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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 엄마 글 보다가
"지금이야 아들이 딸같고 키우는 재미가 좋다는님들.
장가 가보세요.완전 180도 마누라랑 자식입니다.
그냥 남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이 댓글 보다보니 좀 짜증이 나네요 -_-
푸념하는 글에 저리 댓글을 달아야 되나요?
그리고 많은 아들들이 저렇다면, 여기 글에서 보이는 시댁과의 관계에서 조율못하는 남편들은 뭔가요.
저도 아들 둘 엄마이고 그 글에 농담삼아 괜찮다고 댓글도 단 사람인데요,
첫애가 아들인데 둘째도 아들이라 그래서 둘이는 좋겠다~ 했었거든요.
다들 장단점 있고, 대체적으로 딸 있으면 살갑고, 아들 있으면 든든한 것도 맞구요. 큰일 있으니까 솔직히 우리 자매보다 남동생 하나가 더 듬직하고 부모님도 의지 하시더군요. 대신 우리 자매는 엄마랑 아주 재미나게 지내구요.
또 어떤 집은 든든한 딸, 살가운 아들도 있겠지요.
푸념 쓴 글에 대해 저런 댓글좀 안달면 안되나요.
1. 맞는 말
'11.2.14 2:31 PM (119.67.xxx.4)아닌가요~
그 글 쓴 사람도 그렇기 때문에 쓰거구요.
근데 집마다 다 다르니까 미리 걱정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저희도 친정 어머니 고명딸인 저에게 미주알고주알 하시면서도
오빠를 훨 든든해 하고 은연중 진짜 자식은 아들인듯한 뉘앙스...
(아들 집도 모르시면서... ㅡ,.ㅡ;;; 이사했는데 초대를 안해요)
엄마들의 아들을 향한 짝사랑은 영원한가보죠 뭐~2. ..
'11.2.14 2:32 PM (118.176.xxx.72)그럴가능성이크니까
키울때 마음을비우란 얘기지
뭘그리 열내시나요3. 웃긴게
'11.2.14 2:34 PM (122.35.xxx.125)결혼한 아들은 남...결혼한 딸은 그래도 내딸...
그 사고방식이 제일 웃긴거 같어요...
결혼했으면 가정 이루어 잘 살게 지켜보는게 부모할일이지..
아들은 내다놓고 딸은 끝까지 끼고 돌려하는게 맞는건가 싶은것이..
님이 싫어라 하시는 댓글이 전 이런식으로 보여 말이져..
(저기 딸얘긴 한마디도 없는데..역시 없는 사람의 자격지심일까요..엉엉 ㅠㅠ)4. ..
'11.2.14 2:35 PM (121.181.xxx.135)울남편은 예외에요..결혼해도 자기 부모 챙기느라 마눌 애는 뒷전이거든요...--;;;근데 울아들이 안 닮았음 좋겠어요..딱 이혼감일것 같아서..
5. ..
'11.2.14 2:37 PM (1.225.xxx.7)그리 마누라, 자식바보인 아들이나 결혼하고도 내 부모밖에 모르는 아들은
엄마가 제대로 못키운거죠. 제대로 잘 가르쳤어봐요.
요새 똑똑한 젊은이들 자기 가정과 본가 사이에서 불평 안나오게 얼마나 균형을 잘 잡는데요.6. 큭~
'11.2.14 2:38 PM (119.67.xxx.4)균형을 잘 잡아서...
명절만 끝나면 글이 쏟아지남유? ㅎㅎㅎㅎ7. .
'11.2.14 2:39 PM (72.213.xxx.138)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는데 중간에 자녀들의 사춘기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보통 여기서 도를 닦는다고 하는 시기 말이에요. 그 시기가 부모가 자녀에 대하여
놓아주는 법을 배우는 시기라고 하더군요. 자녀에게 섭섭함을 느끼면서 차츰 집착을 버리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는 걸 읽었어요. 같은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결혼을 시키고 자녀를 놓아주는 것을 표현한 부분이라서 사실 섭섭해도 현실을 반영한 말이라고 생각해요.8. ㅎㅎ
'11.2.14 2:39 PM (211.246.xxx.200)님이 아들만 둘이시라 짜증이 나셨나봅니다..
9. ..
'11.2.14 2:40 PM (1.225.xxx.7)명절 끝나면 글 쏟아지게 하는 남편은 시어머니가 잘못 키운 멍충이죠.
10. ..
'11.2.14 2:41 PM (180.69.xxx.156)아들만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딸만 둘인집보다 훨씬 낫습디다. 저의 경험담이예요,댓글들에 섭섭해마시구요
11. 보통
'11.2.14 2:42 PM (110.12.xxx.153)푸념, 걱정하는 글에는 위로의 댓글들을 달아주잖아요
아들만 둘이라 걱정하면-->딸도 딸 나름이에요 아들 좋아요
딸만 둘이라 걱정하면-->딸이 얼마나 좋은데요 아들은 소용없어요
걱정, 푸념하는 글에 네 걱정이 맞다 이렇게 댓글 다는게 불편하셨나봐요
근데 저런 식으로 위로의 댓글들이 달리면 또 반대분들이 읽고 불편해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들만 있어 속상하다->딸도 딸 나름이다 아들 좋다->이런 댓글들이 우루루 달리면
아들도 안좋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글로 이어지는 경우 많이 봐서 ㅎㅎ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자식 가지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말하는거 사실 소용없잖아요12. ..
'11.2.14 2:46 PM (125.178.xxx.61)아들 둘 좋아요^^
부러워하는 엄마들 많던데요.13. ..
'11.2.14 2:48 PM (116.35.xxx.24)님이 아들만 둘이시라 짜증이 나셨나봅니다..2222222
원글님도 저번에 어떤분 댓글에...지금 원글에 쓴것처럼 결국은 큰일에..딸보다 아들이 나선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아닌가요? 지금 쓰신 원글 내용과 단어보니 기억나네요.두자매며,남동생이며..
근데ㅡ솔직히 그 댓글쓰신분이 맞는말 하신거 아닌가요??? 님같은 딸도 예외로 있겠지만...
님이 아들만 있어서 매번 그런 글에 발끈하시나봐요...?그냥 대충사세여.
다 커봐야지 아는거 아니겠어요???14. gmg
'11.2.14 2:50 PM (211.189.xxx.139)저 위 '웃긴게' 님한테 백프로 동의해요.
아들,딸 얘기만 나오면 확연히 보이는 이중잣대들.
내딸은 결혼해도 계속 내딸이고
아들은 결혼하면 남 줘야 한다는 생각 정말 이상해요.
원글님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자기 식구 행복하게 잘 건사하면서 부모하고도 척지지 않는 아들도 많습니다.^^15. 이해..
'11.2.14 2:53 PM (175.213.xxx.203)저도 원글님 이해해요..
속상해서 올린글에 거봐라 하고 더 염장지르는 댓글은 보기 안좋죠..
더구나 딸,아들 문제는 직접 선택하기가 어려운 것이라 더 민감한듯합니다
각자 좋은대로 살면 될듯해요..
그리고 힘든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주면 더욱 좋겠죠
전 원글님이 부럽네요..우리집은 아들 한명 키우거든요
애들 우글우글한게 싫어서 단촐하고 깔끔하게 아들하나 낳아 시댁에서 대접받고 만족하는데요
솔직히 아들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ㅎㅎ 딸은 싫구요 또 아들이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하나로 끝낼려구욤..16. ...
'11.2.14 3:10 PM (220.120.xxx.54)여기 댓글에서뿐 아니라 그냥 주변에서도 보면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아들만 있는 엄마들한테 딸 없어서 안됐다는둥, 이제 폐경 다 된 사람한테까지 딸 하나 낳아야 하지 않겠냐는둥, 심지어는 아들한테 실망한거 위로받기 위해 딸이 있다는 말까지 해요..
아들만 있는 엄마들이 다 딸을 원하는거 아니거든요.
전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는데, 어떨땐 딸이 더 좋고 어떨떈 아들이 더 좋아요.
기본적으로야 뭐 둘다 좋죠.
근데 아들엄마들이 딸 있는거 안부러워하면 그것가지고도 뭐라뭐라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뭐 얼마나 대단한 딸을 뒀길래 그러는지...
전에 여기 댓글에서 본건데, 내세울게 딸 낳았다는것밖에 없나봐요..
간신히 결혼한 여자가, 얼마전에 애인이랑 헤어진 친구보고 언제 결혼하냐고 빈정거리는거나 마찬가지죠.
한마디로 찌질이들이에요.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이뻐요.
아들만 있으면 그것도 좋고 딸만 있어도 그것도 좋구요.
원글님 찌질이들때문에 넘 마음 상하지 마세요.
아들만 둘 얼마나 좋은데요^^17. 쩝
'11.2.14 3:12 PM (121.169.xxx.78)남편: 시댁에 너무 잘하면 싫고 나한테만 충성했으면 좋겠고...
아들: 처가, 며느리에게 너무 잘하면 싫고 우리집에 충성했으면 좋겠고...
딸 : 시댁에 너무 잘하면 싫고 여전히 끔찍한 내 딸이고...
사위된 남의 아들: 본가에 너무 잘하면 싫고 우리집에 충성했으면 좋겠고...
너무 욕심많은 아줌마들 많아요.18. 저도
'11.2.14 3:12 PM (203.235.xxx.19)아들 하나만 키우는 맘이예요.
딸이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나요.마음을 비워야죠 .
그런데 저에게 친정엄마같은분이 계세요.
그분이아들이 둘이고 둘다 훈남에 명문대나와서 장가갔는데요
둘다 장가가기전에 그분이 너무 섭섭하다고 울엄마랑 얘기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들들의 머릿속에 온통 지금 사귀는 여자와 이룰 가정과 그 가정에 책임감에 대한 불안과 기대로 꽉차있지 엄마나 부모는 없드랍니다.
그건 어쩌면 당연한 걸꺼예요 아들은 한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하니깐요
상대적으로 딸들은 남자보다는 그짐이 덜하니 친정엄마를 더 챙길수 있는 마음의 여력이 있을수 있고요. 열내지 마시고 그냥 맘을 비우세요 원글님 ^^19. ..
'11.2.14 3:50 PM (59.20.xxx.157)저도 아들 하나 인데요
아들이든 딸이든 이것도 케이스바이 케이스 일거 같아요
딸도 아들보다 살갑지 않은 애도 있고 아들이라도 딸보다 더 자상한 아들도 있고
키우기 나름 아닐까요??
정말 마음을 비우고 사는게 정답일거 같아요
자식이 부모 보험도 아니고 전 나중에 마누라 좋다고 저한테 소홀해도
섭섭해 하지 않을 만큼을 도량을 쌓는데.. 온힘을 다하려구요
사실 전 좀 이기적인 성격이라 자식한테도 그리 올인하는 타입도 아니라서
나중에 자식이 나한테 친구같이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도 안하거든요
친정이 아들둘 딸둘 인데... 결혼 한 애들이나 안한 애들 남녀 할꺼 없이
그리 친정에 잘하는 애도 없어요20. ...
'11.2.14 4:13 PM (121.168.xxx.16)입맛에 맞는 댓글을 원하는 게 아니라.. 댓글달 때도 예의란 게 있는 거죠.
배가 너무 고파요... 하는 댓글에..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짜증나겠다...나는 지금 맛있는 거.. 잔뜩 먹어서 배 안고픈데...
뭐 이따위 댓글 다는 사람들 분명 있어요.
그러면서
왜? 내가 틀린 말 했나? 입맛 맞는 댓글 원하면 배고픈 사람있는데 가서 노시던가...? 하는 사람 있죠.
전 이런 분들 보면.. 말은 바른 말 하는 것 같지만.. 정서 지능.. 공감력은 제로인 듯 싶어요.
요즘 살다보면.. 그런 분들 참 많더라구요. -_-;;21. 원글
'11.2.14 4:35 PM (211.58.xxx.145)공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뾰족한 댓글들 보니까 아, 그렇게도 보였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몇분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아들 둘이라서 짜증이 더 난걸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일부였어요. 저는 저런 글 보면 댓글 어느분이 쓰셨듯이, 아들도 아들대로/딸은 딸대로 좋더라 이런 것도 아니고 꼭 찝어 괴롭다는 사람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요.
제 친구중 한명도 딸만 둘 낳고, 시댁/남편이 셋째는 아들 보고싶어 하는 친구도 있어요. 저더러 부러워하는데, 그러면 저는 딸둘이면 정말 복받은거야,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주지, 야, 맞아 아들하나는 있어야돼. 이렇게 하진 않거든요...
음. 여튼 게시판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아들/딸 관련 글들에 하나 더 보태게 되었네요. (저 어느 분이 쓰신것처럼, 자매/남동생 댓글 아마 제가 단거 맞을거에요. 제가 느낀 장단점이 그거였거든요. ㅎㅎ )
여튼 아들이건 딸이건 잘 키워서 나중에 "미운 사위""미운 며느리" 이런 소리 안듣게 해요~~22. 워워~~~
'11.2.14 4:55 PM (112.170.xxx.228)너무 열받지 마세요..
아무리 우리끼리 아들이 낫다 딸이 낫다 떠들어봤자..
다 키워서 시집장가보내고 나면 결국 부부만 남는거고 부부끼리 친구하는거라고 전 생각해요.
전 딸만있는 집에서 태어나서 아들 둘을 낳고 사는대요..아들이나 딸이나 다 거기서 거기같아요.
아무리 잘한다해도 내가족 생기고 나면 딸도 한다리 건너고, 아들도 그렇구요.23. 원글님
'11.2.14 5:12 PM (203.142.xxx.241)너무 열받아 마세요. 가끔 딸이 없어서 아쉽다는 글 올라오면 꼭 그런 글에는 맞아요. 아쉽죠. 지금이라도 딸이라면 하나 더 낳으세요..라는 류의 댓글이 꼭 올라옵니다.
반대로 아들이 아니라 딸만 둘.혹은 셋이라 속상하다는 글 올라오면 절대 그런 댓글 없고. 딸이 얼마나 좋은데 그러냐는 댓글이 주르르이죠.
제 보기엔 딸만있는분들이 그런 댓글 달아요. 아들딸 섞인 분들이 달면 그나만 이해될텐데. 아들은 가져본적도 없는 분들이 대부분 그런 댓글 달더라구요.
근데 길고짧은건 대봐야 하고 인생사 멀리 봐야 하는데 자기딸이 오로지 자기한테 친구같고 의지해도 될정도로 든든하게 키우고 싶은 맘처럼 꼭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내자식 내가 알아서 잘 키우면 되고요.
아무리 세상 많이 바뀌었어도 바르게 키우면 양가부모님께 적당히 잘하는 아들. 혹은 딸이 될껍니다.24. 아들만 둘
'11.2.14 6:01 PM (124.53.xxx.44)인맘인데요..
그냥 다 내 팔자려니 하고 살아요....
아들들이 속 안 썩이고 말 잘듣고 좋은 대학가서 취직하고 결혼하고(1명만)
그래서 인지 아직까지는 괜찬네요...
딸도 있으면 좋겠지만 하는수 없는거구
아들들도 살갑게 딸처럼 잘 하구...
더 살아봐야 겠지만 지금까지는 좋네요...
울 아들말 30년 같이 산 엄마하고 이제 1년같이 지낸 장모님하고
어떻게 비교하냐구...
그건 며느리도 똑 같겠죠...
아들도 아들나름 ,,, 딸도 딸 나름인데요
요즘 딸이 친정엄마한테 잘 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내 가슴 한쪽이 아련히 아파오고
시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그냥 그렇구나 하는 마음..
우리 모두 공통점 아닐까요??
나도 며느리이지만 그렇네요...25. 앞으로는
'11.2.14 6:29 PM (175.193.xxx.121)노인 봉양을 주로 딸이 하게 될 것 같네요.
늙으면 딸이 있어야 한다는 말, 그런 거 아닌가요? 무엇으로든 의지가 되어 준다는 뜻일텐데요.
며느리들은 시부모 봉양 꺼려하고, 그 며느리들은 자기 친정 부모 봉양하는 구조로 갈 것 같네요.26. 저 30대초반인데요
'11.2.14 10:51 PM (220.86.xxx.164)사실 부모님 아프면 제가 직접가서 돌봐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요. 시부모님은 저에게 함부로 하시고 마음 아프게 하셔서 남편과 시동생이 알아서 하겠지 싶어요. 자기부모 자기가 챙기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요. 아들이건 딸이건요. 며느리에게 너무 바라는거 이제 지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