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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울 남편이 하는 말이 다 웃기고 예쁘죠..

팔불출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1-02-15 21:08:27

울 남푠 가족을 위해서 진짜 열심히 살아요.
차도 있건만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출근하고 변변한 메이커 달린 옷도 하나 없어요..
가끔은 아주 추운날 버스에서 내려서 까만봉지에 귤 5000원어치나 아이준다고 초코렛 하나 사가지고 와요.
그런 남푠 보니 함께 아낀다고 추운날도 거의 난방을 안하고 버티는 중이죠..
돈 많이 안벌어와요..그러니 뭐하나 사려면 고민을 만땅하고 사죠.   그래도 남푠왈 사고 싶은것은 사고 살라고 해요..그냥 웃지요..

이번에 건강진단 했는데 용종이 있어서 수술했어요.
큰일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는데 보험서 뜻하지 않게 백만원이 나왔어요.
그런데 지나가는 말로 한 쥬서기를 보내준거예요.  가족들 건강을 위한거라나..쪼매 비싼거 지앤**...
낼 온다고 해요.. 울 남푠이랑 아들래미랑 맛나게 많이 해줘야징..

요즘 생각해보니 나이 마흔에 돈 이백벌어서 웃음이 나려나만은 전 자꾸 웃음이 나네요.
남들을 웃길줄도 모르는 무뚝뚝한 남푠인데,  전 작은 말도 왜그리 웃기는지....
가방끈 길지 않고 돈 많이 못 벌어와도 가족을 위해 넉넉한 마음으로 편하게 해주어서 고맙네요.
한 20분쯤 있으면 초인종을 대~한민국 박자에 맞춰서 열고 큰소리치면서 올거예요..
IP : 123.254.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5 9:14 PM (59.19.xxx.110)

    아 정말 이쁜 남편분..
    저도 마음부자로 살고싶어요..

  • 2. ..
    '11.2.15 9:17 PM (1.225.xxx.81)

    남편들 아내 행복하게 해주는데에는 이따시만한 다이아반지가 필요한게 아니고
    이런 쏠쏠한 잔 재밋거리인데 왜들 잘 모르는지..

  • 3. ^^
    '11.2.15 9:17 PM (210.95.xxx.19)

    남편분 행복하시겠어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요~~~~

  • 4. 웃음조각*^^*
    '11.2.15 9:21 PM (125.252.xxx.182)

    하하.. 참 행복한 가정이네요^^

    원글님 부부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더불어 원글님 남편 닮은 울 남편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사랑해^^)

  • 5. ---
    '11.2.15 10:07 PM (110.9.xxx.175)

    겁나 아름답다요...

  • 6. 원글님
    '11.2.15 10:08 PM (203.130.xxx.110)

    정말 행복한 가정이네요. 저도 님처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자꾸 이놈의 욕심이 눈을 가리네요.

  • 7. 호호
    '11.2.16 10:34 AM (210.101.xxx.100)

    행복한 가정이네요 정말.. 부럽기만합니다..

  • 8. 행복
    '11.2.16 11:11 AM (119.67.xxx.242)

    아 정 말 따스하고 행복하고 아주 아름다운 사랑의 가족의 모습이네요..사랑이 막 전해지고 미소가 지어지는 따스한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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