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결혼할때 한복하면서
남편이랑 저랑 배자(조끼)를 세트하고
남편은 고향이 시골인데다 장남이라 두루마기를 했구요
(두루마기 안하는 친구들도 꽤 있더라구요)
시골에 계신 혼자 계신 시어머님은 그당시 가을 추수때문에 결혼 준비는 전혀 노터치...
설날 남편 한복 입을때마다 마고자 안하고 조끼했다고 구시렁구시렁....
요즘은 배자가 유행이라서 배자했다고 해도....
그런데 이번 설에 남편이 한복입고 두루마기 입고 집안 차례 지내러 나서는데
설날 아침에 4군데 차례 지내고 오거든요
또 시어머님이 덧저고리 안했다고...덧저고리 했으면 덧저고리만 입고 다니면된다고 하시네요
덧저고리가 마고자 아니가요? 남자들 외출복에 덧저고리가 따로 있나요?
남자는 두루마기 안입고 외출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울시어머니 왜 이러시는지...
분명히 제가 결혼당시 한복 할때 남편한테 어머님께 여쭈어라 하니(한복 어떻게할지...) 어머님은 관심없고 아예 낮에 집에 안계시고 통화하기 힘들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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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복 두루마기 안입고 외출해도되나요?
정월대보름 조회수 : 478
작성일 : 2011-02-08 16:19:51
IP : 175.199.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8 4:23 PM (116.120.xxx.236)두루마기가 없음 모를까 있는데 왜 안입고 외출하시나요..
그리고 저도 한복 맞추면서 얻어들은건데, 원래 전통적인 우리나라 양반옷은 배자(조끼)래요.
마고자는 조선후기에 들어온거라고..(대원군때인가..)
시어머니가 잘 모르시고 말씀하시는것같네요2. ..
'11.2.8 4:29 PM (1.225.xxx.29)남자 한복에 성장은 두루마기까지 입는겁니다.
대원군 시절에 두루마기가 거추장스러워서 간편하게 만들어진 옷이 마고자고요.
그러니 외출시에 조끼위에 두루마기를 입는게 정식이고요 두루마기를 못입으면
마고자라도 입어야 하는 겁니다.
두루마기를 안입고 바깥으로 다니는건 양복에 자켓을 안입고 셔츠나 조끼바람으로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전공이라 잘난척 합니다.3. ...
'11.2.8 4:56 PM (211.210.xxx.62)덧저고리는 마고자랑은 좀 다르다고 배웠어요.
마고자는 앞에 단추가 달린거고 덧저고리는 그야말로 저고리인데 하나 더 입는 저고리인거죠.
예전엔 두루마기 안입으면 속옷바람으로 다니는 것과 같다고 했다더라구요.
조끼만 입고 다니는건 동네 할아버지들이나 그렇게 한다고 들었어요.
뭐 요즘 세상에 그냥저냥 입으면 되죠.
게다가 개량한복은 조끼가 겉옷 같이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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