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정말 오랫만에 왔습니다.
댓글 몬달고 있어도~
제가 늘 82님 오랫 회원들 비롯해 계속 입에 아밀라제를 가득 품고 키톡 사진들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래용;;
몇해전 이 사진을 전후로 해 제가 한창 나름대로 키톡에 사진을 자주 올렸더라고요^^~
비록 댓글은 몇개 안달렸지만 늘 다정하게 제게 말걸어주시던 분들도 참 그리워요~(그분들 잘 계신지...ㅠㅠ)
그런데 어느날인가 이상하게 편안하게 암때나 기분 내킬때 글 올리던 곳이 웬지 이상하게 조심스러워 지더라고요~
사진기술도 없고.
좋은 부엌도 없었거든요^^;;
좁다한 작은 부엌 한켠에 잡다한 살림살이와 작은 집구조때문에 벽에 이것저것 아롱이 다롱이 물건들이 걸려 있는
배경들이 나오는게 이상하게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지붕이 비와 해를 가려주고.
집바닥은 벌레와 오물에서만 지켜주면 된다는 것이 제 집에 대한 개념이였어요^^;;;
집에대한 욕심이 없어서 그냥 이대로가 좀 어때??하는 스타일이이다보니..남들보다 집을 좀 늦게
사게 된것 같습니당..ㅋㅋㅋ
으쨋던!
여기에서 큰아이 3~4살때 얻은 지식으로 반찬도 해주고..
엄마 돌아가신 2004년도부터는 엄마가 투병 생활 하시면서 토마토를 간혹 갈아달라 하신것이 시나브로 지금 제가
토마토 매니아가 되는 초석이 된것 같았어요.
어린 아가들 둘 키우면서 오히려 저때 별 요리를 다 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아한 한접시 요리.
경양식.
샐러드류~(샐러드라면 그때당시 저 혼자 계발한 소스만도 10가지는 될꺼에요~지금 다 까먹었죠..메모 습관 없는 것이
한이랍니다)
두팔 크게 벌리고 몇걸음 옮기면 다인 길이의 부엌에서 탄생한 요리는 ,지금 현재 34평의 확장한 넓은 집의 부엌에서
보다 몇배는 사실 더 훌륭했어요.
그때는 정말 어떤 의미에서 "요리"였고..(제수준에서)
지금은 그냥 집밥정도니까요^^~
행복이라는 것이 사는집이 넓어지고 돈이 많아진다고 해서 비례 하는것만 아니라는 통계가 나왔다는데.
아마 저도 그런 꽈~가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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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만 보면 뭐 흘린듯 이렇게 박스채로 길건너 농장에서 사들고 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5키로 한박스 쌀때 5천원 비쌀때 7천원~(그래도 싸죠^^)
착한 물가에,(가격)
그나마 깨끗했던 환경에서 자라 바로 딴 완숙 토마토의 때깔을 잘 내려고 집안을 둘러보다보니..
작은 베란다의 세탁기 위만이 채광이 제일 좋았던 시간대였어요.
하는 수 없이 세탁기 위에서 찍은 초창기 모델의 디지털 카메라(500만화소??)샷입니다.
흥분해서 통통한 손으로(지금은 살이 빠지니 손 살(?)도 빠지네요)좋아라 찍었던 사진이에요~
아직도 이 사진을 보면 토마토의 달큼 쌉살한 향기가 코끝으로 향해 달려오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리고 요 토마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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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만들어 먹아야겠는데 좀 재미있게 해보고 싶어서 올려봤어용~ㅋㅋㅋ
밑에 사진아 워낙 커서 안의 재료보시면 아실거에요~베이컨도 있는 것 같고..
피망이나 양파도 보이는 듯 마는 듯..
치커리 치즈 올려 오븐에 굽고 치커리 잎사귀로 장식 했나 봐요..
아 그리운 그시절.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어요.
16평 작은 집에서 ,아직 어린 아이들과 분유 기저귀 전쟁하면서도
두팔벌려 몇걸음 되는 작은 부엌 씽크대 위에서 요리에 대한 투혼(?)의 추억속으로요^^~
여러분들도 그리운시절이 있으리라 생각되요~
저는..
요리에서 추억을 많이 떠올리는 편이라.
문득 중복 되지만 몇해전의 사진으로 리뉴얼 된 82쿡 이후 첫인사 이렇게 남깁니다.(요즘 사진 찍기 느므 느므 싫어요 ㅠㅠ
다시 한번 82쿡 리뉴얼 ㅊㅋㅊㅋㅊㅋㅊㅋ드려요~
(헉 사진을 보면 한가지 재료가 더 들어갔네요~기억이 안나 그러는데 저 노랑은 뭘까요??치커리 잎 바로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