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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익스큐즈 미~? 애니바디~?

| 조회수 : 13,745 | 추천수 : 6
작성일 : 2017-04-26 00:30:19
끼이이~~~~~익

아무도 안계세요?

(두리번 두리번)
















(아, 다들 바쁘셔서 여기는 조용한가보다 ㅋㅋㅋ)

이 틈을 타서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맑은 개울물을 한 번 흐려보겠어요 :-)
제가 잠시 물을 흐려도 나중에 바쁜 일 마치신 모범 회원님들께서 돌아오시면 자정작용이 일어나서 다시 맑아질테니 별로 걱정 안해도 되겠쥬?

지난 주말에 모처럼 음식 사진을 건졌어요!
비록 전화기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비루한 것이지만...



저희집 코난군이 태권도 심사에서 품띠를 받는 날이었거든요.
그간 오만가지 무지개색 태권도 띠를 받아오다가 이제 마침내 검은띠를 받기 직전인 품띠가 된 걸 기념하려고 아들에게 허장성세를 부리며, "무엇을 만들어주랴?"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저희 아들은 원래 착한데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ㅋㅋ) 평소에도 도시락에 쪽지를 써넣어 달라고 한다거나, 학교에서도 사먹을 수 있는 땅콩잼 샌드위치를 구~~~ㄷ이 엄마한테 싸달라고 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위의 제 질문에 대답하기를...

"음.... 뭐 김밥?"

"음... 그래 김밥!" 
싸주면 될거 아니냐!

학기말 채점과 성적 처리로 바빠죽을 뻔 하다가 맞이한 주말 아침인데...
졸업생 축하 만찬에도 참석해야 하고, 이사한 이웃도 들여다보기로 했고, 밀린 청소도 해야 하는 날이지만...

그래도 봄날씨라 그런지...
고향의 분위기가 좋아져서 그런지...
어쩐지 신이 나서 그깟 김밥쯤이야 완전 기쁘게 만들기로 했어요.



제가 기쁘게 만든다고 했지, 예쁘게 만든다고 쓰지는 않았지요?
인정해주시는 겁니다?



제 입맛에는 천상의 맛과도 같은 참기름이지만, 미국인들은 스컹크 냄새와 헷갈려 하면서 거부감을 느끼는 일이 있어서, 밥을 참기름으로 비비지 않고 단촛물에 비벼서 김밥을 만들었어요.
단무지는 다 먹고 없는데 가게에 사러갈 시간이 없어서 생략했구요.
냉장고 문을 열고 매의 눈으로 김밥에 넣을 수 있는 재료를 모두 꺼내서 준비해 두고 밥을 말기 시작했지요.
이건 채식주의자 먹을 거...
이건 고기사랑하는 이를 위해...
이건 매운맛...
이건 짠맛...
이건 맛없는 맛...

키친토크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이야 이미 고명하신 모범 회원님들의 환상적인 솜씨에 익숙해져서 제 비루한 김밥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시겠지만요...
저희 명왕성 사람들은 이런 것도 만 원씩 주고 사먹는 겸손한 입맛이랍니다.
 


그래서 제 별 볼일 없는 김밥이 명왕성인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었다는...

꼴랑 김밥 사진 세 장으로 장장 몇 십 줄이나 써내려간 이야기였습니다 :-)










(뒤적 뒤적 뒤적...)

컴퓨터를 뒤져서 아무거나 음식사진은 다 찾아서 몇 개 더 올려보려구요 히힛~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만두 - 그래도 엄마손으로 직접 빚은 거니까 날나리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





냉동 우동 면발에 냉동 꼬지 어묵 - 그래도 국물은 직접 낸거라 날라리 점수 7점!





얼핏 보면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만든지 이틀 지난 김밥을 잔반처리하기 위해 계란옷 입혀 부친거라 날라리 지수 9점!





이것도 가게에서 파는 철봉 통닭 사다가 한 끼를 해결하고 남은 살을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와 볶아서 밥위에 얹은 후에 덮밥이라는 가증스런 이름을 붙인 것이므로 날라리 지수 9점!





얌전하게 튀겨낸 새우는 내 솜씨가 아니라 식품 공장의 솜씨이므로 날라리 지수 10점!





날라리 엄마의 대표 메뉴 라면! 10점 만점에 10점!
에헤라디야~~



무시무시한 반전은, 라면을 끓여주는 날이면 엄마 음식이 최고라며 엄지를 들어올려주는 아들이라는 거...
후덜덜...
내 음식 솜씨가 그 정도이더냐...



이 날은 마트에서 대박 세일에 혹해서 사들고온 전기 전골 냄비를 테스트하느라 전골요리를 만들었죠.





제가 결혼 생활 16년만에 남편이 찰밥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지 뭐예요.
그러고보니 총각 시절에 잡곡을 사다놓고 밥을 해먹는 걸 본 것 같기도 해요.
기억은 언제나 가물가물...



제가 콩과 팥을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맨날 쌀밥만 해먹고 살다가, 애들이 태어난 이후로는 남편 입에 밥이 들어가는지 죽이 들어가는지 도통 알지 못하고 살다보니...
여보 미안해... ㅠ.ㅠ

얼마전에 제가 2박 3일 출장을 가야 해서 혼자 아이들을 보살피게 하는 것이 미안해서 남편이 좋아한다는 찰밥을 지어주었어요.
엄마가 찰밥을 해주면 한 입 맛보고 말았던 것이 전부라, 시뻘건 잡곡이 여러 가지 들어간다는 것과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간한 맛을 낸다는 것만 알았지 직접 밥짓는 법을 몰라서 인터넷 공부를 했어요.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
소금물에 찹쌀을 불리라거나...
찜기에 채반을 얹어서 찌라거나...
한 번 찐 찰밥을 꺼내서 소금물을 끼얹고 섞은 다음 다시 한 번 찌라거나...
물의 양은 수학 공식 대입해서 방정식 푸는 것 만큼이나 복잡하더라는...

공부는 열심히 하고, 밥짓기는 순수창작활동으로 했어요 :-)

마트에서 파는 잡곡 중에서 빨강, 초록, 노랑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곡식을 물에 불렸어요.






팥은 한 번 삶아서 첫 물은 버려야 설사를 유발하는 사포닌이 제거된다는 사실은 고등학교 가사 시간에 배우고 학력고사에서 풀었던 문제라서 장기기억으로 짱짱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한 번 삶고 물 버리고 다시 새 물에 20분간 삶았어요.





찹쌀과 잡곡의 비율은 삼각함수처럼 어려워 보였는데, 저희 남편의 기호에 맞추려면 그냥 무조건 잡곡을 많이 넣으면 된다는 걸 배웠어요.





압력솥에 충분히 불린 찹쌀과 잡곡과 두 번 삶아낸 팥을 넣고 물은 보통의 쌀밥 지을 때보다 약간 적게 잡아서 보통의 쌀밥 지을 때와 똑같은 시간과 방법으로 익혔는데, 이런 찰밥다운 모습이 되었어요.



(찰밥다운게 어떤 건데?)
(찰밥은 변하는거야!)
(첫 찰밥이었다, 저 제비꽃같은 밥이 첫찰밥이었다)
(너와 함께한 모든 찰밥이 눈부셨다. 밥이 질어서, 밥이 고두밥이라, 밥이 마치맞아서, 모든 찰밥이 좋았다)
(올 여름에 또 퀘벡에 놀려가려고 도깨비 공부중입니다 :-)








부록: 애들 이야기 :-)



얼마전에 코난군네 학교에서 어른이 되면 하고싶은 직업의 옷 입고 등교하는 날이 있었어요.

코난군의 장래희망은 해마다 바뀌는데,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는, 쓰레기차 뒤에 매달려 라이드를 즐길 수 있어서 멋진 쓰레기 치우는 사람, 한국에 사는 남자들은 모두 군인이 된다는 점을 부러워했던 군인 아저씨, 등등이 있어요.

올해의 장래희망 당첨은 자신이 즐겨 하는 컴퓨터 게임 회사 직원이라더군요.
컴퓨터 게임 회사 직원은 어떤 옷을 입고 출근하나요?

잘은 모르지만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다닐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맨날 입는 헐랭이 츄리닝 바지에 낡은 샤쓰를 입으면 행사에 참여했는지 아닌지 구분이 안될 것 같고...

그래서 아들과 함께 궁리해서 이런 옷을 만들어봤어요.



저 염색한 샤쓰도 언젠가 학교 행사로 만들어 입었던 것인데, 구질구질해서 잘 안입고 묵혀두던 것이라 가지고 놀기에 적합했어요.
코난군이 좋아하는 과자 치즈잇의 모양이 이 게임 회사의 로고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인터넷에서 패러디를 많이들 하더군요.



원칙대로라면 리빙데코 게시판에 올려야 하겠지만, 옷의 재료가 음식(과자)이므로 여기서 보여드립니다 :-)



여러분~~~
대통령 선거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투표소에서 하는 거죠?
누구를 지지하든 간에 투표로 보여주시고, (제대로 하는) 개표로 확인합시다!

안녕히 계세요~~

미꾸라지 올림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7.4.26 12:45 AM

    잘 보고 갑니다
    게시판이 어지러워서
    피로를 풀러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더니
    영광의 1등을 찍네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토론 보고 나니 당 떨어져서 ㅋ

    암튼 건강하시고
    늘 강건하시길 ~~~

  • 소년공원
    '17.4.27 12:16 AM

    유지님맘님,
    당 보충은 하셨나요?
    요새 자유게시판이 너무 시끄럽더군요.
    대통령 선거를 인터넷 게시판에서 하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들 열을 올리는지...

    제가 어제 토론 보면서 이 글을 올렸어요.
    제가 보기엔 참 현명하게 잘 말했다 싶었던 대목이 다음날 인터넷 기사로 보니 세상에 그런 비열한 발언이 다 있나 하는 식으로 둔갑이 되는 걸 봤어요.
    아무리 세상은 백인백색이라지만, 어쩌면 그렇게 같은 발언을 완전 다르게 해석해서 받아들이는지...

    암튼 유지니맘님도 건강하고 강건하세요!

  • 2. 가브리엘라
    '17.4.26 8:22 AM

    교수님이 점수계산이 틀리시다니. . .
    날라리점수를 너무 높게 주시는거 아닙니까~~~~~!!!
    저는 아침에 밥하기 싫어서 떡만둣국에 볶음김치 하나로 땡쳤으니 날나리점수는 저에 양보하세욧!
    그리고 라면앞에서는 원래 엄마밥이 판정패하는거랍니다ㅋㅋ

    소년공원님 화이팅~^^

  • 소년공원
    '17.4.27 12:18 AM

    떡만둣국에 볶음김치...
    참 맛있었겠어요.
    잘 삭은 김치를 달달 볶아서 밥이랑 먹으면 그보다 더 맛난 반찬이 없는데 말이죠.

    제가 원래 점수를 좀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
    학생 시절에 짜디짠 학점에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해서 말이죠 ㅎㅎㅎ

    가브리엘라님도 화이팅!

  • 3. shihyunn
    '17.4.26 8:34 AM - 삭제된댓글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신거 같아 만나면 너무 반가울거 같아요~
    저는 자주 뵈어 동네 동생같은데..
    이래 저래 심란한 일 많은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4. Candices
    '17.4.26 8:36 AM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신거 같아 만나면 너무 반가울거 같아요~
    저는 자주 뵈어 동네 동생같은데..
    이래 저래 심란한 일 많은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17.4.27 12:19 AM

    진짜로 동네 동생이 되고 싶군요 :-)
    캔디스 님은 어느 동네 살고 계신가요?

  • 5. 허니맘
    '17.4.26 8:56 AM

    암만해도 그 날라리 점수들은 주소를 잘못 찾아간듯 합니다
    제게 올 점수들이 왜 그리로 갔대요??
    긴 글이 하나도 안 긴건 뭔 이유??인지...ㅎㅎ

  • 소년공원
    '17.4.27 12:20 AM

    허니맘 님도 그럼 날라리 점수 좀 나눠 드릴께요 ㅎㅎㅎ
    우리 더불어 날라리 당 이라도 창당할까요?

  • 6. 헝글강냉
    '17.4.26 9:08 AM

    저번 선거때는 찍고싶은 후보가 없어서 투표를 안했는데 박씨아줌마 하는꼴 보고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요

    이번에는 그나마 나은 분으로 찍으려고 해요~~ 그래서 거의 안보던 토론도 열심히 보고 있네요 ㅋ

    직접 빚은 만두가 참 예뻐요 ~ 김밥도 예쁘구요 ^^

    우리 아들래미도 라면이 최고래요... ㅜㅜ
    그것도 냄비에 끓인거 말고 컵라면 ㅎㅎㅎ (나야 편하지만 흥~)

  • 소년공원
    '17.4.27 12:22 AM

    이번 선거일은 춥지도 않을테니, 꼭 한 표 행사하고 오세요!

    그 댁 아이들은 엄마가 맨날 근사한 빵을 구워주는데, 컵라면을 잘 먹는군요?
    그렇다면 비루한 제 밥을 먹어야 하는 코난군이 신라면을 좋아하는 걸 조금 더 많이 용서해주렵니다 :-)

  • 7. 찬미
    '17.4.26 10:52 AM

    기쁘게 만든 김밥이 예쁘기까지 하네요 흥!흥! ㅋㅋ
    만두 자태가 어느나라 공주드레스 같네요^^

    어릴때는 코난군고 둘리양이 비슷하게 자라더만
    이젠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둘리양은 완전 새침떼가 포스가 ㅎㅎ

  • 소년공원
    '17.4.27 12:25 AM

    둘리양이 어릴 때는 여자 코난군이라며 놀리기도 했는데 이젠 점점 두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듯... 아차, 제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거죠?
    ㅎㅎㅎ
    책에서 읽었는데 원래 아들은 외삼촌과, 딸은 고모와 많이 닮는대요.
    유전자 전달 방식상 그렇다나요?
    그래서 애들 크면서 얼굴 변하는 걸 보는 게 참 재미있어요.

    격려댓글 감사합니다!

  • 8. 오렌지아줌
    '17.4.26 11:00 AM

    유쾌한 글 감사합니다.
    소년공원님 가족의 에너지가 바다건너 섬나라에서도 느껴지네요^^

    참기름을 스컹크 냄새와 헷갈려 하다니 ㅋㅋㅋㅋ

  • 소년공원
    '17.4.27 12:29 AM

    바다건너 섬나라는 어디일까... 궁금하면서 설레이기도 합니다.
    영국?
    일본?
    호주?
    그 어디라도 여행가고 싶군요 :-)

    스컹크 스프레이 냄새 자체는 참기름과 확연히 다른 지독한 것인데, 로드킬 당한 스컹크를 저 멀리서 운전하다 맡으면 희미하게 희석된 동물성 지방의 꼬릿한 냄새가 참기름 냄새와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미국인 동료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같은 냄새를 맡았는데, 저는 참기름 냄새가 떠올라서 좋았는데, 옆자리 동료는 이유~ 스컹크! 하면서 불쾌해 하더라구요.
    냄새에 대한 호불호 역시 문화적 영향이 큰 것 같아요.

  • 9. 솔바람
    '17.4.26 11:01 AM

    시드니 사는 들들이 엄마에요. 어제 마침 호주 국경일이라 기쁜 마음으로 한 표 찍고 영사관 앞길에서 ANZAC DAY 퍼레이드(국군의날 현충일 같은 날)도 보구, 앤디 워홀 전시도 보고 여러모로 바쁘고 알찬 날이었네요. 아들들 오늘 개학날이라 주부파업하려던 참인데 직업근성이 몸에 베여 게시판을 클릭하는 참사가 벌어졌네요..ㅋㅋㅋ
    일단 튀김기 지름신하고 토론을 좀 벌이고, 김밥은 답이 안나와요. 한국입맛 큰아들은 한국가서 맛본 명품김밥류의 오징어채김밥을 원하고 Aussie입맛 작은 아들은 스심만 원하니까 아예 자체휴업이었는데 방학동안 세끼만 겨우 먹인 죄책감이 밀려와서 파업 접어야 겠네요...ㅠㅠㅠ
    수퍼 파워 커리어 우먼이신 소년공원님 글을 클릭한 내 손꾸락이 미워요 .~~휘리릭~~

  • 소년공원
    '17.4.27 12:32 AM

    외국에서도 투표를 하시는 모범국민이시군요!
    장하십니다!!

    튀김기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것...
    맛있는 튀김을 매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지만, 그대의 옆구리에 타이어가 장착되는 기적을 보리니...
    ㅋㅋㅋ

    오징어채 김밥을 검색해보니 정말 맛있겠네요.
    저희 남편이 김밥도 좋아하고 오징어채 무침 반찬도 좋아하는데 그 두 가지를 합체한 것이니, 꼭 한 번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0. 테디베어
    '17.4.26 1:25 PM

    날나리 총점 0인 소년공원님^^

    코난이와 둘리 넘 이쁘네요~

    공원님 김밥 라면 만두보고 금방 점심묵고 들어왔는데 또 먹고 싶네요~
    내일 점심은 김밥이랑 라면 사서 먹어야겠어요 ㅋ

  • 소년공원
    '17.4.27 12:33 AM

    총점이 너무 짠 것 아닙니까?
    ㅎㅎㅎ
    김밥과 라면 맛있게 드시고 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1. 내일
    '17.4.26 2:53 PM

    역시 분위기 띄여주시는^^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 소년공원
    '17.4.27 12:34 AM

    꼭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내일 님!

  • 12. 복뎅이아가
    '17.4.26 3:51 PM

    유령회원인데 무지개색 띠에 500% 공감해서 로그인했어요..
    제 아들도 지난주일에 첫 품띠 따러 갔었거든요...
    요리도 멋지시구요... 그런데 오이 슬라이스 잘하는 법이 있나요? 전 잘 안되거든요...

  • 소년공원
    '17.4.27 12:36 AM

    저희 코난군과 태권도 진도가 비슷한가봐요!
    이제 곧 검은띠 유단자가 되겠죠?

    오이는 감자 껍질 벗기는 칼로 길게 슥슥 긁어서 슬라이스 했어요.
    그런데 가운데 씨 부분은 어떻게 해도 매끈하게 썰어지지 않아서 그냥 제가 집어 먹어 치웠답니다 :-)

  • 13. 엄선생
    '17.4.26 8:57 PM

    하~~
    정말 놀라운 체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국인들이 참기를 냄새 힘들어한다더니 정말이군요.

  • 소년공원
    '17.4.27 12:38 AM

    저 모든 음식을 한 끼에 차려내는 분들도 계신 이 게시판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엄선생님... ㅎㅎㅎ

    참기름은 좋아하는 미국인들도 간혹 있어요.
    동양 음식을 자주 접해본 사람들은 잘 먹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명왕성인들은 촌스러워서 늘 먹던 음식이 아니면 낯설어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14. 프리스카
    '17.4.26 10:52 PM

    그 옛날 엄마가 연탄불에 해주신 오곡밥을 잊을 수가 없어요.

    만두 예쁘고
    아이들도 예쁘고 귀엽네요.^^

  • 소년공원
    '17.4.27 12:44 AM

    맞아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연탄불이나 석유 곤로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었죠.
    도시에 살아서 그나마 연탄과 곤로이지, 시골에서는 장작불로 가마솥에 밥짓고 타다 남은 숯을 꺼내 풍로에 넣고 거기에 생선을 굽거나 찌개를 끓이던 할머니 모습이 기억나요.
    그 시절에는 온갖 조리법을 전수해주는 82쿡도 없고 불 조절 하기도 무지 어려웠을텐데, 참 수고가 많으셨을거예요. 그죠?

    참, 제가 원래는 잡곡밥을 싫어했는데 이번에 만들어 먹어보니 꼭 떡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참 맛있더군요.
    제가 떡도 원래 안좋아했는데...
    오랜 시간 섭취를 못하고 살았더니 저도 모르게 제 입맛이 그리워하고 있었던가봐요 :-)

  • 15. 쑥과마눌
    '17.4.29 10:08 AM

    뭣인감요? 나랑 같이 키톡 수준 낮춘다믄서..ㅠㅠ
    정녕 그 고독한 길은 나만이 걸어야 하는 건가요?!!
    투표하고 돌아 오겠음.
    배신의 칼빵이 아파도..투표하믄 회복될듯혀요 흑~

  • 소년공원
    '17.4.30 9:47 AM

    쑥과마눌 님 그리워서 블로그 구경까지 갔었어요 :-)
    그런데 안부인사를 남기려니 네이* 아이디와 비번이 생각이 나야 말이죠.
    어제 그저께 있었던 일도 기억이 가물가물한테 십오년도 더 전에 만들고 사용안한 아이디와 비번을 기억한다는 것은 로또 당첨 보다도 힘든 일이죠 ㅎㅎㅎ

    키톡 수준 이만하면 많이 낮추지 않았나요?
    요즘 한가한 틈을 타서 쑥과마눌 님도 좀 자주 와서 하향평준화를 이루어봅시다!

    투표 잘 하고 오세요.
    저는 투표권이 없어서...

  • 16. 미미공주
    '17.5.4 5:58 PM

    제목만보고 소년공원님인줄 맞춤!!!
    찰밥 맛있겠네욤~~~
    드디어 여기는 사전투표 시작되었답니다
    좋은소식 꼭 공유하길♡

  • 소년공원
    '17.5.8 11:28 AM

    좋은 소식이 몇 시간 안남았네요.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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