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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케 힘들게 살아왔나싶어요

사는게뭔지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1-02-15 21:27:35
이거 뭐 신세한탄조인데요,
열심히 잘 살았노라 자부하지만
이제와서 보면 그게 다 허당인 듯 하고
맴은 외롭고 그러네요.
여태 맞벌이 하면서도 나 자신에게는 뭐 하나 사는 것도 주저하고
하나라도 미래를 위해 저축해놓으려고 애쓰고 했지만
그게 다 뭔가 싶어요.

친정이고 시댁이고 어르신들도 나날이 노쇠해가는게 보이고
자식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지만
양가 어르신들 앞으로 봉양할 일만 생각해도 어떻게 하나 싶어요.

애들 뭐 별다른 큰 문제없이 잘 크고 있기는 하지만
애들도 사람이니까 살면서 고민이 있고
엄마인 나한테 미처 말하지 않은 일도 조각퍼즐 맞추듯이 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거든요.
애들이 내게 말을 하면 그때서야 아는 척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이넘들은 제 말에 퉁명스럽게만 대하네요.
앞으로 이넘들이 제 밥벌이 할 때까지는 어찌되었건 어미로서 도와주겠지만,
제 어깨의 짐이 요즘따라 더 버겁게 느꺼지기만 해요.

남편도 만약 내가 돈도 못벌고 요리도 못해서 밥도 못차려주고 하면 나를 부인으로 생각이나 할른지.
나날이 몸은 늙어가고 기운도 빠지고.
도대체 사는게 왜 이렇게 맥이 빠지는 걸까요.
IP : 211.230.xxx.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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