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예요.
로또 남편과 사는 그 여자.
업무시간에 눈치보며 포스팅 했는데
다 날려버린 그 여자..
접니다. ㅎㅎㅎㅎ
한시간 글 쓴거 날려서 의기소침한 주말을 보내고
다시 도전해보아요.
김장김치만 넣으면 여전히 맛난 청국장을
주구장창 끓여주었어요.
그래도 좋대요.
집에 농사 지어놓은 콩 많은데
청국장을 앉혀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큰아들과 방학기념 영화를 보러 단둘이 나갔어요.
알라딘을 재밌게 보고(사랑 영화라 지루할줄 알았는데 재밌었대요. 13살 아들넘이 ㅎ)
무한리필 갈비집에 가서 고기를 아작내주자 했는데.......
새로 개업했다는 무한리필 갈비집이
현수막만 무수히 달아놓고
도대체 위치를 써놓지 않아서
찾다가 찾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전화해볼걸....
전화해보고 위치 물어볼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삼겹이랑 파채사와서 스리슬쩍 불김 쐰 우삼겹에
식초 많이 넣은 파채무침 만들어서 먹었어요.
(간장1 설탕1 식초초초초초초 고추가루 촵촵 깨 톡톡)
아들은 고기만 있으면 행복한 녀석.
엄지척을 해주며 다음에도 돈쓰지 말고 고기랑 파채 사다가 집에서 해먹자네요.
응...엄마가 힘들어서 글치 이녀석아...-_-;;;
방학이 무서운건...
먹거리가 신통치 않아서예요.
8살 13살 아들둘이 얼마나 먹어치우는지...
순대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엄두가 안나서
시판 순대를 한봉지 사와서
김치냉장고 저 구석 어디선가에서 먹기를 애타게 고대하는 갖은 채소들을 끌어올려 볶았어요.
양념장은 간장1 고춧가루1 고추장1 올리고당 휘리릭해서 미리 만들어둬요.
갖은 채소를 썰어 기름두른 팬에 살짝 볶다가 숙성된(응?? 그새???) 양념과 썰어놓은 순대를 넣고
순대가 익을만큼만 볶아주면 끄읕..
매콤하고 칼칼해서 맥주 안주에 딱...(응???)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좋아해서 만들지만
먹기는 아들들이 더 잘먹는 꼬지구이.
전 단무지 꽂아야 맛있더라구요. ㅎ
단무지가 없으면 뭐랄까? 침샘을 자극하는 녀석이 없으니
맛도 덜한것 같고..ㅎㅎ
요모조모 쓰임새 많은 멸치볶음입니다.
달궈놓은 마른 웍에 멸치를 넣고 꽤 오래 볶아줘요.
이러다 타는거 아닌가 싶게 볶아야해요. 태우면 안되구요. -_-
각종 견과류를 넣고 좀 더 볶다가 참깨랑 물엿넣고 뒤적인 후 불을 꺼주면
바삭 바삭한 견과류 멸치볶음이 만들어 집니다.
8살 막둥이의 최애 반찬이예요.
아.......특급 최애는 물론 고기구요.-_-ㅋ
두부조림.
로또남편님이 좋아하는 반찬이예요.
이제 연세가 들어서 그런지 딱딱한거 보다는
이런 종류를...크흑.....
두부를 구워낸후 슴슴한 간장양념에 퐁당 담갔다가 꺼내주면...좋아합니다.
두부는 너무 오래 구우면 딱딱해지니까 노릇할 정도로만 구워주세요~
삼색나물 무쳐서 비빔밥 해먹었는데..
그 사진이 없네요.
워낙 순식간에 비빔밥을 먹어치워서..ㅎㅎㅎ
대신 남아있는 나물로 나물 김밥 말았어요.
고급지게 소고기 볶음 고추장 쭈욱 짜넣고
슴슴한 나물들 잔뜩 넣고 만 김밥...
아...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지만.......귀찮아요.
나물이 이 사이에 끼기도 하구요.(나이드니 이가 벌어져........-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는 여름이면 꼭 이걸 해먹었어요.
꽈리 멸치 볶음
간장물 많이 해서 볶아놓으면 정말 최고였죠.
지금 아이들은 이런 맛 알까 모르겠어요.
삼복더위에 어패류는 삼가야하는데
살이 오동통한 꼬막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한팩 사왔어요.
해감(소금 식초 넣고 하면 더 잘됩니다)한 꼬막 삶아 까서 양념장 올렸어요.
울집 로또 삼부자가 들막날막 먹어치우는 반찬이예요.
김장김치찜.
김장김치 먹기 좋게 잘라서 들기름 두른 웍에 넣고
멸치 다시 육수를 자작하게 부워 뭉근하게 끓여냅니다.
그럼 어디에나 어울리는 김치찜 완성.
허전하면 고기를 넣어도 좋고, 캔 꽁치를 넣어도 맛있지만
전 아무것도 없는 김치찜이 젤 좋더라구요.
3년전인가? 4년전인가?
청계를 다섯마리 사와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그넘들이 지금은 백 몇마리가 되었어요.
친정집 저장고엔 항상 청란이 쌓여있구요.
청란 먹다가 시판란은 못먹는 고급입맛이 되어버렸지요.
고소하고, 목도 안막히고....
너무 많이 낳아서 처치 곤란이면 구운란 만들어서
사무실에 돌립니다.ㅎ
간만의 가지무침.
항상 구워서 간장양념해주다가
쪄서 쪽쪽 찢어 무쳐냈어요.
여름엔 가지 오이 호박이 쵝오죠~~^^
중복과 말복이 지나면 좀 선선해 지겠죠???
그때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82 가족님들 닮은 연꽃 사진을 끝으로 저도 물러갈게요.
또 올거예요.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