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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만에 남편과 단둘이 뮤지컬보고 왔는데...

에휴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1-02-20 01:43:05
남편이 뮤지컬 티켓을 가져와서 꼭 같이 가자는 거예요.

4살짜리 큰애와 2개월 된 둘째는 어쩌냐고 처음에 시큰둥한 반응 보였다가
아.. 이거 일부러 신경 쓴 남편에게 실례구나 싶어
언니가 흔쾌히 애들 봐준다기에 3시간 맡기고 뮤지컬 보러 갔어요.

참 좋더라구요.
둘이 뮤지컬 시작 기다리며 차 한 잔도 마시고
매일 패딩에 운동화만 신고 다니다 코트에 구두신고 외출도 해보고요.



그런데 1시간 거리 차타고 움직였더니 아기가 힘들었나봐요.
집에와서 씻기니 엉엉 울다가 분수처럼 토하고 잠들었어요.

아... 뮤지컬 괜히 보러갔어.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다시 꾹 눌러담고
토해 놓은 것 빨고, 닦고 하니 이 시간이 되었네요.

앞으로 애들 떼어놓고 어디 가긴 힘들겠어요.
IP : 121.134.xxx.1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휘~
    '11.2.20 1:53 AM (123.214.xxx.130)

    그런 남편 업고 다니겠어요 ㅎㅎㅎㅎ

    >>아... 뮤지컬 괜히 보러갔어.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다시 꾹 눌러담고

    잘 눌러 담으셨어요 ㅎ, 둘째가 아직 2개월이고 토했다니 걱정스럽긴해도~
    울남편이 이런 글을 십년전에 봤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넘 부러워용^^*

  • 2. 깊은슬픔
    '11.2.20 1:54 AM (222.233.xxx.134)

    그렇죠^^ 많이 힘들지요!
    하지만...그래도 남편이 또 데이트 신청하시면 같이 나들이 나가세요.
    남편도 아실거에요. 시간 자주 낼 수 없다는것을요.
    그럼에도 데이트 신청하시는것 보면 님을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사랑이 있을 때 가꾸어야지...
    아이들 핑게로-물론 중요한 현실이지만요- 자꾸 거절하시면
    부부사이에 사랑을 가꿀 시간이 없어요.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교육 반은 거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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