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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까나리액젓으로 만든 비빔쌀국수,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 살리기...

| 조회수 : 9,74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3-07-05 09:48:03

 

 

일단 저 여기서 쫌만 울고 시작할께요ㅠㅠ

82에 글 올리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사진에 블로그 주소 있으면 뭐라하실까 사진 하나하나 주소 지워서 따로 저장해놓고

꽤 오래 글을 안올려서 밀린게 많기에 레시피도 정리해놓고

정성껏, 참 길게도 사진과 레시피를 이어붙이고있는데 삐끗한 손가락질때매 글 날리기를 몇번!

그냥 포기하고 다른분들 레시피나 살펴보고 답글이나 달까하다가도 다시 시도중입니다

아~~~~~~~~~~~~~~82가 뭐라고 이 아침부터 머리를 싸매고있는지!ㅋㅋ

 

 


 

 

집에 피쉬소스는 당연히 있는줄알고 쌀국수 먼저 불려놓고 야채썰다 뭔가 어두운기운이 느껴져서  냉장고 뒤져보니..................없더군요

멸치액젓도 안보이고 그나마 찾아낸 까나리액젓으로 대충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소개해드려요

스타일은 얌운센비슷? 분뽀싸오?

암턴 비빔쌀국수예요~

 

 

 

 

 

쌀국수, 돼지고기나 쇠고기 채썬거, 새우나 오징어, 갖은야채(상추랑 파프리카 사용했어요.오이랑 민트랑 고수 넣으심 좋아요), 땅콩가루
소스.............까나리액젓 2큰술, 레몬즙 1큰술, 매실효소 1큰술, 설탕 1큰술, 물 1큰술, 채썬 양파, 고추

 

 

 

 


1. 쌀국수는 30분정도 물에 담궜다가 삶아서 찬물에 헹군뒤 물기를 빼주세요
2. 야채는 채썰어두세요
3. 고기는 간장, 후추등에 밑간해 볶아두세요
4. 해물도 데쳐주세요
5. 땅콩은 키친타월 접어서 도톰하게 깔아준뒤 다져주세요
6. 소스는 분량대로 섞어주세요
7. 그릇에 쌀국수와 해물, 고기, 야채등을 넣고 소스 뿌려 버무려드심됩니다

 

 


 

 

자주 안쓰는 소스는 막상 필요할땐 없고, 사다놓으면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다가 어쩌다 냉장고 청소할때 발견해서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지나있더라구요-,.-

그러니 피쉬소스 자주 안쓰시는분은 저처럼 그냥 까나리액젓이나 멸치액젓으로 만들어보세요

레본즙과 매실효소 덕분에(매실효소도 없으심 파인애플통조림국물로 대체가능) 상상보다는 훨씬 얌전한 맛이 나온답니다

 

 


 

 

친정부모님의 귀촌 덕분으로 갑자기 바질 재벌이 되어서 만든 바질페스토예요

바질은 민트나 아마란스같은거보다 훨씬 금방 상해서 빨리 소비해야겠더라구요

바질 갈무리에 제일 좋은건 바질페스토

 

 

 

싱싱한 바질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두고
믹서에 잣 한줌, 바질 두줌, 소금 약간, 파미지아노 치즈도 약간
거기에 올리브오일을 넣어서 믹서로 갈아주면 끝!(마늘 두어톨 첨가하셔도 좋아요)
정확한 계량따윈 없어도 싱싱한 바질이면 맛은 보장된다는~
페스토는 파스타 삶아서 비벼먹거나, 피자소스로 쓰기도하고, 또 해물요리에도 곁들여도 괜찮습니다

 

 


 

 

 

파스타 삶아서 바질페스토에 버무림

간까지 딱 맞아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제가 요즘 작은아이때문에 좀 바빠요

태어날때부터 너무 작고 약하게 나와서 고생을 하더니 좀 커서 한숨 돌리나하고 방심한 순간 또다시 병원순례중이네요

이달엔 간단한 수술도 하나 잡혀있고 또 정기적으로 서울 큰병원서 검사도 해줘야하구요

그나마 큰아이가 제법 야무지게 혼자 학교며 학원이며 챙겨다녀서 두고 저만 애 데리고 동분서주

그러다보니 냉장고속이 엉망일때가 많아요

어느날은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인 새우유 2.3리터를 발견하고 멘붕! 그옆에는 먹다남긴 우유도 조금 더 보이고.....어찌할까하다 하루종일 부엌에서 동동거리며 그 많은 우유에게 새생명을 주었답니다~뿌듯~ㅎㅎ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 처치하기의 일단계였던 감자스프

생크림 넣으면 더 고소하지만 우유처리가 목적이기에 왕창 우유만 부어주었는데도 너무 고소해요^^

요즘 남편이 출근전에 아침으로 먹고있네요

 

 

 

 

 

1. 감자는 대충 깍뚝썰기해서 한번 삶아 건져두세요(귀찮으면 생략가능, 혹은 전자렌지에서 살짝 익히셔도됩니다)
2.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감자도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3. 우유를 재료가 잠길정도로 붓고 팔팔 끓여줍니다(생크림 있으심 우유랑 같이 넣으셔요)
4. 믹서로 곱게 갈아주세요(식감을 더 좋게하려면 체에 한번 내려도 되지만 그냥 갈기만해도 부드러워요.설거지감을 줄이려면 믹서보다 밑이 스텐으로된 핸드블랜더로 냄비안에서 갈아주심 편해요)
5.다시한번 끓이다 소금, 후추로 간합니다
6. 끓일때 파마산치즈를 조금 넣으셔도 맛이 더 고소해지고요 서빙할때 파슬리가루나 크루통을 곁들여내셔도 좋아요
7. 저처럼 한꺼번에 많이 만드신분은 지퍼백에 넣고 평평하게 펴서 얼리셨다 사용하심 편합니다
8. 피자소스나 라자냐소스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밀크잼도 만들었어요

하난 우유와 생크림, 백설탕, 레몬제스트와 오렌지익스트랙을 넣어서 상큼하게

 

 

 


 

 

또 하나는 홍차를 넣어서 향긋하게~

 

 

우유 350미리, 생크림 200미리, 설탕 200그램(갈색빛을 더 내려고 마스코바도 설탕 썻구요 솔직히 계량안하고 대충 털어넣었어요 ㅋㅋ), 홍차, 바닐라빈이나 바닐라설탕

 

냄비에 우유, 생크림, 설탕(바닐라슈가사용) 넣고 홍차도 넣어주세요(전 얼그레이 티백 3개 넣었어요)
중간중간 저어주며 반정도로 졸여줍니다
소독한 병에 담아주세요

 

 

 


 

 


 

 

초코푸딩과 과일스무디는 시판제품으로 간편하게 완성해서 우유소비 끝냄!

 

 


 

 

우화님의 블루베리 걀레뜨는 블루베리가 없어서 체리걀레뜨로 변신시켜봤어요

이거 생각보다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않고 맛도 좋아서 종종 만들게될꺼같아요

우화님 땡큐~^^

 

 

 


 

 

뒤늦게 블루베리 샀어요

제가 사는곳이 블루베리 산지와 가까워서 아파트일층에 판매하는 전단지 붙으면 살려고 기다렸다 마침 보이길래 샀는데 이미 블루베리난은 평정된 후더군요

언제나 뒷북인생-.-;;

질문받습니다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받을수있는 질문이 생각나질 않더라구요

기껏해야 쌍둥이 키웁니다 질문받습니다 정도?ㅋㅋ

그래도 갓딴 블루베리 생과를 이키로에 오만원 준건 자랑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골아낙
    '13.7.5 1:02 PM

    야무진 살림꾼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 2. 장마물러가
    '13.7.5 3:08 PM

    여기 사진 올리시는분들 다들 가정주부 아니세요? 솜씨들이 너무 좋으세요. ^^

  • 3. 이선영
    '13.7.6 12:52 AM

    저는 몇년전부터 요리할 때 액젓대신에
    바다천지에서 나온 멸치어간장을 사용하고 있어요.
    말로는 액젓과 어간장은 다르다는데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어간장은 액젓에 비해 덜 짜고 향도 부드러운 것 같아요.

  • 4. 지나야
    '13.7.6 11:26 PM

    낼 점싱 메뉴로 쌀국수 당첨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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