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진수정)누구나 다 아실 "기본 육수내기"

| 조회수 : 4,432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2-18 08:45:35

(사진 용량줄여 첨부해요 이젠 다 보이실꺼예요 네이버 계정이 블로그 접속 않던 분들겐 안보인다네요.)

정말 기본이지만,혹시나 저처럼 요리에 잼병인 대학생분들이나,미혼분들 혹은 이제 막 이상하고 아름다운(?) 주방의 세계에 입문한 분들이 계실까하여..^_^;;

사실 이 포스트는 제블로그에 올린건데요,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시집간 친구가 부탁하여 올린거예요,^_^ 말투만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82에 워낙 빚진게 많아서 이렇게라도..결초보은하는 심정으로..^_^

이렇게 육수를 내놓으면 국 찌개 조림 뭐든 편하고 쉽게 되는것 같아요.
적어도 두세과정쯤은 휘릭 생략할수있으니까요 ^_^;;

준비물) 무 두껍게 썬것 4/1쪽, 양파 반개, 매운 고추 3~4개, 멸치 한줌 새우 한줌반 북어 혹은 황태 머리 한마리분, 파 2/1대,다시마 두쪽,물6~6리터 락엔락통,다시백,얼음백.(야채 혹은 건어물의 양은 알아서 가감하세요. 이번엔 새우가 좀 많아지고 멸치가 적어졌거든요.)

1) 멸치,새우 (멸치는 중간크기,새우는 꽃새우가 좋던데요?.)를 기름기 없는 후라이팬에 볶아요.약한불에서 볶아줘야하구요 냄새가 많이 나니까,창으 활짝 열어두세요. 좋은 건어물의 경운 고소한냄새가 난다던데 아직 경험 못해봤어요..ㅡ_ㅡ;;

2) 타닥 타닥소리가 서너번 나고 멸치가 저렇게 은색 빛이 나면 불을 꺼주는데 사실 초보인 경우엔 따로 따로 볶는게 낫더라구요. 멸치랑 새우가 타는 싯점이 다르거든요 저도 이젠 편하지만 첨엔 따로 볶아도 많이 태웠어요 ㅎㅎ초보 분들은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세요^_^.

3)주로 다시백을 사용하는데 이유는 나중에 뒷처리가 깨끗하고 육수가 지저분해지지 않는다는것이예요. 파나 무우처럼 나중에 건져내기 쉬운건 그냥 넣고 북어랑 새우,멸치 물러지면 지저분해지는 양파는 다시백으로 수납해서 넣습니다.

4)찬물5~6리터쯤 붓고 센불에 우선 끓인다. 부글부글 구석에 보이는 수시로 거품은 걷어낸다. 아직 끓기시작한 처음이라 거품이 하얀데 달이다보면 생기는 불순불이 섞인 갈색 거품은 꼭 수시로 걷어내야 잡내 안나는 육수를 얻을수있어요. 물이 우선 한번 끓어오르면 제일 약한불로 불을 낮추고 30~1시간 가량 달이는데 이건 건어물 선도나 물의 양 등등에 따라 다르니 잘 지켜보세요~.

5)대략 이정도 뽀얀 국물이 나온다면 완성.거품을 많이 걷어내서 갈끔하게 됐어요~ ^_^

6)우선 재료들은 물이 식을때까진 육수에 담가 놓고 물이 식으면 채반에 받쳐 놓고 알뜰하게 국물을 다 받아 놓는다.(헙..제가 좀 짠순이 같은면이 있어서 흉보실라;;)재료를 너무 일찍 빼면 진한 맛이 덜우러나 아깝고 오래두면 육수가 탁하고 텁텁해져요.

7)완성된 육수는 당장 소비할 3~4일 분량 만큼은 락앤락이나 물통에 넣어 냉장실에 저장하고 1주일 넘게 보관할 만큼은 얼음 봉기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얼음 봉지는 필요한만큼 잘라서 쓸수있고 얼음틀보다 위생적이라 육수 보관에 참 좋더라구요.

8)위의 육수로 만든 떡볶이 >_<
육수를 한번 만들어 놓으면 조미료를 안넣어도 맛이 좋고 깔끔해서 좋아요~!


이렇게 만들어 놓고나면 참 뿌듯하지요..저 육수로 끓인 콩나물국 최고!!!!!!!!!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야
    '05.2.18 8:57 AM

    얼음봉지가 먼가요~? 글구,, 저 육수가 진한육수예요? 실제 조리할때 물이랑 섞어서 쓰면 되는건지 아님 100% 저 육수로 하는건지 궁금해요 ^^

  • 2. 물레방아
    '05.2.18 8:59 AM - 삭제된댓글

    비닐로 되었있는데요 엄지 손가락만한 얼음이 얼리지요
    봉지에 액체를 넣으면 나누어진 칸칸으로 액체가 들어갑니다
    이봉지를 얼려서 쓸만큼만 잘라서 쓰면 된답니다

  • 3. loveletter
    '05.2.18 9:11 AM

    지야님
    얼음봉지 물레방아 님이 설명해주신것 맞구요 아우 유용해요 ^_^ 저는 저걸 100% 다쓸때도 있고 희석해서 쓸때도 있는데 보통 그냥 다써요 진한멋 좋아하시면 그냥 베이스 육수로 사용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물레방아님 그것 참 유용하죠? ^_^ 근데 이제 동네 마트서 안파네요. 여름되야 판다고 ;ㅁ; 아껴쓰고있어요! ^_^

  • 4. 지야
    '05.2.18 9:14 AM

    앗~ 그렇군여 ^^ 어디 인터넷에서라도 파는곳 없을까요? ^^;
    끓일때마다 육수내는거 구찮아여..ㅋㅋㅋ

  • 5. 김혜경
    '05.2.18 9:16 AM

    고마워요..아주 유용한 정보네요...

  • 6. bell
    '05.2.18 9:34 AM

    좋은 정보 넘 감사해여..
    직장다님서 밥해먹는 주부는 정말 이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둬야겠어요.. 육수낼때마다 쌓이는 건더기들이며 끓이는거며 .. 정말 매일이 일이더라구요..
    근데여.. 전 다시백두 먼지 몰라여 ..얼음봉지는 여름에 대형마트에서 구입해야할까여?..
    아~ 죄송해라..
    저두 머라두 좀 내용을 올려야 할텐데 .. 매일 정보만 모아가네여..

  • 7. loveletter
    '05.2.18 9:37 AM

    지야님.
    그러게요! 저도 찾고는 있는데..사실 그냥 얼음도 저기에 얼리면 냄새 안나고 좋거든요,,;ㅁ;
    냉장고 쿰쿰한냄개안나는 얼음 저도 그립네요..;ㅁ; 쟁겨둔게 육수용으로 쓰기도 빠듯해서 그런 호사는 당분간 못누릴듯해요 아마 봄되면 팔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봅니다 ;ㅁ;

    앗!!! 혜경 샘!!!
    아.. 감사해요 ㅜ_ㅜ..유용은요 무슨..;ㅁ; 제자 기살려주시는 혜경샘 감사합니다!!!!!!

  • 8. loveletter
    '05.2.18 9:40 AM

    벨님

    저도 엄마가 바쁘셔서 제가 시간날때마다 제가 저렇게 만들어 놔요 ^_^ 저렇게 해두면 엄마 대신 제가국끓이기도 편하구요..
    다시백은 이마트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하나로 마트서도 봤구요. 저는 바다마트에서 샀거든요. 부직포로 만든건데 유용해요.얼음봉지도 바다마트서 구입했습니다..^_^ 빨리 다시 팔아야할텐데..ㅡ_ㅜ

  • 9. 솜사탕
    '05.2.18 10:22 AM

    오.. 매운고추 넣는거.. 참 특이하네요. ^^ 저두 이번에 육수만들때 써볼께요.

  • 10. woogi
    '05.2.18 10:29 AM

    우.. 저만 안보이는 건가요? 아 궁금하여라..

  • 11. 사비에나
    '05.2.18 10:30 AM

    얼음주머니 넘 유용할것 같아요
    육수 만들어도 넣을공간이 항상 만만치 않았는데
    좋은정보 감사해요

    다시백 강북 사시는 분이시라면 창동 이마트에 있는거 봤습니다.

  • 12. 초연
    '05.2.18 10:59 AM

    오우 저도 매운고추첨보내요. 해봐야 겠어요.^^
    얼음 봉지에는 커피 얼렸다가 냉커피 할때 그거 띄우면
    얼음 녹을수록 맛도 안 흐려지고 좋다던데...
    근데 얼음봉지에 육수 부어서 끝은 묶어 놓는건가요? 아님 어케???

  • 13. 선화공주
    '05.2.18 11:16 AM

    얼음봉지라..새로운거 하나더 배우네요..
    근데..어찌 생긴건지 저두 사진이 안보여요..ㅜ.ㅜ

  • 14. 행복한아름
    '05.2.18 12:24 PM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15. noria
    '05.2.18 12:47 PM

    얼음봉지.. 신기해서 찾아봤어요..^^
    http://www.diymy.com/sping/mau/mauc/mauc0004.htm 이건가요?
    이렇게 올려도 되나?-_-;; 마트에 팔면 좋겠어요~

  • 16. 웃음보따리
    '05.2.18 2:28 PM

    북어나 황태 머리는 따로 파나요?

  • 17. 해피문
    '05.2.18 2:57 PM

    저두 사진이 안보이는데요...
    왜일까...다른 게시물 사진은 다 잘보이는데...보고싶다 ㅠ.ㅠ

  • 18. 분홍고양이
    '05.2.18 3:03 PM

    저두 사진이 안보여서 더 궁금해요.
    얼음봉지도 처음 알았고 다시백도 처음 알았고...
    이미 다른 분들이 다 물어보고 답해주셔서 접수하고 갑니당.ㅎㅎㅎ

  • 19. 안개꽃
    '05.2.18 3:26 PM

    사진이 안 보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20. loveletter
    '05.2.18 4:26 PM

    솜님-
    건어물의 선도가 벌려 안좋을댄 곡 넣어요 매운맛이 좀 생기면서 비린맛이 가시거든요 ^_^ 근데 안좋아하실수도 잇으니 조금만 넣어보세요 저희 엄마는 안넣으시는게 더 좋으시대요.

    우기님-
    이제 보이실거예요 ^_^

    사비에나님-
    제가 더 감사해요 ^_^ 다시백도 은근히 찾으면 없더라구요 그쵸?

    초연님-
    매운고추 사실은 맛 없는 멸치 숨겨 주기용이었어요 ^_^ 근데 저는 끝맛이 알싸하고 좋은데 엄마는 싫어하세요 그래서 매운 요리에만 씁니다~! ㅎㅎ 사실 안매운용은 따로 또 만들어 둬요 ^_^ 얼음봉지는 양끝은 가위로 자르게 되어있어요. 점선으로. 그걸 가위로 자르고 묶어주면 되요 두번정도 묶는데 더는 세번 묶습니다 불안해요..ㅡ_ㅡ;; 저도 집에서 아이스 커피 즐기는데 그냥 얼음보단 경도가 있는듯더 해요~!

    선화공주님-
    이젠 보이시죠? ^_^

    노리아님-
    앗 그녀석도 있긴한데 비닐이 더 도타워요 나눠쓰긴 불편한데 터지지 않겠죠?

    웃음보따리님-
    아녀..저희 제사가 원체 많아서 그때 그때 상에 올린거 저렇게 잘라서 수납해줘요 몸통은 포 해서 북어국을하거나 통째로 찜을 하구요. 그것역시 집안의 막내인 제 몫의 일입니다 ;ㅁ;

    분홍고양이님-
    이제 보이시죠? ^_^ 다시백 얼음백 잘쓰면 참 편하드라구요. 다만 자주쓰면 가격이..ㅡ_ㅜ..푼돈도 아깝더라구요..흑. 친구들만나 커피마시는건 팡팡 쓰면서 이상한데 쪼잔함이..

    해피문님,안개꽃님-
    보이시죠? ^_^

  • 21. loveletter
    '05.2.18 4:33 PM

    아 그리고요!! 얼음봉지 사용하실때 봉지입구를 미리 한번 후!!하고 불어주시는거랑 깔때기는 필수예요!! 안그러면 물이 골고루 잘 안들어가요. 깔대기는 없으면 고생하고요 ^_^

  • 22. 마음만요리사
    '05.2.18 5:38 PM

    아~~~~ 얼음백 사고시포라.
    전 정말 국이 자신이 없거든요...
    근데 요렇게 다시물 만들어놓으면 훨~~씬 맛나겠어요.

  • 23. 뉴욕댁
    '05.2.19 12:30 AM

    과정샷과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있을 모임에 오뎅탕을 해가려는데 정말 필요했던 레서피에요.

  • 24. 분홍고양이
    '05.2.19 6:14 AM

    와~~ 다 보입니다. 멋집니다. 그 모냐..얼음봉다리..제가 대형 마트 가면 거의 모든 코너를 이잡듯 뒤지는 버릇이 있걸랑요. 근데 왜 한번도 못봤을까요? 여름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 25. loveletter
    '05.2.19 9:25 AM

    마음만 요리사님-
    저도 아직 서툴러서 이게 있음 그래도 조금 겁이 덜나더라구요 ^_^
    엄마 육수없어도 맛만 잘내는데..;ㅁ;

    뉴욕댁님-
    와 뉴욕사세요? 부러워라...;ㅁ; SACT광팬이거든요 ㅎㅎㅎ
    도움되셧다니 제가 더 고마워요!

    분홍고양이님-
    저도 식재료나 그런거에 관심많아 이마트 한번가면 한두시간 기본이예요 심지어 작은 동네 마트도요 너무 잼나죠?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첫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