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으면 좋은사람, 같이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
늘 같이 평생을 하고 싶은 사람... 아마도 모든 여자분들이 이런 남자때문에..
결혼이라는것을 결심했을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제는 밤마다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
또 이제는 밤에 혼자서 외롭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혼을 하고나서 드는 생각은 무엇?
결혼전에는 같이 살면 회사 갔다와서 퇴근한 남편이..
집에 돌아오면 같이 놀아주고, 같이 장난도 치고, 같이 술도 한잔 먹으면서
나를 외롭게 하지 않을거라는 상상을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난후 일주일만 지나도 남편은 12시 집에 들어와서
씻기 바쁘고 퇴근시간이 언제인지 불문명하게 만들고,
회사 접대로 고주망태가 되어서 집에 들어오고
오늘 아내가 어떤일이 있었는지, 아내가 하루종일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지도 않은채..
침대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코골며 잠을 자기 바쁘다
로맨틱 이벤트도 잘하고 사랑한다라는 말도 잘해주던 자상한 남자였던
예전의 남자친구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생활의 무게에 어깨를 걸고
정글같은 먹고사는 문제에 뒤엉켜
집에 오면 소파에 드러누워서
코골며 잔다.
남자에게 결혼은 무엇일것 같은가?
"결혼을 하고난후나, 결혼을 하기전이나, 별반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남들이 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하다보니까.
그리고 집안에서 결혼을 해라고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결혼을 한것이다.
그렇다고 결혼을 하고난후에 남편이 아내에게 더 잘해주겠지.
아내만 바라보면서 살겠지, 아내에게 더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게 해주겠지라는
상상은 금물이다 왜? 이제는 확실하게 법적인 테두리안에 잡아놓은 물고기인 것이다.
결혼전에도 잡은 물고기에 밥안주기로 유명한 남자들인데.....
결혼한후에 잡은물고기에 더욱더 잘할 남편들은 정말 극소수이다.
사랑이라는것이 사악한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무엇일것 같은가? 사랑하기때문에 이해가 안되는것도 이해를 할수가 있기때문이다.
즉 사랑이 가져다준 마법이 우리에게 이성적인 판단을 흐트러지게 한다.
남들이 다 NO라고 이야기를 할때 혼자서 YES라고 말할수 있는것도...
그 사랑이라는것이 당신에게 가면을 씌였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어떤 결혼 1년차 주부의 말을 들어보면.......
"결혼하기전 엄마가 그랬거든요 돈없는 남자나, 돈많은 남자나 너를 외롭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말을 지금와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는것이다.
매일매일 돈때문에 휘둘러야되고, 매일매일 돈에 쪼달리게 살아야 된다.
결혼하기전에 여자들이 의외로 착각하는것이 한가지 있다.
바로 둘이서 같이 버는데 혼자서 사는것보다 충분히 더욱더 여유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결혼후에 나갈돈은 생각하지도 않았던것 아닌가?
매달 시어머니집에 들어가는 돈도 있을것이고 각종 시댁의 행사들이 줄줄이 있을것이고
또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을것이다.
거기다가 남편이 몰래 대출을 받은 사실을 결혼후에 고백을 한다면....
고스란히 남편월급은 대출갚는데 시댁에 나가는돈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게된다.
이제 자기가 번돈으로 남편월급에 생활비에 각종공과금 보험료등등....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이 생계형이다"라고 말하는것이 어찌보면 틀린말이 아니다.
이것은 혼자서 벌어서 쓸때보다. 더욱더 쪼달리고 더욱더 힘든데..
그남자는 나를 보호해주는것 같았고, 나를 지켜주는것 같았고...
나를 위해서 죽을것 같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을 하는 여자들.....
그래서 그남자가 좋아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고 결혼이라는것을 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한가지 여기서 여자분들이 망각하는것이 있다.
"결혼이라는것은 어찌보면 남남이 만나서 결혼을 하는것이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는것이다.
그렇기에... 여자들은 어쩔수 없이 시댁식구들과의 갈등은 피할수가 없다.
왜? 아무리 당신을 보호해주고, 지켜주었던 남자도 가족앞에서는 작아진다.
시어머니와 갈등을 일으키면..당신 남편들이 당신한테 잘했다라고 말할것 같은가?
그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에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당신편을 들어줄것 같은가?
아니다.....
우리 어머니 참 좋다라고 말을 하고 실제로 만나보니까 시어머니가 참좋았다.
나를 보자말자 신발도 신지 앉은채 뛰어나와서 "고맙다"라고 말을 하고
두손을 꼭잡아주었던 상견례의 모습을 떠올리는것인가?
하지만 시어머니도, 사아버지도, 그리고 시누이,도련님들도..
결혼하기전에는 우리집 아들하고 결혼을 시킬려고 단지 내숭을 떨고 있는것이다.
똑같다......
"잡은 물고기에 더이상 가식과 내숭으로 대할 필요가 있겠는가?"
집안의 예법을 가르칠것이고, 집안의 행사등등 준비를 해라고 할것이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살아온 아내로서 정신상태나, 행동들을 이야기를 할것이다.
그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줄 아는가?
아들 못낳는다라고 구박도 할것이고, 음식 못한다라고 구박도 할것이고
바쁜데 몸 빨리빨리 안움직인다라고 구박도 할것이고, 자기일밖에 모른다라고 구박한다,.
위에서 말한것말고도 구박할것은 시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수도없이 많아질것이다.
친구같은 시어머니, 친정엄마같은 시어머니...
아마도 누구나 이런생각을 하고 결혼을 할것이고, 잘할것이라고 생각을 할것이고
시어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을것이라고 환상을 가지지만....
현실은 여러분들이 생각한 마지노선을 뛰어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혼을 하지말라고 이글을 적은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남자를 만났다라고 하여도 결혼을 생각할때에는..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것이다.
"당신이 어떠한 현실을 상상하든 결혼생활은 상상 그이상을 항상 보여준다"
오늘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던지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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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말하는 결혼전의 환상과 현실
음..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11-02-14 14:16:37
IP : 152.149.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아지
'11.2.14 2:24 PM (125.129.xxx.25)그랬던 남편인데 10년 가까이 되니 그래도 은근 신경 많이 써줘요. 생일이라고 자유시간 보내라고 애들 델고 있어주고 생일선물 사라고 40만원 받았어요.
그래도 나 신경써주는 사람은 신랑뿐이 없구나.. 생각들더라고요. 나이들어 가면서 그래도 옆에 있어줄 사람이라는 생각, 둘이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떄가 있던데요... ^^
(5년차까지 죽도록 싸우고 실제 한명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을뻔하고 법원에 수시로 가고 그랬던 부부였네요. 정말 언젠가는 이혼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10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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