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작은아이가 살짝 열이 있는데도 소풍을 너무 가고싶어해서 약먹여 보냈는데 걱정입니다
날이 쌀쌀하면 뜨뜻한 국물이 땡기니 얼마전 돼지등뼈로 끓였던거 레시피 풀어볼께요(이거 감자탕과 거의 비슷한데 감자가 안들어가서 그냥 등뼈탕이라고 했어요 ㅎㅎ)
1. 돼지등뼈는 중간에 물 갈아주며 반나절 이상 핏물을 빼주세요
2. 커다란 솥에 등뼈 넣고 파뿌리, 생강 같이 넣어서 펄펄 끓여줍니다(속까지 다 익힐필요는 없어요)
3. 물을 따라버리고 등뼈에 붙은 핏물 찌꺼기도 씻어내고 다시 물붓고 끓여주세요
4. 등뼈를 끓일때 고추장을 두어스푼 넣어줍니다(나중에 묵은지 넣어서 간을 할꺼니까 좀 슴슴하게, 등뼈에 밑간이 들정도로만 하세요)
5. 뼈가 푹 물러져서 살이 잘 띠어질정도가 되면 묵은지와 우거지 파, 마늘, 칼칼한거 좋아하시는분은 고추도 썰어넣고 끓이세요
6. 간은 김치로 거의 해결되니 핏물빼서 삶는 번거로운 과정만 해결하고나면 그리 난이도 있는 요리는 아니니 새댁들도 과감하게 시도해보세요^^
7.마지막에 후추나 조선간장을 약간 넣으셔서 덧간하셔도 좋습니다
*김치는 등뼈 삶을때부터 넣으면 너무 흐물거려지니 뼈가 다 삶아진후 넣으세요
이거 한그릇이면 아주 든든합니다~
지난번 돼지갈비에 이어 돼지등뼈탕까지..............돼지고기만 먹고산다 오해하실까봐 디저트도 덧붙여요^^;;
마스카포네치즈 두통사다가 왕창 만들어놓은 티라미수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시켰다가 꺼내먹어요
요건 사실 사진용과 선물용이였구요 제껀 커다란 밀페용기에 담아서 숟가락으로 퍼묵퍼묵합니다 ㅋㅋ
제가 요즘은 위랑 장이 않좋아서 좀 자제중이긴하지만 빵을 엄청 좋아해요
만드는것도 좋아하고, 먹는건 더 좋아하구요
가끔 여행을 가면 그지역 이름난 빵집도 챙겨서 들르구요
사진은 대전에서 유명한 성심당
이집 튀김소보로는 정말 맛있어요
튀김소보로뿐 아니라 부추빵이란 녀석도 시식해보고 몇개 사와서 맛있게 먹었네요
청주에는 특이하게 우동집에서 빵을 팔아요
한켠에는 저렇게 빵을 쌓아두고 팔고 그옆에선 우동과 짜장을 먹는~
이곳은 보시다시피 빵의 종류도 진열상태도 참 소박합니다 ㅎㅎ
서문우동의 크림빵 단면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빵 크기도 엄청 크고 크림도 엄청나고~'옛다! 많이 먹어라~'의 느낌이랄까~
워낙 자주 가서 사진을 잘안찍은 군산 이성당...........갓나온 야채빵을 사들고 월명공원에 올라 흩날리는 벗꽃비속에 먹으면 정말 끝내주죠~
그리고 제가 사는 전주에는 풍년제과............이곳 생강과자는 좀 두툼하고, 바삭한 질감이 아니라 빵처럼 부드러워요
전주 바로 옆 완주 봉동이 생강산지라 그런지 생강이 아주 듬뿍~
이런 유명한곳 아니여도 가끔 우연히 마주치게되는 시나몬빵이 살살 녹는 이름없는 동네빵집도~
대형 프렌차이즈 빵집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살아남길 바래봅니다^^(물론 프렌차이즈 가입해서 힘들게 빵집 운영하시는분들도 다 잘되세요......요즘 살기가 다들 넘 힘들어서.....에휴~ㅠㅠ)
가을이니 코스모스사진 몇장도 같이 올릴랍니다
여긴 김제 코스모스 사십리길이예요
김제 심포항쪽으로 가시다보면 만나실수있구요, 어마어마가게 길게 이어진 코스모스길이라 사진으로 그 아름다운 광경을 다 못담았으니 여건되시는분들은 지나다 들러보실만하실꺼예요(요즘 김제 지평선축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