식초, 설탕, 소금, 레몬즙), 와사비, 김, 날치알











만들기

젤 먼저 배합초를 만드셔야하는데요 비율을 식초 : 설탕 : 소금 = 4 : 4 : 1로 하세요(단게 싫으시면 설탕양을 조금 줄이시믄 됩니다)

그니까 식초 네컵이면, 설탕도 네컵, 소금은 한컵...............전 식초 반컵에 설탕 반컵, 소금은 식초의 1/4로 해서 냄비에 덥히믄서 설탕과 소금을 녹여주었답니다

배합초에 소금과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레몬즙을 약간 넣어주세요

고슬고슬 갖지은 밥을 볼에 담고 밥한공기당 두스푼의 배합초를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주세요

근데 전 해보니까 밥세공기 정도에 배합초 다섯스푼이 적당하드라구요

이케 배합초 섞어서 한김 나간 밥을 준비해주시고 와사비도 덜어서 준비하시고(튜브에 들은거 썻어요) 초밥용 생선과 또 커다란 볼에 차가운 물을 담아놓거나 아님 젖은 행주를 준비해주세요

물기있는 손에 밥을 적당량 잡고 모양을 대충 만들어주신후 와사비를 위에 바르고 생선을 얹어 두어번 꼭꼭~ 눌러주심됩니다

하나 만들고 다음꺼 만들때는 물에 손을 좀 씻거나 아님 젖은 행주로 손을 닦고 만들어주심 밥알이 손에 붙지 않는답니다

날치알을 올린 김초밥은 밥 적당량을 손으로 만져 대충 모양을 만드신후 김띠를 두르고 그 위에 날치알 올리시면 된답니다

간장이랑 초생강하고 락교도 있으심 같이 곁들여 내세요








초밥용 연어와 갑오징어는 해산물만 전문으로 파는 마트서 샀는데 구하기 힘드신분은 그냥 슬라이스한 훈제 연어 사셔서 반으로 잘라서 올리시거나 참치 슬라이스된거 사셔서 쓰셔도 된답니다

아직 만들어보진 않았지만 두릅을 올리거나 표고를 간장과 설탕에 졸여서 야채초밥을 만들어도 괜찮을꺼같아요







찌라시초밥이예요(뿌리다란 뜻으로 초밥위에 이렇게 고명을 뿌리듯 얹어서 먹는 초밥이예요)

하나하나 초밥 만들기 귀찮으면 이렇게 찌라시초밥을 만들어도 괜찮아요

대신 이것도 오이 따로, 버섯 따로, 계란 따로 조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답니다




사진에 색감이 잘 안살았는데 연분홍색 밥에 분홍 초생강을 다져넣었답니다

빅마마의 오픈키친인가에서 저렇게 초생강을 다져넣는 초밥을 본적이 있어(정확한건 격이 안나요-.-;;) 응용해서 만들었어요

색이 예쁘니 애들이 오이도 버섯도 아주 잘 먹드라구요











재료

밥, 배합초, 초생강, 오이, 계란, 표고, 연어, 날치알, 간장, 소금, 설탕, 맛술











만들기

일단 배합초는 위에 쓰인대로 만들어서 준비해주시는데 전 배합초에 비트를 약간 잘라넣어서 분홍색을 냈답니다

오이...........돌려깍기해서 가늘게 채썬뒤 오이 한개당 소금 티스푼으로 한개 정도를 넣고 절였다가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2~3인분 기준)

표고...........마른 표고 세개를 충분히 불렸다가 물기를 짜낸뒤 냄비에 간장 한큰술, 물 한큰술, 설탕 약간, 맛술 약간 넣고 조려서 식힌뒤 꼭 짜서 채썰어주세요

계란...........지단을 부치시는데요 전 걍 노른자 흰자 분리 안하고 한꺼번에 휘휘 저어서(너무 많이 저어서 거품이 많아지면 지단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요) 소금 약간 넣고 약불에 팬을 올린뒤 기름도 아주 조금만 둘러 다시 키친타월로 닦아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지단이 거의 다 익어가면 산적용 꼬치로 가장자리를 빙 둘러 띠어주신후 뒤집어주고 불을 끕니다

노른자오 흰자를 분리해서 지단을 만들경우는 전분과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좀더 수월하게 지단을 부칠수있답니다

위재료외에 연근이나 맛살, 새우등 있는 재료 암꺼나 넣으심 되니 나름대로 응용해서 만들어보세요

밥을 질지않게 고슬고슬하게 지어 배합초를 밥 한공기당 밥숟가락으로 두개 정도 넣어서 주걱을 세워 자르듯 섞으며 한김 날려주세요

여기에 다진 초생강을 넣고 섞은후 그릇에 담고 위에 고명들을 얹어내시면 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챠우챠우
    '06.1.4 5:34 PM

    캬 ~~~ 색감이 화사하네요.
    사진이 정말 선명합니다 ^_ ^

  • 2. 코코
    '06.1.4 6:21 PM

    사진 색감이 너무 화사하네요 실제로도 정말 맛있어 보여염

  • 3. remy
    '06.1.4 6:28 PM

    두릅..... 환상입니다...!!!!!
    전 봄만 되면 두릅 잔뜩 따다가 초밥으로 해먹거나 튀김을 해먹어요.
    두릅초밥이랑 두릅튀김.. 강추입니다~!!

  • 4. sujin
    '06.1.4 6:36 PM

    솜씨가 부럽네요..예술입니다~^^

  • 5. 402호
    '06.1.4 11:08 PM

    와우~~때깔 직이고....
    침 넘어갑니다..^^*

  • 6. 비오는날
    '06.1.5 8:46 AM

    어찌 이렇게 이쁘고 맛깔스럽게 만드셨어요~

  • 7. 둥이맘
    '06.1.5 1:20 PM

    칭찬 감사드려요^^사실 실물보다는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오서뤼....remy님 말씀대로 봄 되믄 두릅으로 만들어봐야겠네요

  • 8. 선물상자
    '06.1.5 4:38 PM

    0.o
    눈은 즐겁고.. 배는 슬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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