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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반복 전업이 행복한가요, 퇴직후 고민입니다

diana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1-02-22 08:10:58
밥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청소하고..자아실현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태어난 이상 자아실현은 어떻게든 하면서 사는게 보람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왜 그 아까운 직장을 그만 뒀냐 하고 물으면
씁쓸 해지네요.

남편한테 미안한맘 더욱 더 나는데... 대학까지 수석으로 나오고 이게 무엇하는 짓인지..

회사가고 싶어요  
역시나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회사다닐땐 아침 늦잠이 그렇게 부럽고 대낮에 백화점에 그득한 여자들 모임갖고 그러는게 너무 부러웠는데 막상 들떠서 몇번 그러고 나니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자신이 단순히 돈땜에 일했던건 아니었구나 스스로 깨달았고, 여직원들 있는 근무환경도 매우 감사하고 다시 돌아갈 직장이 없다는것에 무능한 인간이 된게 아닌가 ......

살림에 취미 없는 저는 정말 단순 노동 전업 주부 재미없어요. 시간 남으면 더 잘 할 것 같죠? 근데 더 안 하게 되네요

성취감도 없구요,,, 삶의 질이 확 저하된 느낌이네요. 그리고 시간이 나도..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여러가지 반찬 기타 등등... 나가고 싶네요~~ 뭘 하든...

IP : 152.149.xxx.16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1.2.22 8:16 AM (216.40.xxx.107)

    백프로 이해해요. 시간많으면 살림 잘할거 같죠..근데 오히려 시간이 많으니 미루게되고. 살림도 재미있는 사람이 있겠으나 나는 아닌거 같네요. 무기력해 지기 쉽고..저는 임신후 유산기기 심해 일을 쉰 케이스인데, 애 어느정도 키워놓고 나면 학교다니고 다시 사회로 나가는게 꿈입니다.

  • 2. 주부
    '11.2.22 8:30 AM (211.36.xxx.166)

    주부는 아니지만...
    평일의 여유가 너무너무 그리워서
    하루만 월차내고 집에서 쉬어도 무기력해져요.
    회사에서 동료들과 점심먹고 일하는게 활기차다고 느껴지고.
    매일매일 애보면서 밥하고 청소하고...그렇게 하루가 돌아간다면.
    많이 무기력할꺼 같아요.

  • 3.
    '11.2.22 8:36 AM (110.47.xxx.96)

    그거야 원글님이 살림에 취미가 없으시고 단순반복 하고 있으시니 성취감이 없으신거죠.

    살림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은 살림 자체를 창조적으로 성취감 있게 합니다.
    날마다 해도 끝이 없는 새로운 요리들을 완성 해서 식구들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 진다거나
    똑 떨어지게 청소된 환경을 만들거나 또는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완성 한다거나 하는것도
    창조적이면서도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작업이죠.
    이것도 아무나 못해요. 요리도 잘해야 하고 또 인테리어적 미적감각도 있어야 겠죠.
    그 무엇보다 관심과 부지런함이 동반 되어야 하구요.

    또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는것도 저는 참 즐거워요.
    플로리스트 수업도 받고 홈패션에 양재도 배우고, 뜨개질도 배우고요.
    요리도 배우고 제과제빵도 배우고 그걸 모두 나의 살림에 접목시켜서 하나하나 완성 해나가는
    성취감에 저는 하루가 넘 바쁘고도 즐겁습니다.

    단순하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면 지루하고 재미 없을수 밖에요.
    하루하루의 이벤트를 만들어 가고 완성하는것은 결국 내가 어느 자리에 있는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 4. ...
    '11.2.22 8:40 AM (175.193.xxx.110)

    왜 그만두실려구요? 너무 공부한거며 돈이며 아깝습니다.. 저는 여상 나왔는데 주위에 공부많이
    하고 그냥 직업없이 결혼하는사람,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 등등 보면 너무 안타깝네요.. 자기일
    하면서 가정도 꾸리고 ... 너무 좋아보이는데 그게 다는 아니겠죠? 저는 제가 살기가 어려워 공부를 많이 못했지만 제딸에게는 좋은직장 누리면서 살라고 할거예요..

  • 5. 진짜웃김ㅋ
    '11.2.22 8:43 AM (58.145.xxx.94)

    그럼 직장나가세요..
    본인이 퇴사해놓고 사람으로 태어났는데..이러면서 전업은 자아실현안하는 식충이로 몰지마시구요.
    이런사람들은 어디가나 만족은 못할듯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게 정답아닌가요?

  • 6. ...
    '11.2.22 8:46 AM (121.138.xxx.188)

    서로 적성이 있는거죠. 저도 전업이 적성에 안 맞아요. 그럭저럭 해내기는 하지만, 성취감은 없지요.
    다시 직장 다니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전업 기간이 길어진다고 성취감이 절로 생기는 것도 아니에요. 작업 속도는 빨라지고, 요령도 생기지만 그걸로 그냥 끝이죠...

  • 7. 내가이상?
    '11.2.22 8:52 AM (123.109.xxx.166)

    제가 이상한가봐요...
    난 전업주부생활이 넘 재미있는데~
    은행 다닐 때 죽도록 치열하게 일만 하고 살아서 그런지,
    퇴직하고 10년째인데, 좋아서 미칠것(?) 같은데...
    몇천만원 연봉 포기했지만, 그만큼 얻는 것이 많은 이 생활.

    참, 원글님은 책을 왕창 읽어보심 어떨까요.
    평소 읽고 싶었던 그 책들,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도서관 간 김에 잡지책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엄마가 공부 많이 해서 아이 가르치는 것도 성취감 크던데.

  • 8. 주부
    '11.2.22 8:52 AM (211.36.xxx.166)

    (진짜웃김ㅋ) 님.
    원글님이 전업하시는 분들 식충이로 몰았습니까?

  • 9. ?
    '11.2.22 8:54 AM (211.209.xxx.77)

    마음은 이해해요.
    저도 집에 있는 것 답답해하고, 밖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일하는 걸 더 좋아하는 성격이어서요.
    하지만 그 마음을 현명하게 풀어가지는 못하셨네요.

    직장생활도 어떤 의미에서는 단순 반복이면 단순 반복입니다.
    집안 일 역시 '어떤 의미에서' 단순 반복인 것이고요.

    집에서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남편 내조에 힘쓰고,
    본인 취미를 배우면서 거기서 뿌듯함을 느끼고 계시는 분들 많습니다.

    살림에 취미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살림에 취미 있던 전업 주부, 많지 않을 거예요.
    어떤 상황 하에서 분업 차원에서 선택을 했을 수도 있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살림에 억지로 취미를 붙이신 분들도 계시겠죠.

    '어디에' 만족하느냐의 문제지, 전업 주부의 자아실현 문제를 논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참고로 저도 전업은 아니에요.
    하지만 원글님이 이 글에서 말씀하시는 걸로 봤을 때에는 직장 나가시는 게 여러모로 현명할 것 같네요.
    집에 있으면서 집안 일에 만족을 못하시고 불만을 품으면... 그 여파가 남편과 아이들에게 갈 게 분명하니까요.

  • 10. 진짜웃김ㅋ
    '11.2.22 8:55 AM (58.145.xxx.94)

    밥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청소하고..자아실현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태어난 이상 자아실현은 어떻게든 하면서 사는게 보람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그소리나 뭐가 다른가요?
    세상에 태어나서 전업으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고있는 주부들에게 할소린아니죠.

  • 11. 윗님
    '11.2.22 8:58 AM (59.2.xxx.244)

    그런걸 열폭이라고 하는거예요;;;

  • 12. 제 경우
    '11.2.22 9:05 AM (220.117.xxx.41)

    저는 진정한 자아실현은 전업주부 된 다음부터 시작되던데요?
    직업적 성취가 꼭 "자아"실현은 아니더라구요.

    본인이 주부의 역할을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거로 규정하는데, 자아실현까지 거창하게 기대하기 힘들죠.
    직장다니면서 돈버는 기계로 자신을 규정하면 직장에서도 자아실현 하기 힘든 것처럼요.

  • 13. 진짜웃김ㅋ
    '11.2.22 9:05 AM (58.145.xxx.94)

    열폭...ㅋ
    본인이 회사 그만둬놓고, 제대로 살지못해놓고서
    전업은 자아실현못하는거다. 이렇게 단정하는데, 주부로서 자아실현을 하며 사는 사람에겐
    듣기 불편한건 사실인데요.
    상대방이 듣기 불편한 소리를 해놓고선 열폭이라고 매도하심 곤란하죠.
    반대로 직장맘들에게 돈몇푼벌려고 나가서 고생한다고 하면....말씀대로 열폭하실건가요?
    ... 표현을 심하게 안하시는게 먼저일듯합니다.

  • 14. 제생각임
    '11.2.22 9:26 AM (125.191.xxx.17)

    님이 전업이 안맞는 이유가
    1.살림하는걸 안좋아함
    2.주변의 누군가가 인정해주지않음

    회사는 한달일하면 꼬박 월급나오고 성취감이 있는데 집안일은 해도 티도 안나고
    안하면 지저분하고 남편은 알아주지도않고
    해도 솔직히 얻어지는건 없죠.
    누군가 해야 하닌깐 해야만 하는 일 일뿐..
    제 추측이 맞나요?

  • 15. .
    '11.2.22 9:29 AM (116.39.xxx.139)

    왜 퇴직하셨나요?
    이유가 있을거에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 이유에 대한 해결이 지금은 다 되었다면 구직하시면 좋겠네요.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면 직장을 갖든 전업을 하든 그건 본인의 의사에 달린거 아닐까요?

  • 16. 논다고
    '11.2.22 9:29 AM (175.117.xxx.75)

    회사 안나가고 집에 있는다고 100% 내가 일하는게 아니고
    맞벌이 하던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남편이 집안일에 협조한다면
    작게라도 조금씩 기회를 찾을 수 있게되는거죠.

    그게 아니고..집에 있으면 몽땅 내가할일
    그러나 재미는 없고 그렇게 되면 불행의 시작이죠.

    일단 내게 온 일을 누가 나눠주기 쉽지 않죠

  • 17. 개인차, 형편 나름
    '11.2.22 9:32 AM (211.36.xxx.130)

    그것도 개인 차고 형편 나름 일 거 같아요.
    전 지금 무지무지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일없이 늘어져 있는 거 잘 못 하고, 또 내가 번 돈으로 엄마 용돈 드리고 가끔은 비싼 (그래봤자 10만원 꼴) 화장품도 사고... 통장 잔고 보면서 흐믓한 기분? 이런 것도 좋지만...

    형편 되면.. 그리고 남편이 전업의 노고를 받들어주고 아이들 잘 키우는 걸 인정해준다면 전업으로 할일이 얼마나 많나요?
    남편이 잘 번다면야... 요리 학원 다녀서 매끼 맛있는 음식 해주고요. 애들이랑 문화 생활하고... 계절 바뀌면 커텐이며 침구도 싹 바꿔서 기분 내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부랴부랴 청소하고 캡슐 커피 한 잔 내려서 책도 좀 읽고요.... 버뜨~~~ 이 모든 것은, 돈이라는 게, 참 슬프죠.

    그래도... 팍팍한 살림으로도 확실히 전업하면서 알뜰살뜰 화목하게 살 분들 많을 거예요. 어쨌든... 전업을 스스로 선택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부럽기만 하네요.

  • 18. 두분다공감
    '11.2.22 9:32 AM (122.35.xxx.125)

    합니다.. 진짜웃김ㅋ님이나 원글님이나...물음표님 말씀도 공감가고...

    저역시도 원글님 생각 비슷한지라 고민중입니다..
    이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지금 그래서 저를 더 들여다보는 중이네요....(개인상담)
    아직 아이들도 어려서 집에 잇는게 여러모로 나은거 같은데...
    저 개인적인 마음속의 갈등(갈증?)도 많아서.....^^;;;;;;;

    그런데 회사에서 하던것도 집에서 적용하면 됩니다..
    요즘 하는것중에 하나가 그거죠...프로세스화 표준화...(넘 거창한가요?)
    집안일 이거저거 손가는거 많고 애들 돌보는것도 그렇고...

    82에서 도우미 쓰는 얘기들 보다보니
    제가 직장 나가게 되면 횟수나 시간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람을 써야할것 같은데..
    그럴라면 집안정리정돈 잘되어 잇어야 하고
    나도 집안일 알아야 사람을 제대로 쓰고..
    일이 어느정도 체계화 되어 있어야 대체인력^^;을 투입할텐데...
    그런 생각하면서 집안일도 하고 있고...아이들 준비도 서서히 하고 있네요...

    엄마가 된 이상 직장일도 집안일도 모두 나의 영역 아니겠어요...
    낙담하고 불평불만하고 있으면 뭐가 달라지나요...뭐라도 해야지...
    (그러면서도 종종 투덜이^^;하고 있긴 하지만;;)

  • 19. ^^
    '11.2.22 10:04 AM (203.234.xxx.3)

    윗 댓글에서 프로세스 표준화에 갑자기 웃음이 나왔어요. (비웃는 거 아니고요.)
    좀 지나면 PI(Process Innovation)도 하시게 될 거구요,
    PI를 위한 BPR도 하실 거에요. 대체 인력이 없어서 HR에 문제 생기면
    아웃소싱도 있지 않나요?? (어떤 대체인력도 즉각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매뉴얼과, 나아가 유사시 (대체인력 혹은 외부로의)업무 이관을 위한
    시나리오, 페일오버 기능이 있다면 더욱 좋겠죠.

    저는 원글님 의도가 뭔줄 알 거 같아요.
    살림에 취미가 없는 사람이 있어요.

    모든 여자들은 다 전업주부로서 행복해 할 것이다라고 믿는 남자들, 그리고 일부 여자들=그래서 마치 여자가 살림이나 육아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문제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 이 문제인 거죠.

    살림이 맞는 사람은 전업주부하고,
    맞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일(사회생활)을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걸 '내'가 선택했다"는 거에요.

    원글님 역시 살짝 전업주부 폄하하는 뉘앙스를 풍기시긴 했어요.
    가정이 유지되기 위해 주부가 하는 매니지먼트와 오퍼레이션, 디시즌 메이킹의
    중요성과 업무를 살짝 폄하하신 거죠..

    다만 원글님은 주부라는 직업이 안맞으시니 다른 직업(첫번째 직업)을 생각해보세요.

  • 20. 전업도
    '11.2.22 10:06 AM (58.234.xxx.51)

    저는 전업도 힘들어요...아이가 어리다 보니....일하러 나갈수가 없어요....
    아이들 학교 다닐때...엄마가 해 줘야 하는 일도 많고.홀시아버지 같이 모시고 사니...
    도뭊....일은 생각도 못합니다....제 친구는 제가 참 아깝다는데요...
    저는 자 나름대로...살림하랴....제철에....장아치라도 담그랴....김치도 직접해 먹고....(가끔)
    아이들 이것저것 챙기랴....하루가 너무나 짧더라구요....그래서.....직장은 생각도 못 해요...

  • 21. 정말 그러시면
    '11.2.22 10:09 AM (125.186.xxx.11)

    뭐라도 하세요.
    스스로 그 생활이 싫다해서, 여기 댓글에서도 보듯이 잘 살고 있는 다른 분들한테 기분나쁘게까지 하면서 싫다 싫다 하실 거 있나요.

    신문을 돌리든, 우유를 돌리든, 마트에서 일하든, 동네 음식점서 알바라도 하든..
    뭐라도 하시죠.

    아이 친구 엄마보니, 동네 큰 음식점에서 주말 알바하면서도 즐겁게 일하던데요.

    폼나는 일만 하고 싶으면서, 회사는 왜 그만두신건지 모르겠군요.

  • 22. ..........
    '11.2.22 10:12 AM (112.104.xxx.181)

    똑같은 가사인데
    가사도우미나 호텔에서 관리하는 일 하는거면 자아실현이고
    집안일 하는거면 자아상실인가요?
    자아가 있느냐 없느냐는 직업의 유무와 관계없습니다.

    단지 직업이 없으면 상실감이 큰 사람이 있는거고
    전업이라도 가사일 속에서 창조력을 발휘하며 사는 사람도 있는거고
    자신이 어느타입인지 확실하게 알고 거기에 맞추는게 좋겠죠.

  • 23. ^^님이
    '11.2.22 10:20 AM (122.35.xxx.125)

    제가 하고싶은 얘기 잘써주셨네요...ㅋㅋㅋㅋㅋ
    하도 오래 쉬었더니 버벅버벅...단어도 생각안나구요...말도 제대로 안되네요...흑흑 ㅠㅠ
    지난번 상담가서 상담샘한테 저얘기 했더니..^^님처럼 웃으시더라고요..^^

    그래요...프로세스 표준화....
    직딩시절 사수가 부르짖던...하도 듣다보니 아직도 귀에 딱지 앉은 ^^;;;;;
    근데 저도 그렇고 주변도 보면 회사에 있으면 집에 가고 싶고,
    집에 있으면 회사가고 싶고..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그런거 같어요...

    전 제가 지금 회사 다니고 있으면 하고 있음직한 푸념들도
    머리속에 대략 들어 있는데 ㅋㅋㅋㅋㅋ 그런걸로도 마음이 위로가 안될때가 있어요...
    제 주변사람은 저보고 정말 그러시면님의 댓글 마지막 말을 하고 있을지도.. ^^;;;;;;;;;;
    이런 생각 드는게 그만큼 집안생활에 잘 적응되었나? 생각들기도 하고...

    댓글보고 힘내시고 ㅠㅠ
    저도 어서 집안 프로세스 표준화를 하러.. =3 =3 ==333

  • 24. 나두 전업
    '11.2.22 10:43 AM (114.202.xxx.120)

    전순노동...삶의 질저하...자아실현 상실....저처럼 지금의 님처럼! 전업으로 살고있는 수많은 전업맘들을 제대로 무시하시네요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셨는지 정말로 궁금해지는데 어떤일을 하셨길래? 그렇게 한심하시면 당장 나가셔서 자아실현 성취될 일을 찾으시던가요 윗에서 몇몇분 얘기하셨듯이 살림에 맞는 사람은 전업하고 맞지않고 일이 좋으시면 워킹맘하시면되죠!!

  • 25. 저도
    '11.2.22 10:55 AM (121.166.xxx.97)

    저도 직장 다니다 전업이 되었는데요
    단순노동, 태어난 이상 자아실현은 어떻게든 하면서 사는게....
    이런 단어가....살짝 기분 나쁘려고 합니다.

    원글님이 선택한건데 왜 그러세요.
    위에 님이 말씀하신
    "똑같은 가사인데
    가사도우미나 호텔에서 관리하는 일 하는거면 자아실현이고
    집안일 하는거면 자아상실인가요?
    자아가 있느냐 없느냐는 직업의 유무와 관계없습니다."
    2222222222222

  • 26. 직장생활
    '11.2.22 11:09 AM (119.207.xxx.8)

    그만두고 전업중인데요.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하시면 자아실현이 되시는지...
    원글님은 회사 돌아가는 전반을 기획 조정하시는 일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대기업에서 부속품처럼 일하다가
    직장 그만두고
    공원에 앉아 봄볕을 맞으면서 커피를 마시거나
    도서관에서 좋은 책을 빌려 밤이 깊도록 보고
    늦잠에서 깨어날 때..
    그럴때가 오히려 자아실현이 되는 거같아요.

  • 27. 음...
    '11.2.22 11:48 AM (211.207.xxx.222)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서 주어진 상황을 탓 하는 건............

  • 28.
    '11.2.22 1:28 PM (211.234.xxx.221)

    저 풀타임으로 너무나 바쁘게 일하고 하루하루 혼자만의 방에서
    커피마시며 느긋이 음악들을 시간을 그리워하는 직장인이지만
    원글님 사고방식은 좀 황당하네요

    집에서 전업하시는 남의 삶을 상당히 깎아내리시고
    덧붙여 본인만의 평가를 내리시는 분이네요
    그런 상태라면 어느 회사를 가서라도 큰 평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전업체질 회사 체질 따로 있다는 말, 믿지 않습니다
    집에서 똑부러지게 전업하시는 분들
    회사에서도 똑부러지는 일꾼 맞구요
    집에 있으니까 이 모양 저모양.. 이런 사고방식으로
    회사나가 폼나게 일하면 대단한 성과를 낼 분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뭐가 앞 뒤인지 먼저 규정해 보시길...

  • 29.
    '11.2.22 6:16 PM (118.91.xxx.104)

    원래 직장다니다 전업되고나면 몇달간은 우울증비슷하게와요.
    하지만 원글님은 그런 우울증차원이 아닌거 같아요.
    정말로 왜 그만두셨는지...씁쓸하다고하셨는데....그만둔 이유부터 다시 되돌아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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