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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축! 쌍둥이네 베이커리 오픈!!!*^^*(시나몬롤 레서피추가)

| 조회수 : 7,078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10-29 11:57:20
맨날 키톡에 들어와서 다른분덜이 만든 빵 구경하믄서 침만 쥘쥘~ 흘리다 드뎌 둥이맘이 큰맘 먹고 빵이란걸 만들어보기 시작했답니다...........그니까 오로지 울집 세남자들을 위한 베이커리를 오픈한거죠^^


첨으로 만든 블루베리 파운드케이트예요..........첨엔 걍 프리믹스 사다가 만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넘 훈륭하게 만들어져서 용기 백배! 저울부터사고...........



큰맘 먹고 만든 상투과자.........키톡에 양파빵으로 유명한 아키라님의 레서피를 보고 만들었는데 만들기도 쉽고 맛도 파는거보다 훨씬 좋아서 상투과자 좋아하시는 친정아부지랑 시아부님께 점수 좀 땃네요



그리고 드뎌 발효빵을 시도해봤는데 멋지게 성공!

치즈를 넣은 포카치아예요




*재료

빵반죽.......밀가루(400그램), 이스트(10그램), 설탕(2큰술), 소금(1큰술),물(260미리)

올리브오일, 치즈, 바질, 파슬리




*만들기

밀가루를 나중에 쓸 여분의 밀가루 약간 남겨두고 볼에 넣으신후 이스트와 설탕 소금과 물을 준비한 양의 반 정도만 넣고 잘 섞어주세요

대충 섞였으면 나머지 물을 질기를 봐가면서 넣어주시고 오분간 잘 치대주세요

반죽 겉에 밀가루를 바르고 볼을 랩으로 봉한뒤 1차 발효 1시간.............전 오븐의 발효 기능을 사용했는데 없으신분은 전기밥솥이나 슬로우쿠커의 보온기능을 이용하시거나 아님 중탕으로 발효를 시키셔야합니다

두배로 부푼 반죽을 눌러 가스를 빼고 밀대로 밀어 1센티 두께로 만든뒤 베이킹팬에 올리고 반쪽에만 올리브오일을 잘 발라주고 바질가루를 뿌리고 각종치즈(전 까망베르와 체다치즈를 넣었어요.파마산이나 모짜렐라등 암꺼나 넣어주세요)를 올려주세요

제이미 올리버의 레서피에는 파마산치즈, 폰타나치즈, 고르곤졸라치즈, 로켓, 마조람등 첨 들어보는 재료가 많아서 걍 둥이맘맘대로 넣고싶은거 팍팍 넣었네요

반죽을 반으로 접은뒤 꼬집듯이 이음새를 붙여서 또 40~50분 발효(전 대충 붙였더니 나중에 부풀면서 틈이 벌어지드라구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만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구워서 따뜻할때 드셔도 맛있지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냉동시켜뒀다가 먹고싶을때 꺼내서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5분정도만 넣었다가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생크림 식빵과 우유식빵이예요

이로써 쌍둥이네는 동네 제과점에 발길을 끊게 되었답니다



식빵에 버터올리고 꿀 넣어서 만든 허니브레드......맥주 안주로 좋다지만 전 울둥이랑 간식으로 냠냠~



아몬드가 넘 예쁘게 박혀있죠?!

바삭바삭 고소한 아망디 오 쇼콜라.............선물용으로 넘 죠을꺼같아요



이건 버터를 안넣고 대신 올리브오일로 만든 해바라기씨빵이예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 해바라기씨 씹히는 맛도 일품이랍니다



드뎌 궁극의 빵.................시나몬롤!!!

어찌나 맛있던지 울 세살백이 쌍둥이들이 한입먹고 엄마쵝오!라고 외친 빵입니다~움홧홧홧~



*재료

반죽..........강력분 300g, 이스트 1+1/2t, 설탕 50g, 소금 1t, 우유 130ml, 달걀 1개, 버터 50g, 제빵개량제 1+1/2t, 탈지분유 1T

속재료.......흑설탕100g, 버터 30g, 계피 2t, 땅콩 50g





*만들기

첨에 만들때는 브레드가든의 레서피를 참조해서 만들었더니 빵의 겉면이 조금 딱딱하더라구요

글서 담번에는 나물이네 혜원님의 레서피대로 만들었더니 보들보들 맛있게되었네요(혜원님은 우유나 이스트등을 그램으로 표시해두셨는데 전 전자저울이 없는터라 걍 계량스푼으로 만들었네요)

다만 갠적으로 반죽양이 좀 적은거 같아요

좀 커다란 시나몬롤을 원했는데 걍 제과점서 파는 소보로빵 정도의 크기로 나오더라구요

담번에는 밀가루양을 한 450그램으로 늘려서 해봐야되겠어요(위의 양대로 만들믄 울식구 이틀안에 다 먹어치워요)

일단 반죽은 식빵레서피와 같아요

밀가루에 소금, 설탕, 이스트, 제빵개량제, 분유 넣고 우유 달걀 넣고 치대다 버터 넣고 반죽

50분정도 2배가 되게 1차발효

발효가 되는 동안 속재료를 잘 섞어서 준비해두세요

가스빼서 15분 상온에 둔뒤 밀대로 네모나게 밀어주신후 끝에 한 2센티정도만 남겨두고 속재료를 잘 깐다음 돌돌 말아 끝부분은 꼬집듯이 잘 아물려주세요

칼로 10등분 해서 팬에 놓은뒤 젖은 키친타월 덮어서 2차발효 45분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줍니다

구울때 설탕물이 밑으로 흘러내려 베이킹팬이 지저분해지니까 은박컵을 밑에 받치고 구워주심 편하답니다

구워진 빵은 버터를 녹여 붓으로 윗면에 발라준후 식힘망에 놓고 식혀서 슈거파우더 60그램에 럼주를 1~2T 넣어 하얀 설탕물을 만들어 숟가락으로 위에 뿌려주심 보기도 좋고 달콤해서 너무 맛있어요





티비에서 보니 사먹는 빵과 과자, 튀김등으로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트렌스지방을 섭취하게 된다더라구요

보존성을 높이고 바삭한 질감을 주기위해 빵과 과자 튀김에 마가린, 쇼트닝, 정제가공유지등등을 넣는데 그게 다 트렌스지방이라더군요

물론 모든 먹거리를 엄마손안에서 해결할순 없겠지만 약간의 수고로 조금이라도 내가족을 유해한먹거리로부터 지켜내는거..................그게 엄마로써, 아내로써 제가 할수있는 일인거같아요

저처럼 완죤 생초보도 일단 저울부터 사고나니 생각보다 쉽게 만들어지는 빵, 과자.........혹시 시도안해보신분들은 용기를 내서 함 해보세요^^

글구 레서피까지 올리려면 넘 길어져서, 그야말로 과다한 스압이 될꺼같아 생략했어요

레서피 알고싶으신분은 제 블로그 http://tong.nate.com/twinbebe  .. 네이트블로그는  http://blog.naver.com/roqkf0202 로 오셔서 확인하시거나 것도 구찮으신분은 쪽지나 댓글 남기시고 즐건 주말 보내세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상자
    '05.10.29 12:02 PM

    와~ 정말 베이커리를 내셔도 되겠는데용!!! ^^*
    오븐사구 베이커리에 힘을 쏟으려다 아기낳고 좌절했네요.. ㅠ.ㅠ
    우왕~ 마지막 시나몬롤.. 주금이예용.. ㅠqㅠ

  • 2. 여름나라
    '05.10.29 12:02 PM

    진짜 빵집을 내셔도 될만한 솜씨시구요..사진 스튜디오도 하나 내셔도 될만한 솜씨시내요..모든빵이 다 맛나보여요..요즘 자꾸만 뚱뚱해지는 딸들..신경쓰여 잠시 집어 넣었던 도구들..다시 꺼내고 싶은맘이 마구마구 생기내요...ㅠㅠ

  • 3. 콩깜씨
    '05.10.29 12:26 PM

    전 정말 빵집 오픈하신줄 알고 축하해드릴려고 달려왔는데~~~
    정말 훌륭하시네요.
    이러다 조만간 빵집 오픈하신다고 하시겠어요.
    눈으로 맛나게 먹고 갑니다...

  • 4. 민트
    '05.10.29 12:29 PM

    처음 시작하는 분의 솜씨가 아닌듯....^^
    타고난 재주가 있으신가봐요 부러버~~~~~~
    저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님과 같은 이유로 한동안 열심히 했었는데.....

  • 5. mulan
    '05.10.29 12:32 PM

    정말 베이커리빵 같아요. 전문가의 솜씨~

  • 6. 풍경이고 싶다
    '05.10.29 12:35 PM

    오마~오마~~!~!!!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욧!!
    (특히 식빵에서 숨넘어 갔습니다. T^T)

    세 남자만을 위한 베이커리.. 멋지네요. ^^

  • 7. 김정수
    '05.10.29 12:36 PM

    블로그가 안열리는데요? 포카치아 레서피 궁금해요~ 씨나몬롤도 어쩜 저렇게 이쁘게 맹그시는지...

  • 8. 프리치로
    '05.10.29 12:36 PM

    생초보라니.. 거짓말 같아요... 너므 맛있게 보여요..
    아..빵 먹고 시포라...

  • 9. 오드리
    '05.10.29 1:31 PM

    빵집 다 망하겟어요...^^

  • 10. 아직은초보
    '05.10.29 2:20 PM

    아~~ 저희도 30개월된 아들 쌍둥인데.. 전 아직 베이킹은 엄두도 못내네요..
    너무 부지런하신가봐요...

  • 11. 딸둘아들둘
    '05.10.29 2:52 PM

    오호~~
    절대 초보가 아니신데요!!
    진짜 제과점이 울고 가겠어요..
    그러고보니 쌍둥맘님들이 많으시네요?
    저희는 35개월 아들쌍둥이예요..블로그 구경 갈께요~

  • 12. 딸둘아들둘
    '05.10.29 2:53 PM

    블로그가 안열리네요??
    네이버가 지금 이상한가...??

  • 13. 생강과자
    '05.10.29 3:02 PM

    진짜 초보세요? 넘 맛있어 보여요....

  • 14. 레몬티
    '05.10.29 4:09 PM

    딸둘아들둘님~
    링크되어있는 주소끝에 각각 "," 와 " )로" 가 붙어서 그런 것 같아요
    링크로 가신 후에 주소창의 주소끝에 "," 나 " )로 " 를 지워보세요^^

  • 15. 무수리
    '05.10.29 4:24 PM

    너무 잘 만드시네요 ..초보 라고 도저치 믿어지지 않습니다.게다가 사진도 잘 찍으십니다.

  • 16. 똥강아지
    '05.10.29 5:20 PM

    진짜 대단하세요..
    저두 만들고 싶지만 제빵 기구들을 모두 사야 하는 부담감...ㅎㅎ
    언니가 만들때 보니까 사야할것이 아주 많다고.
    그리고 어찌나 저는 덜렁대는지 그람을 정확히 측정할수 없는 성격이랍니다.

    그래도 너무 맛나 보여요..
    부럽습니다..
    박스라도....짝짝~o(^^)o

  • 17. 민호마미
    '05.10.29 5:57 PM

    저 눈이 휘둥그레지다가 마지막 시나몬롤에서 넘어갑니다.
    전 예전에 엄청난 패배를 맛봣거던요...
    생초보가 피칸파이 성공하고 바로 시나몬했다가 돌덩이가 되어서
    나온 시나몬롤보고는 완전히 의욕상실~
    그다음부터는 제빵 안하잖아요...^^;;

  • 18. 덕근맘
    '05.10.29 9:34 PM

    실력이 왕입니다요. 어쩜 이렇게 사진도 잘찍으세요. 넘 멋져요!!! 감탄. 감탄
    제과점 오픈하세요~~

  • 19. 준희맘
    '05.10.29 10:30 PM

    전 과자만 만들면 돌덩이던데... 왜 그런거죠. 요령 좀 갈켜 주실래요?

  • 20. 둥이맘
    '05.10.29 11:30 PM

    똥강아지님....저울만 사고 대충 함 만들어보세요.전 아직도 핸드믹서없이 걍 손으로 반죽하고 밥주걱으로 떠넣고...그래도 빵은 만들어지드라구요^^
    민호마미님...저도 첨에 만든 시나몬롤은 겉이 좀 딱딱했어요.다시 나물이네 혜원님 레서피대로 만들었더니 촉촉하고 보들보들한 시나몬롤이 되드라구요.
    준희맘님....딱딱한건 제대로 부풀지않아서가 아닐까요?제가 만들어본 쿠키는 아망디오쇼콜라밖에 없어서뤼...사실 쿠키는 버터랑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애들 먹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요령이라면 걍 레서피대로 저울에 꼭 달아서, 시간도 철저히 지키는거밖에는 없네요^^
    그외 댓글도 달아주시고 추천도 해주신 모든분들 감솨드려요~히히히~좋은 주말 보내세요~

  • 21. 첨밀밀
    '05.10.29 11:51 PM

    와우.... 빵집 사진 찍어놓으신줄 알았어요. 솜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신데요..

    질문 한가지 해도 되나요?
    "제빵개량제"란게 뭔가요?
    시나몬롤 만들고 싶은데... "제빵개량제" 가 없거든요.

  • 22. 둥이맘
    '05.10.30 12:17 AM

    제빵개량제는 이스트의 활동을 도와주는 역활을 한답니다.간단히 이스트 밥이라고하면 될까요....빵이 발효가 잘되게 도와주는거죠.근데 없으심 생략해도 괜찮아요^^

  • 23. 비타민
    '05.10.30 1:31 AM

    우와.. 감탄....저희 동네에 정말 맛있는 빵집이 있는데...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있는데...그집 빵보다 훨씬 맛있어 보여요~~~

  • 24. 들녘의바람
    '05.10.30 6:22 AM

    빵을 만드는 솜씨가 장난이 아닌걸요. 글고사진도 어디 아마가 아닌 프로인데요.
    참 맛있게 보고 갑니다. 저도 젒해서 시도 해보렵니다.
    보는 것으로 만족을 몬하고,,,.....베이커리에서 파는 거 보다 훨씬 럭셔리 해 보이네요....

  • 25. 남이언니
    '05.10.30 10:25 AM

    초보의 탈을 쓴 프로 아니신가요. 모든빵들이 모양이며 때깔하며 쥑입니다. 아침도 못먹고 출근했는데, 모니터속으로 뛰어들기 일보직전 ^^;;

  • 26. 키위맘
    '05.10.30 6:31 PM

    와... 정말 전문가시네요.
    사진도 끝내주구여...
    정말 혼자서 독학 하신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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