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자주 눈물을 흘려요

[딸래미]

언니 딸을 방학이라 잠깐 같이 있습니다.
대학2학년 올라가요.. 지방에 있는 학교인데,  고등학생때도 안 그러더니,
잠만 자고 도통 움직이는 걸 안합니다.  다이어트한다면서, 편식에 11시간이상 자고,
뭐라 싫은 소리 하면, 이불 덮고 울고,  속상합니다.
상담을 받아야 하나?  한약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언니는 이번달에는 끝마쳐야 하는 일이 있어서   시간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저한테 부탁했거든요.  뭐든 친구든, 아니면 여행이든 학원이든 가라 해도
미적거리고,  여러분들 친절한 샘 계신 치료기관을 알고 계심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뭔가]

부모님이 모르는 혼자만의 깊은 고민이 있는거 아닐까요?

[..]

ㅎㅎㅎ 꼭 우리딸들 얘기하는것 같아요
큰딸은 어학원갔다 늦게오고 씻으면 12시넘고 하다보니
늦게자서 지금이시간까지 자고 있답니다.
아까 깨워도 꼼짝들도 안하는데 친구애들도 물어보면 다그런다니
참 답답하지요......
저는 방학이 끝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울증]

우울증이 조금 의심됩니다.저의 딸이 그랬습니다.중2때부터...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문제는 엄마인 제가 그당시 우울증에 무지 했다는것입니다.
지금 나이는 스물한살.학교를 다녔음 대학2학년이죠.
꾸준히 병원치료,상담 받고있고요 직장생활 하면서 사이버대학강의
듣고 있습니다.원글님 조카를 잘 설득해서 병원상담 받아보길
적극 권합니다.제발 서두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