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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6천5백만년만에 올린 갈비탕 과정샷(히트레시피)입니다^^

| 조회수 : 12,50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08-27 09:46:29

쟈xx님 언니의 용기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얼마전 사진 없는 키톡 글 참조^^;;)

오랫만에 용기를 내어 음식 과정샷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일단 당연히 해왔듯 82쿡 히트레시피 참조~하였습니다.

갈비탕이 심하게 땡겼지만 동네엔 괜찬은 곳이 없어 단골 고기집가서 호주산 갈비를 구입했어요~

한근에 만원정도 하네용`

참고로 제 말투가 짧아지며 은근 삐진듯한 표현은 잔뜩 상세 설명 올려놨다가 클릭 실수로 날아간 덕택이랍니다;;ㅠㅜ

양해를;;;ㅋㅋ

 

 

2키로 기준입니다.

핏물 3시간 빼줍니다(히트레시피:반나절)

 


 

한번 우르르 끓여내고 들통도 고기도 찬물에 깨끗하게 샤워시킵니다..(히트레시피 대로)

 


 

 

 

기름 부분 잘라냅니다^^


 

 

 

 

1시간 30분 삶았습니다.(그래도 기름이 보이죠?이건 냉장고에 식펴 아침에 기름 걷어내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시간 30분 삶고 난후 무우를 넣고 또 1시간 삶아내고 나서 고기와 무우를 다로 건져내랍니다(히트레시피 대로^^)


 

 

달걀 지단 대추 준비~(지단은 큼직하게 썰었어요..)

대추는 왜?갈비탕에 대추가 들어가야 그럴싸 해보임(역시 히트레시피대로)~


 

파한단 준비해서 요론 모양으로 (다들 할줄 아시죠^^;;)썰어놓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름 걷어낸 육수에 고기 무우 다시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이때 다진 마늘과 국간장 소금으로 마무리 간해줍니다.(히트레시피 너무 좋아요~고대로 하면 됨^&^)


 

 

그릇에 올리기전에 국자 샷~!고기가 보기엔 저래도 부들 부들 결대로 쭉쭉 찢어져 입에서 녹습니다 ㅋㅋㅋ


 

남편 출근때 아침에 첫 시식 샷입니다.

그릇 안에는 불린 당면도 숨어 계시죠??

마지막에 후추 살짝 뿌려서 완성 했더니..

남편 왈

 

"이거 오나전 대박이야~언제 주문 한거야?"

남편의 농담 코드입니다.

제가 만든거 다 알면서 너무 진지하고 모르는 척하고 감탄사를^^;;;;

"내가 무슨 대답을 하기 바래??ㅋㅋㅋㅋㅋ"

쉽지 않는 일이 없지만 남편의 직업도 꽤 여러면에서 힘든 일이랍니다^^(물론 매일 헬스장 가서 몸만들고는 있지만)

밥까지 말아서 흡입하고 갔슴다..

 



저녁때 아들 먹이려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하루종일 밖에서 축구 자전거를 하며 노는 녀석을 부르려고 보니까

잠시 쉬는중이였는지 축구하던 친구들은 저렇게 앉아 있는데 혼자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딴짓을 하고 있네요~

게속 불러도 뭐에 정신이  팔렸는지 계속 하늘보고 맴맴 하길래 사진한방 날려줍니다 ㅋㅋㅋㅋ

 

이녀석아 어제부터 준비한 갈비탕 먹으로 오라니까~~

 

 


 


 

 

어느순간 팩 돌아 저를 보며

브이자를 그려주면 좋단다...ㅋㅋㅋ

"알써 갈께"

그런데 어둑해지려는지 적목 현상 비슷하게;;:~

무서워 아들아 ㅠㅠ

 

 지못미..ㅜㅜ

 

 

 

오늘도 이렇게 아이들과 무사히 보내네요~ㅜㅜ

(담주가 개학입니다 야으호~)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1.8.27 11:11 AM

    일단 눈으로 갈비탕을 무한흡입 하시고...
    그 이쁘고 탐스럽고 앙 깨물어주고 싶던 아가가 저렇게 늘씬한 총각으로 자랐군요.

  • 안드로메다
    '11.8.27 12:33 PM

    yuni님)아 안녕하세요~여전히 늘 계시는 분이라 댓글이나 글 보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아가엿던 귀여운 녀석을(?)기억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때의 뽀얗고 통실하고 땡글 땡글한 모습 한개도 없어요~말 무지 안듣고 바지 마다 온갖 빵구 다 만들어가며 축구에 혼을 쏟고 있는 중이랍니다.
    건강하시죠^^?

  • 2. 깜찍이
    '11.8.27 11:50 AM

    찬바람 솔솔 ~~ 갈비탕 생각나네요 저도 시장가고픈데 울아들 2시간째 깨우고 있습니다. ^^ 기다리다 저 먼저 밥먹고 슬슬 깨워야겠씁니다. 맛있게 보고 갑니다.

  • 안드로메다
    '11.8.27 12:33 PM

    깜찍이님)아드님이 너무 순한거 아니에요^^?좋으시겠어요~담번엔 한 5키로정도 사다가 고기랑 육수 얼려서 써보려고요~매일 집밥day라 국요리는 이걸로 해결하면 좋을것 같아요^^~

  • 3. 퓨리니
    '11.8.27 2:28 PM

    날이 조금만 더 선선해지면 갈비탕 좀 끊이려 했는데
    사진 보고 괜히 급급 반가워요..ㅋㅋ

    맛있겠어요오오...^^

  • 안드로메다
    '11.8.29 12:59 PM

    네 기름 굳히기 과정땜시 아무래도 좀 선선한 날씨가 좋을듯합니다^^~

  • 4. Turning Point
    '11.8.27 2:52 PM

    저도 키톡 레서피로 갈비탕 해 본적 있었는데.. 완전 환상이었어요..
    보기만해도 맛이 그려져요...^^

  • 안드로메다
    '11.8.29 12:59 PM

    감사합니다^^~환상까지는 아니고 먹을만하게 되었더라고요^^~

  • 5. jasmine
    '11.8.27 6:37 PM

    우와...멋지게 성공하셨네요. 추카추카~~~

    여름 동안 탕 종류는 더워서 못 끓였는데...이제 슬슬 찬바람이 부니 생각이 나네요.
    가족들 몸보신 잘 시키신거죠?

  • 안드로메다
    '11.8.29 1:00 PM

    네 그름요~아주 모두 얼굴들이 살이 올라 튼실해졌습니다^^~

  • 6. 호호아줌마
    '11.8.28 8:55 AM

    아드님은 부쩍 높아진 가을 하늘 감상중인가 봅니다 ^^

    갈비탕~ 추석메뉴에 추가해 볼까 합니다.
    국물 조금만 덜어 토란탕은 한끼분만 끓여도 되겠죠?

  • 7. 소연
    '11.8.28 9:29 PM

    갈비탕 보다 덜큰 아들이 부러워..요
    다 커버린 우리집 아들도 저렇게 친구들하고 신나게 축구차던 시절이..
    맘대로 엉덩이 팡팡 때려줄수도 있고.. 맘대로 뽀뽀도 해줄수 있는 덜큰 아들이 부러워요 ^^

  • 안드로메다
    '11.8.29 9:29 AM

    맞아요 소연님...그걸 제가 알겠더라고요~그래서 가뜩이나 애교쟁이라 엄마라면 앵기고 뽀뽀해대는 녀석과 닭살 행각좀 하고있습니다.금방 커버릴테니까요~아직도 아침에 잠이 깨기 직전 보면 자기 침대에서 내려와 엄마품에 눈감고 찾아와 파고 듭니다...얼마나 행복한지^^(사실 잠이 깨서 구찬아요 ㅠㅠ)아가 냄새가 가시기 직전의 상태라 아쉽지만 궁디 팡팡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8. 비즈맘
    '11.8.31 12:48 AM

    미국에 온 지 1개월 됩니다. 주변에 한국마켓이 없어 여기에서 구할수 있는 재료로 날마다 한식 준비하느라
    나름 고민중인데요, 올려주신 recipe로 갈비탕을 끓이니 온 식구가 맛있게 먹네요^^
    한국에서 일하느라 정신없이 살다가 여기에 와서 너무 한가해지니 오히려 적응이 안된다는...
    매일 매일 들어와 눈팅하고 필요한 조리법 적어 마트에 가서 재료 구해 음식준비합니다.
    그래도 울 식구 끼니고민 해결해 주는 82cook 만세~
    여기에서 구할 수 없는 멸치볶음이 왜 너무 먹고 싶을까요?

  • 안드로메다
    '11.8.31 9:21 AM

    비즈맘님 다행이네요^^~맛있게 드셨다니 ...이건 82쿡에서 배운 레시피고요 실제로 히트레시피 코너에 있으니 활용하시면 되세요^^~제요리의 절반 이상은 82쿡표랍니다...^^*미국에 가셔서 이래저래 자리 잡고 하시느라 정신 없을 시기네요~동네 분위기도 익히고~한국에도 새동네로이사오면 정신 없는데 하물며^^;;;미국도 식재료가 저렴하고 한국 식재료도 웬만큼 있다고 들었어요,웬만한 요리는 히트레시피에 있으니 키톡이나 히트레시피 검색하시면 못하시는 요리가 없으실듯...자주 뵈요~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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