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한테 설레본 적 있나요?
누구 엄마 라고 부르던 사람이 내 이름 부를떄.ㅎ
1. 아직
'11.2.14 6:33 PM (220.86.xxx.164)콩깍지가 덜 벗겨졌나봐요. 전 자주 설레요. 신랑이 좋아요.
2. 하이루
'11.2.14 6:37 PM (119.195.xxx.20)ㅎㅎㅎ 부럽습니다.
신랑이 좋긴한데 설레지는 안아요..3. 코스코
'11.2.14 6:38 PM (121.166.xxx.236)내 편에 서줄때...
그리고 저 대신 울 녀석들 야단 처줄때... ㅎㅎㅎ
만난지 30년 되가는 남편이 아직도 좋아요~ ^^*4. 가끔
'11.2.14 6:41 PM (118.38.xxx.13)어디갈때 어깨에 손올릴때요.
남들은 매번 그래서 모르겠지만 애들 챙기고 다니면
붙어 다닐수가 없는데,
애들 두고 둘이서만 갈때 손올리면서 절 감싸안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더라구요.^^5. 흐흐
'11.2.14 6:42 PM (125.130.xxx.156)결혼 15년차.. 저는 집밖에서 남편보면 너무 설레요 ;;;
오늘도 초콜릿 못줘서 미안하다고 카카오톡 보내니깐
평생 같이 있어줄 초콜릿같이 달콤한 마눌님이 있는데 뭐가 미안하냐고 보내내요.
요즘은 입맛도 생각도 어찌나 비슷해지는지 깜짝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저한테 결혼은 평생 행운이에요 ^^6. 음
'11.2.14 6:48 PM (220.88.xxx.75)마트나 백화점에서 다른 사람한테 부딪칠까봐 몸으로 막아서줄때
손잡고 앞장서서 성큼성큼 걸어갈때
아침에 출근할때 남자들 쓰는 비누냄새날때
출근하지말고 나랑 놀자고 꼬십니다 ㅋㅋ7. 푸푸
'11.2.14 6:51 PM (115.23.xxx.108)전 2년차
안 시켰는데 화장실이나 거실청소하려고 으쌰~하고 몸 일으켤때, 원하는 물건 사줄 기미가 보일때..그런촉이 오면 가슴이 콩닥 콩닥 거려요..
이건 아닌가..8. 많아요...
'11.2.14 6:51 PM (119.64.xxx.86)길 가다가 가만히 손 잡아 줄 때,
옷 안쪽에 달린 택 혼자 자르려고 버벅거릴 때 와서 대신 잘라 줄 때,
게 다릿살 발라서 놓아 줄 때,
운동화 끈 묶어 줄 때,
잠결에 안아 줄 때,
..........9. ^^
'11.2.14 6:56 PM (121.152.xxx.61)따듯한 눈길로 쳐다볼때..왜? 그러면 이뻐서...ㅋㅋㅋㅋ 저 안이뻐용..ㅡ,.ㅡ
손이 차갑다고 손잡아 주머니에 넣어줄때..
아파트 주차장 계단내려갈때 중간중간 뒤돌아 보면서 넘어질까봐 팔내밀때..
마트에서 산물건 양팔에 혼자 다들고 아파트입구문 카드키까지 찾아낼서 문열때..
머리 쓰담쓰담 장난처럼 쓰다듬어줄때..
소파에서 티비볼때 담요가져와 포근히 덮어줄때 ..10. 없어요
'11.2.14 7:21 PM (118.33.xxx.84)입에서 입냄새 나고,
방귀 뿡뿡 뀌어대고,
항상 아내보다 남의 편 들어주고,
사소한 거짓말부터 큰 거짓말까지,,
거짓말이 버릇인 남편..ㅠㅠ
남편보고 설레인다는 분들..
넘 부럽네요.
설레임은 노력한다고 생기는게 아니라서 더욱 부럽..-_-;;11. 신혼 5개월차
'11.2.14 7:37 PM (115.76.xxx.122)신혼이라 여기다 답글 달기 뭐하지만...워낙 덤덤한 커플이라 연애할 때도 설레는 감정 이런 건 별로 못 느꼈던터라 결혼 후에 설렜던 적 한 번 있었던 거 적어볼게요.
비행기 좌석 팔걸이에 팔꿈치 괴고 책보고 있는데, 살포시 제 팔꿈치를 자기 손바닥으로 감싸줬을 때요. 정말 감동했었어요.12. 없네요..
'11.2.14 8:06 PM (112.153.xxx.92)사귈때도 설레진않았고 살면서도 설렌적은 없네요.
안설렌다는 이유로 결혼결심을 했나봐요.
예전에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가슴아프고 숨막힐것같은 시간을 오래 보냈어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살부비고 살순없겠단 생각을 했었어요 그땐.
남편은.. 먼 일가친척처럼 편하고 덤덤하고 내허물을 보여도 크게 민망하지않을것같은 편안함이 있어서 같이 살 결심을했죠.
그런 면에서 편하긴 하지만 남편이 너무 설레게 좋고 가슴뛴다는 얘길 들으면 가슴에서 바람이 빠져나가는것같아요..13. //
'11.2.14 8:27 PM (175.127.xxx.102)전 아직 매일 설레요. 남편이 좋아요. 나의 자상한 남편..^^
14. ....
'11.2.14 8:48 PM (114.29.xxx.216)키스 부드럽게 해줄때...
퇴근하고 왔을때....밥 다 차려놓구..아이들 공부 마쳐놓구 있을때...ㅋㅋㅋ 이건 아닌감요??
잘때 뒤에서 꼭 안아줄때...15. ..
'11.2.14 9:07 PM (114.201.xxx.38)결혼하고 싶어요...ㅠㅠ
16. 전.
'11.2.14 9:10 PM (125.176.xxx.49)설레긴 커녕 다가올까 두렵지만...멀리 있는 남편은 괜찮아요.
위에 설레인다는 글들을 읽어보니 비록 전 안설레이지만
참 좋아보이네요.17. ..
'11.2.14 10:41 PM (59.19.xxx.172)우와~~설레는거 설레서 어찌 살아요
18. Anonymous
'11.2.14 10:42 PM (221.151.xxx.168)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아 있을때 조명 이래서 나를 쳐다보는 그 눈빛.
출장 갔다 돌아온 기차역에 마중나왔을때 며칠만에 보게 될때 그 떨림이란.
가끔이지만 날 위해 근사한 저녁 식사를 준비해 놨을때...19. 흑
'11.2.15 12:50 AM (110.35.xxx.32)행복하게 사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 저흰 냉전중.
20. z
'11.2.15 1:22 AM (49.57.xxx.21)전 평소엔 덤덤한데 결혼식장 등 행사에 함께 차려입고 나갈때 설레요. 평소에는 무릎나온 츄리닝 입은모습만 보거든요
21. //
'11.2.15 12:10 PM (183.99.xxx.254)손잡고 해질녁 산책할때...
주차장에서 한손으로 핸들 돌리며 운전할때...
문득 고개돌렸을때 저를 쳐다보고 있는 남편눈을 마주했을때...
술 한잔 마시면 눈웃음치며 앵겨 들을때...
인적없는 골목길에서 갑자기 뽀뽀하자고 덤벼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