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갑자기 집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퇴근하자마자 아들내미 방 침대, 책상, 서랍장 위치 바꿔주고
거실에 나와있던 긴 책장을 아들 방에 넣으려다 책장이 커서 실패~~ 결국 거실벽면에, 책장빼고 소파놓으려던
계획이 실패~~ 여전히 거실한편에 떡하니 자리잡은 책장과 베란다창쪽으로 놓여있는 소파~~ 눈에 거슬려서 관리사무소에 전화 해서 소파빼주십사 했더니, 아저씨 오셔서는 소파쓰시겠다고 가져가셔서 버리는데 드는 돈 굳고
디지털피아노를 아들방에 넣어버리니, 거실이 너무너무 넓어졌다..
밤이면 밤마다 방을 정리, 무조건 정리,..안방에 너저분하던것들 다 집어넣고 정리하고, 7살난 딸내미방 정리 돌입
간단한서랍장 주문하여 오늘 도착해서 다 정리해넣고, 그동안 널어두었던, 머리띠, 머린핀들, 고무줄(좌식컴퓨터책상에그냥 올려놓고 썼거든요) 등등 4단 라탄서랍장에 다정리해넣고, 원래 있던 서랍장은 화장대로 변신~
서랍장 위에 이쁜 체크원단깔고, 내가 쓰던 스탠드거울 올려주고, 라탄바구니에, 빗과 로션만 담아 올려두니, 화장대가 되었다
버리려던 좌식 컴퓨터책상은 위에 이쁜 천 덮어서 좌식 책상으로 변신~~ 이쁜 컵에 연필, 꽂아주고, 이쁜 스탠드하나 올려두고 나니, 앉아서 학습지 할 책상이 되었다...여기저기 널부러진것들은 죄다 서랍장안에다가 수납~~
딸이 너무너무 좋아한다...남편도 깔끔해지니 기분이 좋단다...
지난주 주문해놓은 베드벤치만 도착하면 모든 정리끝이다...
아참~~ 장농옆 빈공간은 이쁜 커텐을 달아주었다..너무깔끔~~ 지난주 부터 계속 갖다 버리고있다..
속이 후련~~ 하나 사면 둘버리자는 생각으로정리중~~
딸내미 옷은 앞집아이한테로 분양 보내고, 쓰지 않는 가전제품은 묵히지 않고 버리며, 자질구리한 것들..언젠가 쓰겠지 싶어 두었던것은 다 버린다..
이제 딸아이 장난감(덩치큰 인형집들 소꿉놀이등)만 처리하면되는데, 요건 학교 갈때까지 참기로 한다...
부엌에도 안쓰는 사은품으로 받은 그릇들 죄다 분양하거나 분리수거하고...
신발장에도 작아진 아이들 신발 분양, 안신거나 오래되어서 최근 3년동안 안신었던 신발 처리하고, 옷은 지난 설에 동생네로조카들한테 아낌없이 분양~~
장롱이 널널해진다..여행가방이 수납안되어 안방 한귀퉁이에 서있었는데, 큰 트렁크 두개를 집어넣을 공간을 마련해서 정리~~
베란다에 화분도 이제 정리~~ 화초들이 너무 잘자라는통에, 어찌할바를 몰랐는데, 동네 아줌마들 아파트 청소하시는 분들 원하시는 걸로 조금씩 나눠주고 정리...
이 모든게 5일동안 한 일이다...
이제, 정말 쌓아두는 일 없도록 제때 버리고 정리해야겠다..
힘들지만,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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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버리고,집안정리중~~
낭만고양이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11-02-15 21:46:25
IP : 211.211.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1.2.15 9:54 PM (175.199.xxx.70)벼르고 있네요
봄맞이 대청소 겸 살림살이 줄이기요2. ...
'11.2.15 10:05 PM (112.171.xxx.238)그렇게하면 상쾌한 기분이 아주 오래가죠..
언능 집에 오고 싶기도 하구요.
에혀... 나두 봄맞이 대청소 해야하는데..... ㅠㅠㅠ3. 낭만고양이
'11.2.15 11:11 PM (211.211.xxx.171)네..맞아요..집에 자주 오고 싶고 그렇죠 얼마전에 산 휴*쥬서기로 매일 쥬스내는것도 잼 나요.
근데 그게 과일잡아먹는 귀신이더군요..아주 아주 많이 넣어도 쥬스는 네식구 한잔씩 마시면 끝~~
집안 정리대충 큰건 해놨으니, 자잘한것들 그때 그때 잘 버려주면 될거 같아요~~ 다들 힘내서 봄맞이 대 청소 버리기 함 해보아요~~4. .....
'11.2.16 9:06 AM (124.216.xxx.23)흐흐. 님집 정리했는데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덕분에 대리만족 잘했습니다. 저도 어서 버리러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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