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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양념들하십니까~

| 조회수 : 9,978 | 추천수 : 7
작성일 : 2013-12-23 16:53:04

 

밑에 콜린님은 28개월만이시라던데 전 그래도 일년에 두번은 점찍듯 키톡을 들립니다ㅎㅎ

그래도 로긴을 안해서그렇지 82는 하루에 열번 가까이 드나들긴해요~

오랫만인데 요즘 트렌드를 따르자면.............안녕들하십니까?

전 쌍둥이 아들놈들 차례차례 격한 열감기에 걸려 입원을 시키네마네하다 오늘아침부터 한시름 놓고 컴앞에 앉느라 안녕하지못했네요~

그래도 감기는 잘먹어야하니 열심히 양념해서 밥은 끓입니다

오랫만에 와서 먼 음식부터 올릴까하다 한참 뒷북인 굴라쉬 해먹은걸 일번으로 정했어요

첨해보는데 이건 재료만 준비하면 시간으로 만들어지는 요리네요

재료

감자 중간크기 2개, 샐러리 2대, 피망 2개, 양파 큰거 1개, 쇠고기 500그램, 당근 반개, 토마토페이스트 반캔(3큰술정도), 육수 네컵, 파프리카가루 3큰술, 강황가루 1작은술, 마늘가루, 소금, 버터


 

1. 고기는 깍뚝썰기해서 파프리카가루 1작은술과 소금, 후추를 약간씩 넣어 밑간해두세요

2. 양파는 굵직하게 다지고 당근, 감자, 피망도 잘게 주사위모양으로 썰어줍니다(전 냉장고서 죽어가는 샐러리도 넣었구요, 익힌 당근을 싫어하는지라 당근은 아주 쬐끔만ㅋㅋ)

3. 웍게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나머지 야채도 넣고 뒤적여준뒤(다 익힐필요는 없어요) 따로 덜어두세요

4. 고기를 넣고 굴려가며 익히다 미리 볶아둔 야채를 넣어주세요

5. 물 네컵을 붓고(쇠고기육수가 있으심 좋은데 전 그냥 치킨스톡으로 대체했어요.정 없으시거나 귀찮으심 맹물만 믿고 가는겁니다!ㅎㅎ) 토마토페이스트, 파프리카가루, 강황가루, 마늘가루, 소금 약간 넣고 중불에 끓이다 약불로 줄여 한시간이상 졸여줍니다

* 원래는 오븐에 넣고 조려주는듯한데 귀찮아서....ㅋㅋ오븐대신 슬로우쿠커로 저온에서 오래 끓이면 맛있을듯한데 슬로우쿠커를 꺼내려면 창고 대청소해야함-.-;;

원래는 질긴 고기를 저온에서 오랜시간 푹 끓여 구수한맛을 우리고 고기를 연하게 만들어먹는 요리인듯해요

오븐이나 슬로우쿠커가 저처럼 귀찮으신분은 가스불을 약하게 하고 오랜시간 다리듯 끓인뒤(전 두어시간정도 물 보충하며 끓였어요) 식혔다가 담날 아침쯤 맛이 푹 배어들때 다시 덥혀서 먹으면 좋을듯합니다

잘모르는 요리인지라 위의 정보는 정확하지않을수있습니다ㅋㅋ



남편은 아침에 요거 한그릇 먹고 나가면 좋다고하네요~

한동안은 간단한 쿠스쿠스 샐러드도 많이 해먹었어요

1. 쿠스쿠스는 동량의 뜨거운물(치킨스톡 사용하심 더 좋구요)에 소금과 오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어 4~5분 두시면 익습니다

2.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샐러리등은 한입크기로 잘라주세요

3. 레몬즙 1작은술에 소금, 설탕, 후추를 넣고 녹여준뒤 올리브오일을 한작은술 넣어 섞어서 준비해두세요

4. 쿠스쿠스와 야채, 준비해둔 소스를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샐러드라도 이건 완전 볶음밥같기도하고...........암턴 속이 든든해요~

간식으로 빵도 굽고 쿠키도 구웠지만 제일 힛트친건 스페인 간식이라는 Leche Frita

검색하다 bdelicious님이란 분의 블로그에 들러가서 보게된건데 울식구들은 너무 맛나게 먹은 간식이예요



겉은 바삭하며 안은 쫀득~스런 식감, 그리 달지않은 속반죽에 계피설탕의 풍미가 어울려 아주 맛있더라구요

다만 칼로리는 후덜덜하겠지요~ㅋㅋ

얼마전엔 마카롱도 만들었어요

첫날, 색소도 덜 풀리고 중간중간 깨지기도한 꼬끄를 생산해내고 오기가 발동해서........



둘째날 다시 만들었으나 반죽상태가 제대로 되질않아 뿔이 생기고 프릴도 적고...........


기어이는 세째날 제대로된 마카롱을 생산해내고(제 기준입니다ㅋㅋ)시키지도않은일을 지혼자 좋다고 해놓고 나한테 힘들다고 아우성이냐는 남편의 지청구를 듣고 다시는 만들지않고 있습니다요~

그치만 조만간 또다시 만들꺼같은 예감이.......


주말엔 대부분 시골집에 가서 바베큐해먹었어요

고기는 역시 직화

삼겹살과 목살, 닭다리살을 소금,후추,양파효소에 재운거 구웠는데 닭이 위너였어요

양파효소는 희망수첩보고 친정엄마께 말씀드려 만들었는데(저희집은 아파트라 냄새가 날까봐 시골서 항아리에 담궜어요) 이거 고기 잴때 넣으면 맛이 정말 좋아집니다


고기가 질릴때는 조개도 굽고~

가끔은 전어와 꽃개를 구워 온동네 길냥이를 미치게 만들기도했어요


그외에 사먹은것중 맛난건............완도항서 배타고 한참 들어가서...........

청산도의 가을과 노을을 감상한뒤 먹었던


청산도정식

제가 좋아하는 청산도탕이랑 사진에는 없지만 엄청 맛있었던 전복물회와 김국

얼마전에는 다큐3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비비정마을에 대해 방송해주더라구요

그거 보시고 가고싶다고 어떤가 자게에 물어보시던분도 있던데 소개해드릴께요

찾기 좀 어려운곳에 위치하니 일단 지도검색이나 네비에 주소 찍고 가시구요

외관은 이렇게 세련된 모습입니다

해질녁에 가심 아주 멋져요~

이곳은 비비정마을 할머니들이 식사를 준비해주시구요 마을공동경영으로 알고있어요

이곳 식재료 대부분은 이마을에서 나는것으로 하구요




이렇게 한상이 차려져나오는데 흔해빠진 가지나물 하나, 김치나 두부까지 정말 맛나요

화려한맛은 아니지만 막 속이 든든해지고 자꾸 손이 가게되는 반찬이랄까~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아마도 예약하시고 가시는게 안전하실꺼예요

저는 우선 삼례예술촌 들러서(3분거리) 구경하고 저녁먹고 삼례시장서 통닭사가지고오는 풀코스로 즐겼지요~ㅎㅎ

이 근처에는(완주군) 이런식의 로컬푸드 음식점이나 카페가 몇군데 되는데 구중 비비정이 제일 밥맛이 좋았어요

비비정 궁금하셨던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내년 여름에나 키톡에 글 쓸지모르지만 아무쪼록 진심으로 다들 안녕들하시기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3.12.23 7:01 PM

    정말 백만년만에 오셨네요.
    제목이...ㅋㅋ
    네~저 양념 팍팍 넣고 밥 해먹고 왔어요.
    좋은 정보, 맛있는 레시피,
    감사합니다^^

  • 백만순이
    '13.12.23 10:08 PM

    저도 글만 얼렁 올려놓고 시금치 양념하고, 취나물하고 꽈리고추도, 대구탕도 잘 양념해서 식구들 저녁먹이고 이제서야 들어왔네요^^

  • 2. 푸른솔
    '13.12.23 9:43 PM

    좋은 사진과 정보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굴라쉬를 좋아하는데 파프리카 가루 구하기가 어렵네요.
    어디서 저렴하게 많이 살 수 있는지 살짝 부탁드릴께요. 강황가루도요.

  • 백만순이
    '13.12.23 10:10 PM

    전 아*허브나 아시*마트에서 구입해요
    그리고 굴라쉬는 한번에 왕창 만들어놓고 소분해 냉동해놓고 먹어요~

  • 3. 수늬
    '13.12.24 4:53 PM

    우왕~~저도 비비정 tv서보고 가고팠는데,정말 여행다운 여행 하고오셨군요...
    소라구이 보자마자 바로 반응이 오네요...입에 침부터 고입니다..^^

  • 백만순이
    '13.12.24 5:30 PM

    집에서 십오분(?)거리라 여행이라기엔 뭣하구요 그냥 소풍ㅎㅎ
    비비정도 좋구 비비낙안 카페도 멋져요~

  • 4. 골무
    '13.12.26 1:25 PM

    비비정 함 꼭 가보고 싶네요
    내년 봄에나 갈수 있을려나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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