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런 경사가~~
11월 한달간의 글들이 게시판 한 면을 넘겨버렸네요~
거의 2년만인 것 같기도하구요 ㅋㅋ
한 달에 3-4개 올라오던 암흑기를 지나 이제 다시 활발하게 글이 올라오니 정말 좋습니다^^
그 중심에는 소년공원님과 솔이엄마 백만순이님을 비롯한 오랜 멤버들과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겠지요~
제가 82쿡 주인장도 아니면서 왜이리 기뻐할까요 ㅋㅋ
맨날 여행기만 올리지만 그래도 나름 자리 지키면서 애정을 가진
시간여행도 빠질수가 없기에 오랜만에 먹방여행기 올려봅니다~ ㅋㅋ
----------------------------------------------------
제가 이번에 한 달 동안 여행한 멕시코 루트입니다
그중에서 지도 제일 아래에 오악사카라고 있죠? (영어식 발음)
현지에서는 와하카 로 부릅니다 (원주민 발음)
여러분에게는 생소하지만 멕시코에서는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제가 멕시코 여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 중에서 베스트 3위 안에 드는 곳입니다^^
와하카는 남부라 무척 더워요~~
그래서 여행하기에는 가을이나 봄이 좋을것 같아요
한국으로는 4월이나 10월쯤이 좋을것 같아요~
저는 5월 말에 갔는데 낮에는 거의 못 돌아다녔어요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5박이나 있었던 마음에 들었던 도시랍니다^^
와하카 버스 터미널
멕시코는 어딜 가나 광장 앞에 도시 이름이 이렇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악사카 혹은 와하카
멕시코 원주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도시이자
주민의 3/1이 스페인어가 아닌 원주민어를 쓴다고합니다
와하카는 도시도 아름답고 근교에 볼거리도 많아서 근교 투어 이틀하고
음식이 발달된 곳이라 쿠킹클래스 배우는 외국인들도 많구요
소규모의 갤러리도 많습니다
와하카는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서 한번에 다 포스팅하기는 부족합니다
3편에 나눠서 올려볼게요~
시내에는 바로크예술의 정수를 모은 산토도밍고성당과 대성당이 있습니다
16세기 후반에 건설한 산토도밍고성당에는 높이 35m의 종루 2개와 바로크양식의 파사드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다가 잠시 성당에 앉아서 더위를 식힙니다
와하카의 건물들도 제가 좋아하는 비비드 컬러가 많습니다
풍경1
풍경 2
풍경 3
제가 지냈던 숙소 입니다
국기가 걸려있는 와하카 호스텔 에어컨 빵빵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상가도 참 예쁘죠~
도시 어디서나 있는 미니 관광 버스
스페인과 남미/ 중미에서는 <메뉴델 디아>라고 그날의 메뉴가 있어요
저렴하고 알찬 구성이 제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80페소라고 써있지요~
한국돈으로 6,000원도 안됩니다
와하카 중심지 대로변에 이렇게 크고 멋진 식당이 있는데 의외로 점심시간에는 한가해요~
음료도 주고
스프와 빵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어서 한그릇 싹 비웠어요
우아레체라는 음식인데
아보카도 소스와 치즈 그리고 고기의 완벽한 조합~
와하카 치즈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후식까지 이렇게 알차게 ~~모두 6000원~ 정말 훌륭하죠~
멕시코에서는 음식을 맛나게 먹으면 10프로 정도 팁을 줍니다
600원 아깝지 않아요~
밤에는 이렇게 루프탑에 올라가서 멋진 야경을 봅니다
점심 밥값보다 루프탑 음료값은 2배이상 ㅠㅠ
그래도 야경은 멋지니까요~
소깔로 광장 주변의 재래시장도 큽니다
재래시장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시켰는데 이렇게 큰 잔에 나와서 깜놀~~ㅋ
다음날은
와하카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갔어요
이름은 La Olla
여기는 점심이 130페소라 어제보다 비싸고
양은 적었지만 뭔가 예술적으로 음식이 나왔어요
저녁은 물론 훨씬 비싸요~ㅋ
제일 먼저 스프가 나왔구요
빵과 메인요리가 나왔는데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상당히 맛있었어요
뭔가 실험적인 요리라는 느낌적인 느낌~
멕시코 음식에 항상 나오는 토르띠야~
마지막으로 후식까지 상큼하게 마무리~~
어쩜 계산서안에 사탕을 넣어 센스있게~~
정말 만족스런 식사였어요~
팁도 물론 넣어드렸죠~
와하카는 길거리도 음식도
레스토랑도 각각의 매력이 다르게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참 좋았답니다
혹시 멕시코 여행 계획중이신 분이 있다면
미식의 도시 와하카를 추천합니다~^^
다음편에는 멋진 와하카 명소도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