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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여자는 수채화처럼산다
그중 따님이 국제적인 운동협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있다는 기사를 언젠가 읽었답니다
어머니랑 많이 닮으셨더군요
벌써 학부형이 되었구요
예전잡지에서 결혼전의 자녀들과 크리스마스화보처럼 진부령알프스산장에서 찍은 기사를 본 기억도나요
그때 아드님이 예비며느리와 함께 나온것도 본것같은데, 아드님인 명종씨의 이야기는 요즘 못들은것같아요
항상 따님인 나미씨와 어머니 이정순씨만 같이 나오시던데, 혹시 명종씨의 근황 아시는분 계세요?
무릎부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도 책에 나오던데 회복해서 스키활동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1. ^^
'11.2.16 8:48 AM (121.132.xxx.197)저도 재미있게 읽고 보관해둔 책인데 요즘은 절판되어 안나오더군요.
중고서점에서 꽂혀있는 그 책 보고 반가웠어요. 요즘도 가끔 그분 근황을 알 수 있나 보죠?
아드님이 스키선수라고 써있던걸 기억하는데....2. Anonymous
'11.2.16 9:24 AM (221.151.xxx.168)그 아이들이 꼬마였을때 한때 진부령 알프스 스키산장을 드나들었던 사람으로서....
책에서 보여지는것과 실제는 엄청나게 다르다는걸 얘기해야 하나...??
이정순씨 많이 알려진 분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만 실제로 보면 책에서 보는것처럼 그렇게
환상적이진 않아요.
그 남편도 그렇고 그 당시에 돈 많은 명문가의 두 부부가 그려놓은 환상이라고 밖에는.
그 가족에 대해 얘길 하자면 할말이 많지만 그냥 이 정도로만 하지요.3. 사실
'11.2.16 9:57 AM (70.51.xxx.45)아이들 진부령에서 이대부속초등학교로 보낸것도 일반가정에서 쉽게할수있는 일은 아니었지요
책에서 힘든생활을 묘사하였지만 넘사벽인 상류층의 생활이 보이곤 했어요
백낙준박사나 큰회사 사장님이 방문도 하시고..
아드님과 불화가 있는건 아닌지 궁금해지더군요
돌아가신 남편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어서요4. Anonymous
'11.2.16 10:39 AM (221.151.xxx.168)얘기 나온김에 걍...
그 부부가 명문가 집안 출신으로서 엄청난 인맥을 갖고 인맥으로 많은 혜택을 보며 살아왔고
개독에다가 그녀의 출신 대학인 이대와의 인맥은 이대 총장까지도 연결되어 있었고
남편의 학연인 연대에도 아주 넓은 고리를 갖고 있었지요.
덕분에 이 일가족은 진부령에서 하산한후로 연대인지 이대안인지에서 살았고
아이들은 든든한 빽으로 이대부속 국민학교 보내고요.
또 이정순씨 그림...돈으로 쳐바른 그림이라는거 유명하죠.
그 당시 한국서는 구하기 힘들었던 유럽 최고의 유화 물감으로 그린
눈쌓인 밤의 벨벳같은 이정순씨의 온통 블루 색깔의 그림도 떠오르네요.
남편이 사업 실패후 오스트리아에 가서 스키 강사 자격증 따고 어쩌고 하면서
그 당시 헐값이던 진부령에 오스트리아 스키 산장을 모델로 산장식 여관?을 짓고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좁은 온돌방에 대여섯명씩 숙박하게 하면서 돈을 벌어 들인.
그 남편은 사업 실패후 인간이 싫어 그 깊은 시골산중에 들어갔다는데
실은 사람을 모아 들여 돈을 번것이고요.
그 스키 산장에서 항상 우아하게 오스트리아 티롤 스타일의 옷을 예쁘게 단장하고
단아하게 앉아있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마치 꿈만 먹고 사는 소녀같은 이미지를 부각시켜 주었지요.
그 당시 외국에 나가는 일이 아주 드물었던 때라서 그 티롤풍의 산장은 젊은이들 사이에 로망이었었는데
그 촌스럽던 시절에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산장을 짓고 소 방울까지 문에 딸랑 딸랑 달아놓고
고급스런 카펫에 페치카에...알프스 소녀처럼 옷 입고 어설프게 오스트리아사람 흉내를 내던...
이정순씨는 공주병의 원조였고 그 남편은 사대주의의 원조(?) 쯤이라고 할까요?5. Anonymous
'11.2.16 10:42 AM (221.151.xxx.168)그렇게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그림 전시회 하고 인맥이 넓으니 그림 잘 팔리고...
책 쓰고 매스컴 타고 그런것이죠.6. 쐬주반병
'11.2.16 11:20 AM (115.86.xxx.18)읽으면서도 보여주기 위한 글 같았고, 읽고 나서도 허무했던 책 중의 하나..
7. .
'11.2.16 2:28 PM (110.8.xxx.50)그 책 읽었네요.. 너나 나나 가난이 일반적인 1900년대 초반에도 미국유학가고 그런 사람들처럼
스키의 스자도 모르던 때 있는 사람들은 스키장도 하고 그러는구나 했던 기억이..
이대 후문에서 알프스란 식당할 때 한번 가본적도..
잡지에선가 남편과 이혼했다 본거 같은데 죽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