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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바나나 쉐이크와 햄버거.

| 조회수 : 6,502 | 추천수 : 1
작성일 : 2020-05-12 00:31:43
요즘 이마트에 가면 미니언즈로 홍보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거 보고는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팔던 빠~나나 쉐이크가 먹고싶어졌는데!

지금은 안팔죠...네...안팔아요...

직접 만들어야 해요...





일단은 바나나라떼 파우더(제티 바나나맛으로 대체 가능)와 소프트아이스크림 믹스를 섞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요.

이거 하나 먹겠다고 아이스크림 메이커 얼리는 것도 일이에요.

콤프레샤 딸린 아이스크림 메이커는 고장나서 버렸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어떻게든 고쳐볼 걸 그랬나 봐요.






우유와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을 블렌더에 넣고 갈아주면 끝!

햇빛이 들이쳐서 그런가 노르스름한 바나나맛 쉐이크가 허여멀건하게 찍혔네요 ㅜ.ㅜ

맛은 뭐...그 때 그 맛이죠.

맥도날드에서는 쉐이크 믹스에 시럽으로 만든 바나나맛 우유 향을 넣어서 만들지만...

재료를 따져보면 별반 차이 없고 맛도 차이 없고...ㅎㅎㅎㅎ...

만들고 나서 든 생각인데...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바나나라떼 믹스랑 우유랑 넣고 블렌더 돌리면 끝인데...바보짓 했구나 싶었어요.


맥도날드 하니...요즘엔 어머니께서 햄버거를 자주 먹자고 하셔요.

건강상의 이유로 한동안 못드시게 했더니 많이 드시고 싶으셨나 봐요.

그래서 요즘은 투석 받으시는 날엔 맥날에 들러서 햄버거를 사먹고 와요.

코로나가 무서우니 드라이브 쓰루로...

...나 햄버거 별로 안좋아하는데...ㅜ.ㅜ

근데 패티가 얇아서 좀 불만이셨나 봐요.

주로 드시는 햄버거가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인데...

...어...들어가는 패티가 1/10파운드짜리 2장...약 90g...적긴 적네요.

만들어 달라셔서 만들어 드렸어요.




소고기 사다가 갈아서 패티 만들고...




구워서 소금 후추 뿌려주고...




양파도 구워주고...




저는 무난무난하게 치즈버거.




어머니께 만들어 드린 베토디 비스무레한 무언가...


그리고 오늘은 뜬금없이 새우튀김이 드시고 싶다시길래...




정말 튀김을 하면 온 집안에 기름냄새 진동을 하는게 싫어서...

물에 불린 전분에 라드 섞어서 튀김옷 만들어 에어프라이어 돌리고...

스윗칠리 소스 휙휙...


어머니께서 아이같은 취향의 입맛이셔서...좋아하시는게 햄버거 피자 탕수육 돈까스 등등...

식단 관리를 하셔야 하는데 참 어렵긴 하네요. 워낙 식탐이 강하셔서...

뭐...그래도 어떻게든 드시면 안되는 것들은 못드시게 해가면서 관리를 해드리고는 있는데...가끔 지쳐요.

뭔가 맛있는 거라도 먹으면서 좀 힐링하고 싶은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파는 데가 없어요...ㅜ.ㅜ

결국 힐링은 개뿔. 뭐 먹고싶으면 셀프로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는 것...

...뺑오쇼콜라가 땡기는데 요즘은 코스트코에서도 안팔고...

결국 직접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노가다를 해야 하나...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파이 롤러를 만들 계획을 세웠어요.

사려고 하면...그거 하나 먹자고 몇백만원 쓸 수는 없으니...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파이 롤러 만들면 올려보도록 할게요!


쓰다 보니 신변잡기가 되어버린 것 같고...마무리는 어떻게 하나 싶고...^^;;;

다들 건강하시고! 다음에 뭔가 만들면 또 글 올리러 오겠습니다. ^^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낙랑
    '20.5.12 12:47 AM

    제가 Sei 님 탕수육 보고 뽐뿌를 받아 어제 에프에 탕수육을 했답니다. 수육할때 걷어 놓은 돼지 지방을 ...이것도 라드의 일종이라고 용기있게 넣고 ^^ 옥수수전분이어서인지 전분옷 묻히는 기술부족이어서인지 때깔은 부족했지만 기름 안써서 편리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요. 어머님 입맛이 청춘이십니다.^^

  • Sei
    '20.5.12 2:06 PM

    삶은 지방을 넣으셨다면 기름이 많이 빠져서 그럴 수도 있고요.
    옥수수 전분은 온도가 좀 더 높거나 좀 더 오래 가열해야 색이 잘 나요.
    그래도 편리하게 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
    어머니 입맛은...그저 웃지요...^^;;;

  • 2. mama
    '20.5.12 1:36 AM

    햄버거 좋아하는 우리 엄마 생각나서 댓글달아요.
    옛날에 병원갔다오다가 엄마가 맥도날드 지나가면서 햄버거먹고가자고 해서 처음 들어가서 우리엄마가 햄버거 좋아하는거 알았어요. 어머니에게 그렇게 정성스럽게 햄버거를 만들어 드리는 원글님 부러워요. 정말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 Sei
    '20.5.12 2:08 PM

    어머님들께서 은근히 햄버거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손으로 만들기엔 타고난 게으름뱅이라 마음만 담아서 기계를 돌렸답니다.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 3. 시나몬
    '20.5.12 8:36 AM

    와~~~
    바나나쉐이크는 진짜 한 잔 먹어보고싶네요.
    어머니를 위해서 햄버거를 만들다니 진짜 상위 0.1% 효녀네요.
    게으른 저는 딸이 만들어달라고해도 귀찮아서 사먹일것같은데...
    예전 게시글에서 싱글이라고 하셨는데 만드는거보면 주부 20년은 된 듯한 내공이 흘러넘치네요.
    전직이 쉐프셨던것같아요.

  • Sei
    '20.5.12 2:14 PM

    어...음...딸같은 아들입니다;;;
    귀찮아도 할 수 있는 건 하자!는 주의라서요. 최대한 손을 덜 댈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요.
    뭣보다 안해드리면...해드릴 때까지 계속 말씀하셔서...빨리 해드리는게 편하더라고요. ^^;

  • 4. 쑥송편
    '20.5.12 8:54 AM

    이런 효녀를 보았나.... !

    저는 탐앤탐스에서 나온 티요 요거트 파우더를 애용해요.
    그거 몇 숟갈 넣고, 바나나든 딸기든 과일 넣고, 얼음 넣고, 우유 넣고 블렌더에 윙~~~
    그럼 너무나도 맛있는 스무디가 나와요. 시도해보세요.

  • Sei
    '20.5.12 2:18 PM

    아...아들입니다...ㅜ.ㅜ
    전에는 요거트 파우더 썼었는데 요샌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
    뭘 사면 1kg짜리 업소용으로 사다 보니 요거트 파우더는 항상 남아서...ㅜ.ㅜ
    요샌 과일 손질해서 얼려뒀다가 물이랑 설탕 넣고 돌려요. ^^;

  • 5. toosweet
    '20.5.12 9:08 AM

    저런걸 다~ 만드시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더구나 효녀이기까지....
    어머님께도 맛난거 해드리시고~ Sei 님을 위한 맛난것도 해드시기(사드시길~ㅎㅎ) 바랍니다.

  • Sei
    '20.5.12 2:23 PM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만 만들어요. 손이 너무 많이 가는 것들은 어떻게든 안하려고 하는...^^;
    오늘 저녁은 어머니께서 두부조림을 지정하셔서 해드릴 거고...
    내일은 무조건! 제가 먹고 싶은 걸 하나 해서 먹어야겠어요 ^^;

  • 6. 테디베어
    '20.5.12 3:23 PM

    어르신들이 의외로 햄버거 핏자 스파게티를 좋아하시더라구요^^
    정말 효녀십니다.
    저 햄버거 예쁜 것 보세요!!!

  • Sei
    '20.5.12 7:19 PM

    맞아요. 아이들 좋아하는 것들 똑같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나저나 그냥 효녀 해야 할까 고민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 7. 넬라
    '20.5.12 4:16 PM

    뺑오쇼콜라가 구하기 어려운 빵이던가요??
    파리크라상에도 팔고, 아티제에도 팔고, 제가 사랑하는 오월의종에도 파는데...요새 바깥출입을 안해서 안 사먹은지는 오래됐습니다만...Sei 님은 장비가 무척 전문적이라 눈호강이 됩니다. 뭐든지 지정하실 수 있고 오늘은 두부조림 지정하신 어머님 왤케 부럽죠? 저는 제가 만들어야 하므로 만들기 어려운건 안 먹고싶을 예정입니다. ㅎㅎㅎ

  • Sei
    '20.5.12 7:29 PM

    집 근처에 파리크라상도 아티제도 오월의종도 없어요...
    그나마 파리바게뜨가 몇 군데 있지만 전부 뺑오쇼콜라는 들어오지 않아요...ㅜ.ㅜ
    그거 하나 사먹자고 차 끌고 1시간 이상을 달려가기도 뭐하고...
    코스트코에서 팔 때엔 한 번에 열개 이상을 먹는 편이라...
    다른 곳에서 사면 감당이 안되기도 해서 그냥 만들까 해요 ㅜ.ㅜ
    저도 저희 어머니가 부러워요. 뜬금없이 두부조림에 더해 동태전과 동그랑땡도 해달라고 하셔서...
    지금 만드는 와중에 잠깐 이렇게 댓글 달고 있네요...ㅜ.ㅜ

  • 8. 너와나ㅡ
    '20.5.13 1:57 AM

    뺑오쇼콜라 검색하니 생지파네요~
    어머니는 좋으시겠네요 
    효자두셔서~^^ 

  • Sei
    '20.5.13 6:42 PM

    생지는 오는 사이에 몇 번 녹은 적이 있어서요...^^;

  • 9. marina
    '20.5.13 8:49 AM

    이런 효자가 있다니요~

  • Sei
    '20.5.13 6:42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0. 초록
    '20.5.13 12:44 PM

    햄버거 ㅠㅠ
    진짜 맛있겠어요

    제가 예~~전에 m사에서 알바할때 냉동고기덩어리도 갓만들면 맛있었는데
    저건 뭐 말해 입아프네요 ㅠㅠ

    늘 말씀드리지만
    어머님이랑 Sei...어제보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Sei
    '20.5.13 6:46 PM

    햄버거는 막 만들었을 때가 제일 맛있죠. ^^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1. 솔이엄마
    '20.5.13 3:58 PM

    하하하~^^
    Sei님, 효녀 아니고 효자이신데
    댓글에 거의다 효녀라고 하셔서 혼자 웃었어요^^
    아드님이 어머니의 식단을 챙겨드리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듯싶어요.
    제 친정어머니도 햄버거나 피자, 치킨을 좋아하시는데
    직접 만들어드릴 생각은 못했네요.
    생각난 김에 주말에 좀 만들어볼까봐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Sei
    '20.5.13 6:48 PM

    그러게요...지난 번 글에도 댓글에 남자라고 했는데...ㅜ.ㅜ
    오프에서도 딸이냐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익숙하긴 해요;
    맛있게 만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 12. 까만봄
    '20.5.18 8:13 AM


    우리집 그냥
    자 에게 이글 보여주렵니다.
    햄버거 좋아하는 어머니.
    접니다.
    애들 어릴때
    패스트푸드 몸에 안 좋다고 안사주고
    저혼자 맥런치 몰래 먹던....ㅋ

  • Sei
    '20.5.18 10:02 PM

    햄버거만 먹으면 꽤 밸런스 좋은 식품이죠. ^^
    감자랑 콜라가 문제라 그렇지;;;
    까만봄님도 자제분께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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