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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을 보고나서...

위노나라이더 조회수 : 6,248
작성일 : 2011-02-26 14:16:01
오늘 아침 조조영화로 블랙스완을 보고왔어요..
아직 못보신 분들을위해 줄거리나 느낌은 생략하고...
나탈리포트만의 기사를 아침신문으로 정독을하고 간터라 잔뜩기대를 하고간건맞아요.
중간중간 버거운 내용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맘이아픈 영화였어요.
울 친정엄마가 발레전공이신지라 친근한 영화였구요.
그.런.데...
정말 영화가 끝나고 깜짝놀랐습니다.
분명 난 영화를 열심히봤고 눈썰미 하나는 완전 끝내주는 사람중하나라고 스스로 자부하건만
난 위노나라이더를 못봤을뿐이고...
등장인물에서 그녀의 이름을 난 발견했을뿐이고...
헉....
한때는 제가 아주 좋아했었던 배우였는데...
세월의 힘인가요..?
아님 그녀가 기가막히게 자기배역을 잘 표현한건가요...?
그것도 아님 눈썰미가 좋다고 자부해왔던 내가 자뻑이었던가요...?
IP : 175.196.xxx.1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2.26 2:24 PM (112.151.xxx.85)

    저두요. 저도 오늘 조조로 혼자 영화보고와서 감상평 검색하다가 깜짝 놀랬네요.
    베스가 위노나 라이더라니..허걱.
    내 기억속의 위노나 라이더는 청춘스케치와 작은아씨들의 그 청초했던 위노나였는데.
    이젠 완전한 뭐라..중년이라 말하기도 힘든..
    역시 세월은 비껴갈 수 없네요. 흑.

  • 2. 위노나
    '11.2.26 2:24 PM (14.63.xxx.130)

    나오는 걸 사전에 모르셨으면 알아보기 힘들었을 거에요.
    클오즈업되는 장면이라곤 마스카라가 번져 엉망이된 상태 뿐이니..
    전 나오는거 알고 갔어요. 많이 좋아했던 분들은 다들 아쉬워하더군요.
    저보다 몇년 아래 세대들 (위노나와 비슷한 세대)은 특히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영화는 정말 좋았어요. 보면서 피곤하긴 했지만 끝부분에 느낀 전율은
    정말 영화를 보며 처음 느낀 감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 3. ..
    '11.2.26 2:36 PM (220.94.xxx.243)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평이던데 전 근래 본 영화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였어요.
    주인공의 심리상태에 감정 이입이 되어서 영화 끝나고 난 뒤 관객들이 모두 빠져나갈때까지 자리를 못떴네요.
    위노나는 출연하는지 모르고 봤는데 전 한눈에 알아봤어요.
    다만 전 나탈리 포트만에 너무 빠져있었던 탓인지 위노나가 존재감이 좀 작아 보였어요.

  • 4. 간만에 본
    '11.2.26 3:07 PM (125.178.xxx.62)

    영화 중에 정말 최고였어요. 시작부터 몰입도 100프로에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더라구요.
    참고로 전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다는 것 외엔 아무 것도 모르고 갔는데 위노나는 알아보겠더라구요.

  • 5. dd
    '11.2.26 3:59 PM (220.79.xxx.115)

    저두 간만에 본님과 같아요^^
    진짜 정신없이 봤어요.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긴장이 풀려서 몸이 덜덜덜;;

  • 6. 어느 기사에
    '11.2.26 4:10 PM (220.86.xxx.221)

    한물간 배우가 한물간 배역을 맡았다고... 좀 잔인하다는 생각 들었어요.

  • 7. ^^
    '11.2.26 7:00 PM (220.86.xxx.73)

    위대한 영화는 전혀 아니지만
    굉장히 재밌고 몰입도 높은 영화였어요
    그리고 완전히 여성취향 영화였죠..
    주인공을 화이트스완에서 블랙 스완으로 승화시키려고 끌고간 스토리도 그렇고..
    신경 예민한 여자들이 좋아할 스토리였다고 생각해요.

  • 8. 지저스~~
    '11.2.26 7:03 PM (220.93.xxx.162)

    베스 역이 위노나 라이더였군요!!! 세상에.. 전 어제 오후에 보고 아직도 감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전~~혀 몰랐네요;;;; 그나저나.. 이 영화.. 진짜 잘 만들었더군요.. 이렇게 감정 몰입이 되는 영화는 정말 너무 오랜만이었어요.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다면 과연 어느 배우가 니나 역을 소화해낼수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더라구요 ^^

  • 9. 영화
    '11.2.26 7:23 PM (121.147.xxx.151)

    예고와 내용만 보고도 혹한 영화라...

    오~~랫만에 참 빠져들만한 영화였네요.

    참 좋았습니다^^

  • 10. ..
    '11.2.26 9:59 PM (116.39.xxx.119)

    타인의 뇌를 스캔해서 보는 기분...이더라구요
    영화 끝난 후 ㄷㄷㄷ한 느낌..

  • 11. 가위손
    '11.2.27 5:50 AM (219.90.xxx.182)

    영화......그 눈맑은 할머니처럼 늙기를.......

  • 12. 딱 알아봄
    '11.2.27 10:00 AM (222.235.xxx.38)

    저는 한 눈에 위노나 라이너 알아봤어요.
    비결은 그 전에 꾸준히 위노나의 망가진 모습을 파파라치 사진으로 많이 본 덕이죠.ㅋㅋㅋㅋ
    그동안 망가진 파파라치 사진을 많이 봐서 그런가 영화 속에서 오히려 예쁘게 나왔다 싶더라구요.
    가위손 찍고, 조니뎁이랑 위노나랑 팔뚝에 문식까지 새겨가며 둘이 영원할거 같았는데
    사랑도 세월도 허망해요

  • 13. 빠꼬미
    '11.2.27 11:05 AM (175.209.xxx.150)

    오랫만에 좋은영화보고 왔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무거웠는데 끝나가면서
    많은것을생각하게하는영화였어요

  • 14. ㅎㅎ
    '11.2.27 12:16 PM (115.140.xxx.197)

    전 보자마자 위노나인거 알아봤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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