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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카포나타 만드는 방법 및 배보다 큰 배꼽 이야기

| 조회수 : 10,631 | 추천수 : 8
작성일 : 2018-09-10 08:53:28
둘리양 친구 중에 주주 라는 아이가 있어요.
주주의 엄마와 외할머니는 늘 인심이 후해서 둘리양을 자주 놀러오라고 부르고, 그래서 제가 둘리양을 데려다 주거나 데리러 갈 때 마다 직접 키운 채소를 봉지에 꾹꾹 눌러 담아주셔요.
지난 주에 아이들을 두 번 놀게 했더니 이렇게 많은 채소가 생겼어요.







개강하고 바빠서 부엌일을 좀 소홀히 하며 살았는데, 이제 더이상 미루다가는 이 귀한 채소를 버리게 될까봐 이번 주말에는 부엌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을 했어요.
일단은 무얼 만들면 이 많은 채소를 다 활용할 수 있을까... 궁리를 해보니, 아무래도 추가로 장을 봐야 할 품목이 있더군요.
그래서 장을 보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처럼...

아닌가요?
이럴 때는 설상가상 이라는 말이 더 맞는 건가요?

암튼...
우리집 부엌은 음식 재료가 막 넘쳐나게 되었어요.

왕부담스러움...







일단은 부추와 깻잎으로 해물부침개를 몇 장 부쳤어요.
간 보면서 집어먹고, 썰다가 자투리 집어먹고, 그렇게 저의 저녁 식사가 요리 중에 이루어졌어요 ㅎㅎㅎ







주주네 외할머니와 엄마는 중국 연변에서 살았대요.
조선족은 아니고 한족이지만 우연히 연변에서 살았는데, 올케들은 조선족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키우는 채소가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것이 많고, 조리법도 우리 음식과 비슷하더군요.

고구마 잎을 먹느냐고 묻길래, 우리는 고구마 줄기를 먹는다고 했더니, 어머, 그것도 먹을 수 있구나! 하고 놀라며 고구마 잎을 만들어 먹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저야말로, 어머, 고구마 잎도 먹을 수가 있구나! 하고 놀랐죠 :-)
고구마는 잎도 먹고 줄기도 먹고 뿌리도 먹는 아주 효용성 높은 채소인가봐요.







이런 잎채소는 중국 - 아마도 북경 쪽? - 사람들은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이지만, 조선족과 이웃하며 살았던 주주네 엄마는 끓는 물에 데쳐서 무쳐먹는 방법을 추천해주었어요.
지난 번에 얻어먹은 유맥채도 그랬고, 고구마 잎도 그렇게 먹으면 맛있대요.
고구마 잎은 끓는 물에 데치니 금새 보드라워지긴 하는데 진액이 흘러 나오는지 약간 미끈덩거리는 느낌이 생겼어요.
어쩌면 제가 너무 오래 익혀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에는 끓는 물을 끼얹기만 하거나 전자렌지에 익혀보려고 해요.






주주 엄마는 소금 간하고 마늘과 참기름을 넣어 무치라고 했지만, 저는 된장으로 양념을 해보았어요.
집에 된장이 많기도 하고, 푸른 잎 채소는 된장과 잘 어울리니까요.







고구마잎 나물 한 젓가락 맛보실래예?







다음은 라따뚜이의 이탈리아 버전 쯤 되는 카포나타 요리입니다.
가지가 주재료이지만 다른 채소도 여러 가지 많이 들어가는 건강식이예요.
남편의 옛날 직장 상사였던 홀 박사님께서 알려주신 레서피로 만들었어요.







가지는 깍둑썰기 해서 소금에 30분간 절여두어요.
그러면 물기가 빠지는데, 제가 사용한 것은 무척 단단한 명왕성의 가지였지만, 한국의 가지는 이보다 더 부드러우니 절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절인 가지를 물에 헹구고 물기를 대충 짜줍니다.







일단 재료를 볶기 시작하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나지 않으므로, 모든 재료를 미리 손질해서 준비해두는 것이 좋아요.
가지와 함께 볶을 벨 페퍼 (파프리카), 양파, 마늘을 잘게 썰어두어요.
저는 마늘 얼려둔 것을 찾을 수가 없어서 - 저희집 냉동고가 나니아의 옷장 만큼이나 넓어서 말이죠 ㅋㅋㅋ - 마늘 장아찌를 꼭 짜서 넣기로 했어요.
나중에 식초도 넣어야 하니까 마늘 장아찌의 달고 신 맛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두 번째로 넣을 재료인 토마토와 오레가노 잎을 잘게 썰어 따로 담아 두었어요.
토마토는 과즙을 버리지 말고 다 넣어야 맛있다고 해요.
오레가노 잎은 구하기 어려우면 과감하게 생략해도 될 것 같더군요.
어차피 마지막에 넣을 깻잎 향이 강해서 오레가노 향과 깻잎의 향이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깻잎만의 향으로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참, 재료의 분량은 명왕성 가지가 워낙 커서 가지 한 개, 이렇게 말씀드리기 보다는, 전반적인 비율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가지 깍뚝썰기 한 것이 한 대접이라면, 양파와 벨페퍼, 마늘, 토마토를 모두 합한 분량이 한 대접 (그러니 대략 양파 한 개, 벨페퍼 한 개, 마늘 한줌, 토마토 한 개 정도 되겠쥬?), 오레가노 잎 한 스푼, 레드 와인 두 스푼, 식초 세 스푼 (이지만 저는 마늘 장아찌를 넣었으므로 두 스푼만), 깻잎 세 스푼, 다진 아몬드 한 스푼, 올리브 세 스푼, 소금 후추 조금씩 들어갑니다.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3-5 스푼 정도 넣고 뜨겁게 달구어요.







달구어진 팬에 가지, 양파, 벨페퍼, 마늘을 먼저 넣고 10분동안 볶습니다.







다음은 불을 줄이고 토마토와 오레가노, 와인과 식초를 넣고 10분간 더 익힙니다.
재료를 따로 넣는 이유는 아마도 토마토의 과즙이 들어가면 질척해지니까, 그 전에 다른 재료를 먼저 볶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해요.








마지막으로 길게 썬 깻잎과 얇게 썬 아몬드, 올리브를 넣고 1분간 더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크래커나 바게뜨 빵 위에 얹어서 전채요리로 먹는다고 해요.







크래커 없이 숟가락으로 그냥 떠먹어도 맛있어요 :-)
내일 도시락으로 싸가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저희집 아이들 보고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뒷모습 한 컷 :-)







그리고 앞모습도 한 컷!




안녕히 계세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8.9.10 8:58 AM

    참, 깜빡 잊고 쓰는 것을 빠뜨렸는데요, 카포나타 볶을 때 사용한 저 나무 주걱은 홀 박사님이 직접 채취한 나무를 직접 깎아서 사포질을 어~~~~~~~ㅁ청 많이 해서 제게 선물해주신 거랍니다.
    솜씨가 대단하죠?

  • 2. 뮤뮤
    '18.9.10 10:15 AM

    말도 안돼~~~ 일....일등? 선댓글 후감상!

  • 뮤뮤
    '18.9.10 10:17 AM

    소년공원님글 잘 보고 있어요. 맨날 보고 혼자 좋아하다 가는 유령팬인데, ㅋ 댓글이 없어 깜놀하여 댓글달며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군요.
    요리면 요리, 재봉틀이면 재봉틀, 공부면 공부, 못하시는게 뭐랍니까? ㅎㅎ 가족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
    아쁜 코난둘리 귀요미들과 든든한 낭군님과 행복하셔요~~^^ 저는 다시 유령팬을....샤라락~~~

  • 소년공원
    '18.9.10 10:33 AM

    이렇게 귀여운 유령이라면 한밤중에 만나도 무섭지 않겠어요 :-)

    근데요...
    저 요리 잘 못하고요...
    재봉틀이 무서워서 손바느질만 하고요...
    공부는 뭐...
    차마 더 드릴 말씀이 없사와요 ㅠ.ㅠ

  • 3. 동글밤
    '18.9.10 10:55 AM

    소년 공원님 오늘도 잼난 글 잘 보고 갑니다. 요즘은 음식사진은 안 보고 애들 사진만 보는 재미로 ㅎㅎㅎ

  • 소년공원
    '18.9.10 10:19 PM

    저도 음식 사진이 부실해서 아이들 사진으로 보충한 거예요 ㅎㅎㅎ

  • 4. 베티야
    '18.9.10 2:06 PM

    라따뚜이 좋아하는데 귀찮아서 귀찮아서 ... 못하는데 눈으로 맛있는 카포나타 구경했네요.
    먹은 것 같아요.
    그런데 ... 카포나타에 밑에 크래커가 맛있어 보입니다.
    입에 넣으면 겹겹히 바스라질 것 같은데 ... 상품명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소년공원
    '18.9.10 10:22 PM

    나비스코에서 나온 트리스킷 이라는 제품이었군요 - 저도 지금 막 찾아봤어요 :-)
    섬유질이 아주 많은 듯 해서 건강한 느낌이 드는 크래커이지만, 좀 많이 먹으면 턱이 아플 정도로 질겨요... ㅠ.ㅠ

  • 5. 고고
    '18.9.10 2:09 PM

    토마토와 깻잎만 사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할 수 있겠어요.
    시원시원한 레시피 덕분으로^^
    저는 도시락대신 술안주할렵니다. ㅎ

  • 소년공원
    '18.9.10 10:24 PM

    술안주 좋~~지요!
    크래커 대신에 밥 위에 얹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명왕성에 오래 살다보니, 반찬과 술안주와 메인 디쉬가 경계를 허물고 막 서로 왔다갔다 한다는...

    강아지들 잘 있죠?

  • 6. 테디베어
    '18.9.10 3:18 PM

    오~~~ 고구마잎 천지인데요 한번 데쳐 무쳐먹어 볼래요^^
    안그래도 어제 줄기 볶다가 잎은 왜 안되냐고요?? 라고 남편과 얘기했거든요^^

  • 소년공원
    '18.9.10 10:25 PM

    그죠그죠?
    줄기도 뿌리도 먹을 수 있으니 이파리라고 못먹을 것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저와 주주 엄마가 기미상궁으로 먹어도 탈 안나더라는 증명을 했으니 안심하고 드셔보세요 :-)

  • 7. 백만순이
    '18.9.10 4:07 PM

    글 끝까지 읽고 나무주걱 보러 다시 올라갔다왔어요ㅋㅋ
    한국에선 요리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 무시기브랜드의 나무주걱 열풍이라...........제 남편한테 하나 깍아달라했습니다
    물론 목공부터 배워야하지만, 환갑전에는 깍아주겠지요ㅎㅎ

    이름도 생소한 카포나타라는 요리는 간단하니 영양면에서도 아주 좋겠어요!

  • 소년공원
    '18.9.10 10:27 PM

    오호, 무시기 브랜드의 나무주걱이라...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마트에서 파는 나무 주걱은 아무래도 무언가 찜찜했는데 직접 깎아서 만든 것은 마음놓고 뜨거운 요리를 휘저을 수 있어서 좋아요.
    남편 분께 남대문 전차 정거장 앞에 돗자리 하나 마련해 드림이 어떠하실지... ㅎㅎㅎ

    주걱 깎던 중년...

    단편 소설 한 편 그려질 것 같아요 ㅋㅋㅋ

  • 8. 해피코코
    '18.9.10 8:52 PM

    우와~고구마잎무침, 카포나카도 넘 맛있겠어요.
    제가 가지를 좋아하는데 카포나카 레시피 과정 보고 만들어 봐야겠어요.
    예쁜 둘리양과 의젓한 코난군 웃는 사진에 행복해지네요.
    좋은 한주되세요^^~~

  • 소년공원
    '18.9.10 10:28 PM

    해피코코 님, 아름다운 여름 밥상 씨리즈 정말 잘 감상하고 배웠어요!
    요즘은 북미 대륙이 제법 선선해졌는데 가을 밥상도 곧 보여주실거죠?
    기대하겠습니다.

  • 9. 하비비
    '18.9.10 10:21 PM

    빠질수 없어서...씁니다. 늘 그랬듯 잼나요

    작년에는 가을에도 하늘이 먼지로 가득했는데...
    요즘은 정말 20년전 같은 가을하늘을 만끽하는중입니다.

    고향 바람은 아니지만 제마음도 담아 우리동네 바람을 명왕성으로 보냅니다...귓볼에 바람이 스치면 고국에서 온 바람이라고..더 힘내시길 바래요

    하루종일 공부하고 진도 안나가서 머리 다 뽑을 참인데...위안 되었습니다

  • 소년공원
    '18.9.10 10:33 PM

    고국의 가을 하늘이 다시 파랗다고 하니 저도 기뻐요.

    공부하시느라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는군요.
    나이 먹고 하는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고 믿어요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주구장창 버티며 - 요즘 애들 말로 존버 한다고 ㅋㅋㅋ
    이제 날씨가 서늘해져서 조금은 도움이 되겠죠?

    저도 사실은 내일 강의 준비, 모레 강의 준비, 글피 학회 발표 준비, 지금부터 해야 해요 ㅠ.ㅜ
    어제 채소 요리 하느라 시간 다 쓰고...
    오늘 바짝 긴장해서 일하면 다 마칠 수 있겠죠?

  • 10. hoshidsh
    '18.9.10 11:30 PM

    카포나타....이번 주말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오레가노는 말린 거 넣어도 되겠지요?
    음..토마토랑 올리브를 사와야겠네요. 둘 다 매우 비싼 거라서 약간 두려워짐..
    (제가 만들어놓고 맛 없으면 재료비가 아까워서)

    잊지 않고 천사같은 아이들 사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소년공원
    '18.9.11 10:09 AM

    오레가노 말린 잎도 괜찮겠고 생략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토마토는 반드시 들어가는 재료인 것 같구요, 올리브는 선택사양 같아요.
    카포나타는 우리의 김치처럼 같은 이름이지만 조금씩 다른 레서피가 수십 가지 된다고 해요.
    그러니 조금씩 다른 재료로 나만의 카포나타를 만들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 11. 블루벨
    '18.9.11 3:36 AM

    카포나타 레시피 감사합니다. 주말에 한번 만들어 볼 예정임.

    저도 나무 주걱 다시 찾아보려고 올라갔다 왔어요. 정성으로 만든 선물로 요리하면 요리하면서 더 행복할 것 같네요.^^

    우리 옆집에도 연변에서 오신 한족 아주머니가 살고 있어요. 어제 옥수수랑 깻잎 키웠다고 나눠 주었는 데
    깻잎에서 이상한 약재료 냄새가...중국 깻잎은 약재료로도 쓴다고 하면서 나눠주었는 데...ㅠ.ㅠ
    맛이 달라요.~~ 깻잎 김치 담아서 다시 이웃집으로 돌려주려고 합니다. ㅎㅎㅎ

  • 소년공원
    '18.9.11 10:15 AM

    아직 가지가 흔한 계절이니 편하게 요리해서 드셔보세요.
    냉장고에 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니 하루가 지나도 계속 맛있네요 :-)

    주주 어머니는 사실 깻잎을 먹어본 적이 없대요.
    일본인 친구가 키워서 주는 것을 제게도 나눠주었어요.
    그러고보면 다른 중국인 친구들도 깻잎을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블루벨 남 옆집 분은 무언가 품종이 미묘하게 다른 깻잎을 키운걸까요?
    암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음식 정보 교환하는 것이 참 재미있고 즐거워요 :-)

  • 12. mango tree
    '18.9.11 9:49 PM

    아, 저거 이태리에서 넘 맛있게 먹었어요. 술안주로 나오던대요.
    근데 식초는 발사믹식초로 쿠킹하고 잣이 꼭 들어가더군요. 올리브는 없었던 듯.
    어쨌든 엄청 맛있어서 저도 집에 와서 대충 짐작대로 해먹었었는데 거기서 먹던 맛에서 항상 2% 부족했었어요.
    암튼 눈팅으로 소년공원님의 글들 잘 읽고있어요. 특히 애들이 너무 정감있게 이쁘게 생겨서 항상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 소년공원
    '18.9.12 12:13 AM

    네, 위의 댓글에서도 썼듯이, 카포나타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레서피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사용한 레서피도 홀 박사님이 깻잎을 활용하기 위해 일부 변형한 것입니다 :-)
    잣 대신에 아몬드를 넣고, 올리브도 홀 박사님이 추가하신 것 같아요.
    발사믹 식초 말고 레드와인 비네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 부족한 맛이 아니라, 나만의 비법 2%가 들어간 맛을 창조하셨다고 믿어요 :-)

    감사합니다.

  • 13. 쑥과마눌
    '18.9.11 11:28 PM

    사용하신 재료를 모두 접할 수 있는 저는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이 슬며시 드네요

    올해가 가기 전까지..라는 넉넉한 데드라인을 줍니다.
    포스팅 감사해요

  • 소년공원
    '18.9.12 12:15 AM

    이 모든 재료가 모두 풀떼기, 즉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재료라 하면 그 기한이 앞당겨지겠소?
    명심하시오.
    알파벳 디는 다이어트의 첫 글자임을...

    참고로, 내 뒤늦게 귀하의 글을 읽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열공중이라오.
    그럼 이만...
    ㅋㅋㅋ

  • 14. 하비비
    '18.9.13 9:08 PM - 삭제된댓글

    격려감사합니다. 늦어 공부하는 저는 즐겁고 행복하기도하지만 깊은 절망과 좌절을 알게 되었고...모든 취준생의 특권인 미래의 불안함을 가득 갖게되었습니다. 주변을 챙기고 격려할 나이임에도 82에서 또 위로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위안이 됩니다. (먹을걸보고 마음이 너그러워지지않는 사람은 약을 드셔야합니다) 마구 쓸쓸하고 화가나거나 슬픈 날 소년공원님과 키톡(많은분들)이 힘이 됩니다

  • 15. 리봉리봉
    '18.9.14 8:59 PM

    맛있겠어요. 애들이 엄청 토실토실하네요. 이뻐요.

  • 소년공원
    '18.9.15 10:37 AM

    아이들 예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6. 솔이엄마
    '18.9.15 2:37 PM

    소년공원님 ~^^
    글 속의 주주어머님이, 둘리양 생일파티때 소년공원님께
    약간의 굴욕감^^을 줬다는 그 주주어머님 맞나요? ^^
    친하게 지내시는 사이셨군요? 보기 좋아요~^^
    아이들 사진을 한참 쳐다보았네요.
    우리 아이들 어렸을때 생각도 나구...^^
    늘 부지런한 소년공원님~ 오늘도 행복하기!!!

  • 소년공원
    '18.9.16 11:56 PM

    네 그 주주가 이 주주가 맞아요 :-)
    굴욕감은 한 스푼, 인심과 애정은 한 됫박을 받았으니 아주 많이 남는 장사입니다.
    솔이엄마 님도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 17. Harmony
    '18.9.16 7:14 PM

    주주네 같이 좋은 이웃이랑 함께 해서
    정말 보영님이나 아이들이 행복하겠어요.
    멋진 사람 옆에 멋진 사람들.^^

    아이들이 점점
    소년소녀로 변해가는군요.
    이런 이쁜 모습을 함께해서 좋아요.

  • 소년공원
    '18.9.16 11:57 PM

    제가 다른 어떤 복 보다도 인복이 많은 곳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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