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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쌍둥이네 밥상이랍니다^^

| 조회수 : 5,48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5-12-14 22:23:42
오랫만에 키톡에 들어왔네요^^

가을 들어서면서 울 쌍둥이들 내내 감기를 달고 살다 요즘은 폐렴까지 와서 정신이 없었거덩요

그와중에도 먹고는 살아야하기에 밥은 열씸히 했습니다

젤먼저 제 칭구가 쌍룡각이라 이름붙여준 돼지고기부추볶음과 짜장밥~




마트 갔더니 전일상품코너에 호부추가 천원이더라구요

평소엔 한묶음에 삼천삼백원인데 가격도 착한넘이 상태도 좋아서 얼렁 업어왔죠

거기에 가격 착한 돼지고기 한팩.................이걸루 뽀대나는 일품요리 준비 끝입니다







재료

호부추, 돼지고기(잡채용), 생강, 마늘, 식용유, 맛술, 소금, 후추, 녹말가루, 굴소스








만들기

호부추는 일반부추보다 더 굵고 길다란 부추예요

주로 중국음식 만들때 쓰이는데 마트 가심 파니까 사오셔서 무른부분 띠어버리고 잡티도 없애고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은후 물기를 빼서 오센티 길이로 잘라주세요

돼지고기는 맛술과 소금, 후추를 넣고 녹말가루도 한스푼 넣고 조물조물 밑간해두세요(돼지고기 반근정도)

웍(깊숙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썬 생강과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내준뒤 밑간한 돼지고기를 볶아주세요

돼지고기가 거의 다 익었으면 호부추를 넣고 살짝 뒤적인후 굴소스 한스푼 넣어주시고 나머지간은 소금과 후추로 맞춰주세요




짜장밥은 많이들 만들어드시죠?

요즘은 분말형태로 편리하게 나와있긴한데 맛은 춘장 넣고 만든것만은 못하더라구요

춘장을 한번 따로 볶아주는것 외에는 그리 어려운것도 번거로운것도 없으니 함 도전해보세요




재료

춘장, 양배추, 호박, 양파, 당근, 감자, 돼지고기, 식용유, 물녹말, 소금, 후추, 맛술, 물






만들기

젤 먼저 물녹말을 준비해두셔야하니 물 다섯스푼에 녹말가루 다섯스푼 넣고 잘 저어 두세요

돼지고기는 맛술과 후추, 소금도 아주 쬐끔만 넣어서 밑간해두시고요

야채는 깍둑썰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춘장을 밥숟가락으로 세스푼 푹~ 퍼서 넣고 볶아주세요(5~6인분정도)

오분정도 볶아서 따로 두고 다른 팬에 기름두르고 돼지고기 볶다가 야채도 넣고 볶아주세요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볶은 춘장을 넣고 고루 섞어준뒤 설탕을 두스푼 넣고 물을 야채가 잠길듯말듯하게 부어서 끓여주세요(두스푼도 꽤 많은데 중국집 짜장만큼 달지는 않더라구요. 티비서 보니 중국집은 국자로 설탕을 넣더라구요)

감자 하나를 꺼내서 잘라보고 다 익었으면 물녹말을 두어스푼 넣고 고루 섞어주신후 농도를 봐서 묽으면 물녹말을 더 넣어주시고 간을 봐서 싱거우면 소금을 넣으세요

이렇게 만든 소스를 밥위에 부으면 짜장밥, 면 삶아서 더하면 짜장면이지요







글구 초간단 조리법이 자랑인 겨울철 별미 두가지..............굴국과 묵국수예요



재료

굴, 파, 마늘, 계란, 멸치, 소금, 국간장, 후추, 김




만들기

냄비에 3~4컵의 물을 붓고 다시멸치를 넣어서 멸치육수를 만들어주세요

전 구찮어서 잘안하지만 멸치육수 낼때 냄비에 멸치 달달 볶다가 물 부어 끓이면 비린내가 안난답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굴 백그램정도(머~ 대충 취향껏~알아서들~^^;;) 넣고 파, 마늘 넣으시고 국간장 한스푼에 나머지간은 소금으로 해주세요

여기에 계란을 풀어 넣으시고(줄알을 친다고 하지요?!) 후춧가루 뿌린후 김도 한장정도 부스러서 넣으시면 시원한 굴국 완성~




재료

도토리묵, 김, 김치, 시판냉면육수, 설탕, 참기름, 깨소금






만들기

도토리묵은 가늘게 채쳐서 준비해주세요

김치는 잘게 다져 설탕, 참기름, 깨소금 조금씩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그릇에 묵 넣고 양념한 김치 얹고 시판냉면육수를 살짝 얼려 부어주신후 김가루 뿌려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2.15 12:53 AM

    부추볶음하고 자장면하고 잘 어울리겠어요. 먹고싶당. ㅋㅋㅋ
    굴국도 참 시원해 보이네요. 추운 날 밥 한그릇이랑 먹으면 거뜬하겠는데요. ^^

  • 2. 딸둘아들둘
    '05.12.15 8:56 AM

    둥이맘 이라시길래 같은 둥이맘으로 어찌 지내시나...궁금해서 들오왔더니..
    요리도..사진도..어쩜이리 예술이신지..대단하시네요^^
    저두 오늘 고추잡채랑 꽃빵 만들 계획이랍니다..ㅋㅋ

  • 3. 마리
    '05.12.15 10:30 AM

    와~~ 둥이맘님 대단하시네요^^
    둥이가 몇개월인가요??

    저두 이제 10개월된 딸둥이 키우고 있는데 전 이런건 꿈도 못꿔요.
    존경스럽네요^^

  • 4. 둥이맘
    '05.12.15 2:05 PM

    걸님....요즘 같이 추운날 아침으로 딱이랍니다~ / 딸둘이들둘님....얼마전 새로 카메라 질렀거덩요 ㅋㅋㅋ고추잡채랑 꽃빵 맛나겠네요.근데 꽃빵은 어케 만들어요? 전 걍 마트서 사다가 쪄서 먹는데..../ 마리님.....울애들 세살이예요.이넘들 10개월엔 컴터 켜는것도 힘들었네요^^;;

  • 5. 건강주부
    '05.12.16 1:56 PM

    엄마들은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특히 아기 키우시는 엄마들은 더더더(울 애기도4살,4개월 그러거덩요)
    신생아때 생각하기 싫을정도로 넘 힘들었답니다
    이쁜아가들 열시미 키우세요 - 보람이 돌아오쟈나요^^;

  • 6. doe
    '05.12.16 2:18 PM

    쌍룡각 이름 너무 좋은데요? ㅋㅋ
    돼지고기 부추볶음 잘 배워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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