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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라드와 탕수육

| 조회수 : 6,098 | 추천수 : 3
작성일 : 2020-04-09 18:47:41
오랜만에 라드를 만들었어요.




돼지 A지방을 갈아주고




체에 받쳐서 내열 용기 위에 올리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요.




그러면 기름만 용기에 내려져서 깨끗한 라드를 얻을 수 있어요.

파이렉스 용기가 있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못찾겠어서...

그냥 케익팬에다가 했네요;




병에 담아서 식히면 완성.


라드를 만든 김에 탕수육도 만들어요.




우선 등심을 썰어요.

원랜 칼로 썰어야겠지만 귀찮아서 육포 만들 때 쓰는 슬라이서로 썰었어요.

조금 얇지만 그래도 적당히 괜찮은 두께로 썰어져서 이래저래 다용도로 쓰는 아이예요.




물에 불린 전분에 라드를 섞어서 반죽을 만들고 고기를 잘 버무려요.




설거지가 귀찮아서 종이호일 깔고 실리콘 찜기를 써요.

에어프라이어용 실리콘 용기도 있던데 그 것도 설거지 하기 꽝인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베스트! 기름 떨어진 종이호일은 버리고 실리콘 찜기만 슥슥 씻으면 되거든요.




180˚C에서 12~15분 정도 돌려요.

전 귀찮아서 예열 안하고 바로 15분 돌렸어요.




소스도 귀찮아서 한 번에 때려넣고 끓여요.

보통은 물전분을 끓을 때 넣지만 그냥 한 번에 때려넣고 끓여도 결과물에 큰 차이는 없어요.

개인적으로 상큼한 걸 좋아해서 오렌지 마말레이드로 탕수육 소스를 만들었어요.



소스를 부어주면 완성.

이 것도 역시나...볶아줘야 제대로 탕수육인데!

귀찮음은 모든 것을 이깁니다. 귀찮아서 부었어요...;

맛있게 냠냠...


제가 어릴 때에는 대부분의 중국집에서 라드를 썼고...

일본에서 잠깐 살 때에는 정육점에서 고로케를 튀겨 파는 곳도 있었고요.

근데 어느 사이엔가 라드를 쓰는 곳이 점점 없어지더니 지금은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남이 해준 걸 먹는게 좋지만 멀리 가느니 해먹고 말지...가 되어버려서;;;

게다가 파는 라드는 어찌나 비싸던지...결국엔 라드부터 직접 만들게 되네요.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은하수
    '20.4.9 8:17 PM

    고로케 튀기는데도 라드 쓰는지는 몰랐네요 ㅎㅎㅎ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즈 맛의 비결이 라드였다면서요. 밝혀지고 나서 안 쓰기 시작했다고.

  • Sei
    '20.4.10 12:22 AM

    뭐든지 라드로 튀기면 풍미가 확~ 사는 것 같아요.
    다음에 감자 튀길 일 있으면 라드에 튀겨봐야겠네요 ^^

  • 2. 야옹냐옹
    '20.4.9 8:45 PM

    와아. 튀기는 대신 반죽에 튀김기름을 넣고 에어프라이어로.. 빛나는 아이디어

  • Sei
    '20.4.10 12:23 AM

    유지로 반죽해서 돌리면 튀긴 것처럼 잘 나오더라고요. ^^

  • 3. 행복나눔미소
    '20.4.9 10:06 PM

    탕수육에 도전하고싶은 글입니다^^
    라드부터 ~

  • Sei
    '20.5.10 1:00 AM

    꼭 도전해 보세요! ^^

  • 4. 초록
    '20.4.10 9:33 AM

    귀찮아서 하신거치고는 너무너무 훌륭합니다
    안귀찮으셨으면 큰일날듯...
    깨끗한 탕슉 먹을려면 직접해야하는걸까요 ㅠㅠ

    아 쪄서 에프라....굳아이디어^^

  • Sei
    '20.4.10 3:24 PM

    워낙에 게으름뱅이라...^^;
    요새 중국집들은 탕수육 미리 튀겨놓은 거 다시 튀겨주는 데가 너무 많더라고요.
    결국엔 직접 해먹게 됩니다...ㅜ.ㅜ

  • 5. 테디베어
    '20.4.10 9:45 AM

    전문가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바삭하니 맛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ei
    '20.4.10 3:26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6. Harmony
    '20.4.11 8:50 AM

    라드를 이렇게 만드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어제 탕수육을 먹었는데...라드로 튀긴 탕수육은 또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 Sei
    '20.4.11 9:18 PM

    보통은 그냥 팬에 잔뜩 볶아서 기름을 내는데요.
    라드가 녹는 점이 낮아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잘 나와요.
    라드로 튀긴 탕수육은...3~40년 전 탕수육 맛? ^^;
    좀 더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나요. ^^

  • 7. 넬라
    '20.4.13 1:53 PM

    돼지지방 갈아주는 기계만 봐도 엄두가 안나요 ㅎㅎㅎㅎ.
    설거지 우찌 하셨어요.
    당신을 깔끔쟁이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탕수육은 매우 맛나보여요~!!

  • Sei
    '20.4.13 4:39 PM

    정육점에서 갈아달라고 하면 좀 귀찮아하긴 해도 갈아줘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갈아진 걸 구매하셔도 되고요.
    설거지는 뜨거운 물로 한 번 닦아내고 식기세척기 돌렸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8. 백만순이
    '20.4.13 8:54 PM

    라드는 어릴때 들어보기만했는데 이렇게 만드는거였군요! 신기하네요~

  • Sei
    '20.4.14 2:21 PM

    볶아서 기름내기 귀찮아서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돌렸어요.
    녹는 점이 낮아서 녹지 않는 부분이 타지 않아서 깔끔하게 나오더라고요. ^^

  • 9. greentea
    '20.4.15 6:17 PM

    라드를 만들수도 있군요!!!!
    대단하세요♡♡♡♡

  • Sei
    '20.5.23 10:30 PM

    대단하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뭐였더라
    '20.5.15 11:31 PM

    우와~!
    라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돼지기름 검색 들어갑니다~

  • Sei
    '20.5.23 10:33 PM

    A지방으로 검색하시면 되고...좀 큰 정육점에 가서 구매하시면 인터넷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어요 ^^

  • 11. 이혜진
    '20.5.22 12:13 AM

    저두 주방기구에 욕심이 많은 여자라
    육포자를때 쓰는 슬라이서는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 Sei
    '20.5.23 10:34 PM

    http://www.amazon.com/gp/product/B074PV27NY/ref=ppx_yo_dt_b_asin_title_o03_s0...
    제가 쓰는 제품은 이 제품인데 현재는 판매가 중지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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