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재산 관리는 보통 누가 하나요?

[고민]

결혼 3년차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제게 월급 통장을 보여준 적은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저와 남편의 월급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각자 월급의 90%이상을 공동 생활비 통장에 입금해서 이 통장에서 생활비를 쓰고 대부분은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목돈을 빨리 만들어서 집 평수를 늘릴 계획으로요.

결혼 전 시댁에서 남편 명의로 아파트를 장만해 두었지만,  저희 둘의 직장에서 멀어서  전세를 주고, 저희는 전세아파트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함께 저축하고 있는 돈이 어느 정도 목돈이 되는 내년쯤 남편 명의의 전세 준 아파트는 팔고, 여기에 저희가 저축한 돈을 보태서 좀 더 큰 평수와 좋은 위치의 아파트로 이사갈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는 집을 늘리게 되면 당연히 공동 명의로 구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남편은  결혼전 자신의 아파트 금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소리로 취급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제가 일해서 열심히 저축을 하고도, 제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게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자산 관리가들은 부부가 따로 재테크를 하는 것보다 공동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남편만 믿고 제 월급을 모두 맡겨도 되는건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제 이름의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저만의 재산을 만들기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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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명의가 딱 반일 필요 없죠. 정 남편이 자금의 반 이상 따져서 안된다고 하면 자금의 정확한 비율 따져서 정확히 %로 명의 나누자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