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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5차 봉사후기] 탕수육과 짜장으로 중화요리 대잔치~(부제: 암 생각없이 던진 돌팔매에 토끼는 상처입는다 편)

| 조회수 : 6,928 | 추천수 : 4
작성일 : 2017-03-10 09:20:25

안뇽하세요~ 샘물의 집 입구에 만발한 동백꽃이 아름다운 2월^^/





항상 새로운 메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고 다니는 토끼ㅡ.ㅡ 아~ 이건 아닌가? ㅋㅎㅎ



석화찜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노로바이러스?!? 기사가 떴어요..

그 후에 이어지는 후속 기사 없이 단발로 그쳐서 알아보니 그냥 식중독... 식품안전청에 문의했더니 해역수질검사? 뭐 이런거 실시했다고

문제없다고 답은 받았지만 요즘 하도 조심스러워서 급거 메뉴를 체~체~체인지~~ 다들 심각하게 고민하시는 와중에

(2월의 제철메뉴가 그러니까 ㅡ.ㅡ;; 재료 가격은 맞출 수 있을까....갸우뚱~우짜꼬~~) 이럴때의 막둥이의 특권 ㅎㅎㅎ

탕수육이 먹고 싶다는 토끼의 희망(당당한 애기입맛 ^///^ 데헷~)에 따라 짜장과 탕수육의 청요리 대잔치를 벌이게 됐어요^^/




샘물의 집에서 끓이고 튀기고 하기엔 시간상의 문제와 여러 조건들에 따라서 탕수육 소스 준비와 짜장은 미리 밑준비를 해서 가기로 했는데 다들 

바쁘신듯 하여 토끼가 두 손 들고 나서기는 해놓고 걱정걱정... ㅋㅋㅋ 역시 막둥이를 사랑하는 울 언니들...

여기저기 구원의 손길들이 오고 가고 (큰 냄비를 협찬하시겠다는... 픽업을 집앞까지 와주시겠다는....) 모스크바 장금이로 

유명하셨던 은하수님이 짜장 소스는 책임져 주시겠다고 나서 주셔서 휴우^^~~ 

탕수육 소스 재료만 준비하게 된 토끼는 한 근심 내려 놓았다능~ 다..다행이다^^; (앞으론 나대지 말아야지....)


역시 우리의 대들보 캐드펠님께서 탕수육 준비를 맡아서 해주셨고 상큼함을 더해줄 깍두기와 파김치를 같이 준비해오시는 센스~

집에 있는 큰 냄비를 두개를 가득 채워서 모자람 없이 준비해주신 짜장 소스는 은하수님께서..영광의 부상투혼 ㅜ.ㅜ 고생하셨어요~

토끼는 탕수육 소스준비와 썰다 남은 야채쪼가리 활용해 넣고 콘샐러드를 준비했답니다. 야채값은 왜 이리도 비싼건지 부들부들~

깍두기를 준비 해주신다니 안해도 될까 싶었지만 쇼핑 중 단무지 대용량을 발견하고 말았으니.... 없으면 서운해서 하나 챙기고...

기승전메루치의 주인공 미소님은 요즘 모험심이 넘치십니다^^;; 무려~ 차돌박이 팽이버섯말이를 시도하셨다는군요...

역시 82쿡의 멋진 레시피는 미소님도 춤추게 한다~ 훗~~

연이은 야근으로 다크서클 만발인 레미엄마님 ㅠ.ㅠ 그냥 오셔도 될 것을 집 냉장고를 모두 털어 갓김치, 백김치, 물김치, 찰밥까지 챙겨오셨다능..

이 찰밥은 캐드펠님이 준비해오신 달래 간장과 김으로 싸먹는 환상의 조합에도 잘 어울어지는데요^^~





대개 메인메뉴를 정하고 썰렁하지 않게 반찬을 한 두가지 각자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해오는 저희 봉사자들의 단챗방에서는...

이번에 저는 느타리 버섯 반찬이에요!! 저는 잡채로~, 저는 메루치볶음, 저는 두부조림, 저는 디저트!! 뭐 이런식으로 대략 재료의 선점과 

선전포고가 이루어지곤 하는데 이렇게 말하지 않고도 딱~딱~~ 환상의 조합들로 맞춰오시는 건 역시.... 사랑의 힘?

매번 디저트를 책임져주시던 소망님의 부상으로 썰렁할 뻔 했던 후식은 캐드펠님이 발렌타인 데이를 챙겨주시겠다고

가져오신 쬬코렛~으로 해결~ 또 아기자기 한상이 차려집니다.


아이들 입맛을 고려해서 면도 함께 준비해주신 은하수님 덕에 면과 밥을 둘 다 먹겠다는 아이들이 있었을 만큼 성공한 한상차림~ 뿌듯하네요



그래놓고 우리끼린 그냥 달래간장에 김싸먹고 ㅋㅎㅎ 




sky 제패한 훈남 아드님은 여전히 시온이가 귀여워 잘 놀아주고...


목사님께서 다빈이와 사랑의 눈맞춤을 나누고 있는 빈틈에 오빠야는 승희와 알콩달콩 정겹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신바람나게 하던 봉사에 기운빠지는 일들도 좀 있었고 개인적인 일들도 있고 하여 오랜만에 만난 친구한테 이런저런 넋두리를 

늘어놓다보니 봉사자분들이 하나하나 보태는 반찬들... 디저트... 등등...도 후원 통장에서 재료비를 챙겨 받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저의 이십년지기 친구(이 친구땜에 82쿡 눈팅을 시작함 ㅡ.ㅡ)조차도 응? 그런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야?!?!?! 라고 

저를 기운빠지게 했다는....



매달 메인으로 정해진 메뉴의 재료비 이외에 모든 것들은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참고로 이번 탕수육소스(짜장까지 준비했음 재료비 받을라캤는데 ㅡ.ㅡ)와 콘샐러드, 단무지 다 제가 자비부담(생색~ 생색~~)...





맛있는 밥 한끼를 또 82쿡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시고, 자랑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주시는


82cook 회원님께서 차려 주신 "행복한 밥상" 입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자랑후원금*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2242761

PS:오타는 시간날 때 수정하는 걸로...

*86차 모임공지*


메인 메뉴는 지난번 예정했었던 석화찜으로
정했습니다


날짜 : 3월10일 매월 둘째주 토요일

장소 : 샘물의 집 3층

시간 : 오전 11시 30분

자격 : 없음

연락처 : 010-4728-9328( 카루소 )


샘물의 집 오시는 방법

http://cafe.daum.net/82cookhappy/KgUV/59


저희 봉사 모임은 늘 열려있습니다 언제든 시간 되실때 부담없이 들러주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찬미
    '17.3.10 10:17 AM

    맞아요
    자그마한 오해도 속상하고 힘빠지는거..
    하지만 재료비를 다 받는다해도 시간내고 정성들이고 ..이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우리가 생각못하는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도
    늘 사랑이라는 마음 하나로 봉사하시는것
    특히 한결같이 하시는것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 행복나눔미소
    '17.3.15 2:22 AM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항상 즐거운 봉사입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Harmony
    '17.3.10 10:21 AM

    봉사자분들 모두 수고 많았어요.
    샘물의 집 근처는 주말이라 주차난이 심각하니
    내일
    대중교통이용으로 가는 방향 모색해 보겠습니다.
    내일 만나요!!!^^

  • 3. 초록
    '17.3.10 10:23 AM

    날짜가 10일은 금요일인데 맞는지요??

  • 4. Harmony
    '17.3.10 11:20 AM

    요일을 잘 못 적었군요.^^

    초록님! 3월 11일 토요일 맞습니다.

  • 5. 레미엄마
    '17.3.11 4:21 PM

    매달 메인 요리 삼십인분 이상의 재료와
    김치 각종 국거리 준비하느라 고생하시는 캐드펠님,
    그리고, 각자 정성껏 요리 한가지씩 해오시느라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발휘해서 준비해 오시는
    봉사 모임분들 ~

    우리끼리 으샤으샤~하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 좋잖아요~

  • 행복나눔미소
    '17.3.15 2:25 AM

    저야말로 "있는 솜씨, 없는 솜씨 " 맞습니다.
    봉사시작할 때 설거지보조부터 시작해서
    이제 겨우 멸치볶음까지 올라가느라 힘들었어요 ㅠㅠ
    맛나다고 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말씀 전합니다.

  • 6. Harmony
    '17.3.11 6:17 PM

    추천 눌렀는데 왜 숫자가 안 올라갈까요?
    ^^
    오늘 무사히 봉사를 마치고
    이제사 집에 도착했답니다.


    오늘 캐드펠님의 김치와 진미채볶음 환상이었습니다.
    레미엄마님의 잡채, 정말 맛났어요.
    미소님의 멸치몪음 두가지와 손수 도토리묵을 쒀와서 엄청 맛나게 먹었네요.
    소망님의 찰떡 여러가지와 요구르트 후식,
    토깽님의 후식도 감사했어요.
    다들 팟트락처럼 준비해 오신 반찬들 훌륭합니다.
    아이들이 싹싹 다 먹어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오늘 봉사하신 손길들, 레미엄마님의 따님도 감사하고 힘든 찜솥단지 들어주신 미소님의 남편분께도
    감사드려요.
    다들 반찬 손수해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레미엄마
    '17.3.11 8:24 PM

    그먼곳에서 왕복 네다섯시간을 몇년째 꾸준히 봉사하러 오시는 하모님도 너무 너무 고생 하셨어요~오늘 직접 내려주신 커피는 짱이었어요~

  • 행복나눔미소
    '17.3.15 2:26 AM

    남편이 또 멸치볶음했냐고 구박하잖아요 ㅠㅠ

  • 7. 소년공원
    '17.3.12 2:52 PM

    아유...
    재료비 백원 십원 끝자리 까지 다 맞춰서 누가 준다해도, 시간내고 힘써서 꾸준히 봉사하는 것이 어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가요?
    누가 수고비 더 얹어준대도 하기 힘든 일을 이렇게 꾸준히 빠짐없이 한결같은 정성으로 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그나저나...
    저도 조만간 자랑계좌에 입금 한 번 해야 할 것 같은데...
    누구한테 심부름을 시키나... 고민중입니다.

  • 행복나눔미소
    '17.3.15 2:28 AM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자랑계좌에 입금은 언제든 환영이구요
    기쁜일은 무엇인지 살짝 귀뜸해주시면^^

  • 8. 쓸개코
    '17.3.13 1:38 AM

    의심에 상처받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청정수 같은 분들인데.^^

  • 행복나눔미소
    '17.3.15 2:30 AM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쁘게 촛불집회를 끝내서 좋은데
    언제 또 잠깐 인사할 기회가 생길까요??

  • 9. 백만순이
    '17.3.13 9:42 AM

    생색을 낼때는 팍팍 내주어야합니다
    이런 좋은 생색은 사람들한테 좋은 기분과 선한 기운을 주거든요~
    애쓰셨어요^^

  • 행복나눔미소
    '17.3.15 2:32 AM

    감사합니다.
    봉사에 가면 저희도 웃으며 서로 마음 나누며 행복해집니다^^

  • 10. hangbok
    '17.3.15 8:21 PM

    항상 늘 큰 복 받으시고 더더욱 행복하세요!!! 너무 수고가 많으세요.

  • 11. 자수정2
    '17.3.24 10:05 AM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예요.
    긴 시간동안 꾸준히 애써주시는거 잘 알아요.
    처음엔 간단하게 시작했던 반찬 한가지씩이 규모가 꽤 커졌군요. ㅎㅎ
    자랑계좌 내역 잘 보시면 반찬값이 안들어간다는건 알게 될텐데 안타깝고요.
    애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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