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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파짱아찌 입에 착착 감기게 담그는 법 !!(저도 배운 내용입니다~)

| 조회수 : 15,576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10-08-18 21:06:33
실은 일반 일품 요리는 흉내만 내는 정도입니다.

문젠 김치류 짱아찌류 나물류 게장 뭐 이런 음식은 계시판을 통해 553929*10000방울들의 침만 잔뜩 흘리며

바라보면서 대리만족해야 하는 요리 초보거든요^^(그래도 벌써 주부 10년차입니다)

82에서 알게된 맛간장으로 동네에서는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잘하는 집으로 찍히고(?)

여기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때에 유행했던 또띠아 피자는 여기에 이사와서 아주 대박 요리 아이템으로

자리잡아서 한달에 한번 피자치즈 또띠아를 82장터를 통해 공동으로 구매를(공동구매라는 것은 그냥 같이

한곳에서 주문해서 택배비 나눠 내는 정도에요)하느라 포스트잇에 각 동 호수 마다 주문양 내용 금액을

체크 해야 하는 일까지 하게 되엇답니다^^(한 반년 지나니 이것도 뜸하네요)

그래도 얻은것이 있으니.

그거슨!!

바로 제일 처음 또띠아 피자를 맛뵈어준 젊은 엄마에게서 배운 양파 짱아찌 레시피랍니다.

우연히 조금 얻어먹어봤는데 제 입에 딱!!!대신 단맛이 조금 강해서 단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설탕량 조절에

만 힘쓰시면 될 듯 합니다.

끓이거나 누르거나 할것 없이..

간장 멸치액젓 식초 담금용소주 설탕을 몽땅 1:1비율로 커다란 보관 용기에 담아 휘휘 저어 설탕을 녹인 다음.

좋은 양파를 4등분해서 통통 담으면 됩니다.

거기에 굳이 팁이 있다면 청양고추와 일반 풋고추를 뚝뚝 잘라 고추씨와 함께 같이 넣어주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

이 배어 아주 입맛 없을때 너무 좋은 저장 식품이 된다는 것이죵.

한가지 흠이라면 당도가 좀 높아 새콤 달콤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하지만.

슴슴하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식초양와 설탕양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죠..

저의 시어머니께서 전라도쪽이 고향이신데 담금 짱아찌 음식 뭐 너무 잘하시죠^^

그런데 이번에 저희집에 오셔서 그걸 맛보시고는 저에게 처음으로 양파짱아찌를 좀 주면  안되겠냐..

하시며 레시피 까지 물어오셨어요~(저 나름은 성공했다고 자부하공ㅇㅇㅇㅇ^^)

사진에 보면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마침 보라 양파가 조금 팔길래 한망 집어들어 이번에 구입한 무안양파랑 같이

담근 모습이네요~

통째로 넣치 않고 4등분해서 넣으니 빨리 익었고요.

알콜은 바로 날아가는 것 같네요^^(꼭담금 소주로루 담아야 상하지 않고 보관을 오래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청양고추의 매운맛은 넣은 식초나 간장때문에 순화 되서 칼칼하고 살짝 매운기만 날정도라(시간이 지날수

록 매운맛이 살짝 적당하게 감돌아 전 양파보다 고추 건져 먹기 바쁘네요)매운거 좋아하지만 잘 못드시는 분들

드시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저번 주말에 오신 시어머니께 처음으로 저희집에 오실때 제가 한 밑반찬을 싸서 보내드려 보았습니다.^^V

입맛 없으신분들...

자신있게 한번 권해드려 봅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리s
    '10.8.18 9:27 PM

    입맛이 없으면(도대체 언제?) 꼭 해보렵니다.
    농담이구요.. ㅋㅋ
    백만년만에 양파장아찌 한번 해봐야겠어요..

  • 2. 안드로메다
    '10.8.18 9:29 PM

    앗 그러고보니 한가지 빼먹었네요..5일전후정도 지나서 드시는 것이 좋답니다^^그때가 적당히 잘 익어가기 시작하는 싯점이에요~(소주 알콜 다 날아가 있습니다..전 이부분이 걱정 되었는데 어떤 화학작용인지 몽땅 날아가 없더라고요^^)
    마리님 정말 쉬워요..
    가장 복잡한 스킬은~~
    양파 껍대기 벗기는 일인것 같아요~~껍대기 벗기는 것이 정녕 싫으시지 않다면 한번 시도해보셔요^^*

  • 3. 홍시각시
    '10.8.18 10:50 PM

    고추 대신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 안될까요^^?
    좀 지저분해지겠다,,싶긴 하지만,,
    그래도 별롤까요 ^^?
    그리고
    보관 할 때도 그냥 통 채로 상온에 보관 하는 것인지요?

  • 4. 사람
    '10.8.19 7:37 AM

    안그래도 양파장아찌하려고 양파준비해놨는데 적기에 정보 고맙습니다. 처음 도전입니다.

  • 5. 쿨한걸
    '10.8.19 9:26 AM

    담근용소주 가 뭐여요? 저 참 무식하지요?ㅎㅎ

  • 6. 안드로메다
    '10.8.19 9:55 AM

    안녕하세요^^~
    홍시 각시님 고춧가루는 이상할것 같아요...그냥 고추를 안넣으셔도 됩니다~~^^
    레인보우님:네 소주는 날아가던지 중화가 되던지 하여간 먹는데 전혀 알콜기가 없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저도^^
    그리거 멸치 액젖 저도 신기한데요 일단 해보세요~걱정 마세요~~~
    소주의 기능은 소독하고 곰팡이 피지 말라고 하는 기능인거에요^^~지금 실온에서 10리터짜리 3달째 아주 잘 익으며 상함 없이 그대로 있어요~~
    양은 모든 1대1 맞아요~~간장을 2리터 넣엇으면 액젖도 2리터 설탕도 2키로정도 넣는다 생각하시면 되요~

    사람님:별 어려움 없이 담으실수 있어요 양파 껍대기 까는 수고만 하심 되요~(물론 재료 장보는거랑)^^부디 도움 되으셨길 빌어요^^~

    쿨한걸님:아 마트 가시면 담금용 소주라고 커다란 용기에 파는것 있답니다..(아마 1리터 부터 시작할지 싶네요)도수가 30도여야 내용물을 끓이지 않고 소독하는 기능과 함께 맛도 깔끔해진다고 해요..시중에서 파는 소주는 21도 전후라 알콜돗수가 너무 약하다네요^^~직원께 여쭤 보시면 되실꺼에요^^~

  • 7. 진선미애
    '10.8.19 11:29 AM

    상온 보관가능한가요?
    현석마미님 스탈로 몇년째 해먹고 있는데 이젠 변화를 줘볼까싶어서요 ㅎㅎ

  • 8. 깜찍이공주님
    '10.8.19 12:33 PM

    저도 몇년째 이 방법으로 담드고 있어요^^
    근데...알콜이 날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전 술을 못하는데...양파 장아찌 먹고...맨날 술 취해서 ㅜㅜ
    저만 그런가요?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면 덜 취하는데...담근 당 해 여름에 먹을라면
    알딸딸합니다..별이 빤짝^
    적어도 먹기 하루 전에 먹을 양만큼이라도 뚜껑 열어서 휘발시키고...그렇게 먹어야
    소주 냄새가 안납니다(개인차지만.저같이 알콜과 안 친한 사람들은)
    담근소주라 아주 독하거든요

  • 9. 안드로메다
    '10.8.19 2:25 PM

    아 공주님 제가 음주에 강한 스타일이고..이걸 가르쳐준 엄마는 한방울 마시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취기가 금방 오르는 스타일입니다..
    1주일 안에는 드시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전 3일째부터 허겁 지겁 ㅠㅠ)
    좋은 지적 감사드려요~저도 생각해보니 두껑 살짝 열어놨었어요...두껑 꼭 열어놓으세요^^~

    진선미애님)당연 실온 보관 가능해요~지금도 문제 없습니다~냉장 보관에 끓여야 했다면 짱아찌는 평생 못만들어 먹어볼 위인이 저입니다 ㅠㅠ(게을러용)

  • 10. 샤인
    '10.8.19 3:55 PM

    와우~너무 좋은 정보네요.
    끓이는 것이 귀찮았는데..
    바로 실천하렵니다..
    그런데 꼭 멸치액젖이라야 할까요?
    혹시 까나리액젖은 아니될까요~ㅎㅎ

  • 11. 레드문
    '10.8.19 4:33 PM

    전 고추장아찌를 늘 이런 방법으로 하고 있어요..
    액젓은 안넣고요...
    고추 건져먹은후 양파 추가로 썰어넣고 이땐 간장 약간 추가...
    담금용 소주 안써도 괜찮았구요..
    양파가 물이 많은것이라서 액젓과 담금용 소주가 더 필요한가 생각되네요..

  • 12. 블루마운틴
    '10.8.19 5:56 PM

    적어주신 레시피는 아직 한번도 안해보았는데,,
    언니가 아마,, 위의 레시피로 담는것 같더라구요.
    마늘장아찌도 위의 방법으로 담아도 맛있을거에요.

    제가 쓰는 레시피도, 끓이지 않아도 상하지 않는 레시피인데요.

    물6 : 식초3 : 설탕3 : 간장1 : 소금1
    비율 입니다.

    식초는 일반 사과식초(2배식초 아니구요)로 쓰구요.
    진간장과 천일염 으로 쓰고...
    물은 그냥 수돗물 그대로 씁니다.

    6월에 담근 마늘장아찌, 내내 실온에 보관해두었는데, 상하지 않았어요~~^^
    고추도 이 레시피도 담그면, 맛있어요.
    고추 담궜던 간장물로, 간장양념 만들면, 칼칼하고 새콤달콤 맛있구요.

    원글님 레시피로도 한번 담궈봐야겠어요~~^^

  • 13. 솔바람
    '10.8.19 6:37 PM

    저도 여기서 배운건데 진간장3:식초1:그냥소주1:설탕1 비율로 해서
    양파,오이, 청양고추,무,깍둑썰기해 담궈서 냉장고에 저장해 놓고
    먹는답니다. 일년내 먹어도 맛이 변하지않고 항상 맜있어요.
    고기먹을때나 삼계탕,스파게티,라면,콩국수등 아무음식이나 먹어도 맛있답니당

  • 14. 마요
    '10.8.19 9:02 PM

    물은 하나도 안들어가는거죠?
    액젓이 많이 짠데 액젓이랑 간장 들어가는데 짜지는 않은가요?
    아니다....제가 스푼으로 한번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가이 어떤지 ㅎㅎ

  • 15. 안드로메다
    '10.8.19 10:23 PM

    음 아무래도 액젖은 멸치로만 써봐서 모르겠고요~~
    짭조롬한 맛이 싫으시면 액젖 반만 넣어도 맛이슴슴하겠더라고요..
    전 처음 담은거라 무조건 시키는대로만 하다보니..
    사실 강한 새콤 달콤이 부담스러울때도 있어요.
    그런데 먹어본 사람들은 (특히 아버님은 국물도 찍어 드심 ㅡㅡ)국물도 맛있다 하세요^^;;
    강한 맛이 좋은 분들은 설탕양과 액젖양을 그대로 하시고..
    액젖의 양과 설탕을 반으로 줄이면 슴슴한 맛이 되는데;;

    어쨋든!!!안끓여도 된다는거..다른 손볼일이 없어서 편하답니다^^~
    전 현재 만족하고 있는데 재료를 저는 조금씩 더 넣어서 추가로 계속 조금씩 양파와 고추를 넣고있다는거^^

  • 16. 안드로메다
    '10.8.19 10:24 PM

    마요님 참 물은 안들어가요 제 레시피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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