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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다이어트
먹는것 조절시키고 운동하고 여러모로 신경 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먹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한의원 가보니 몸의 순환이 좋지 않은 편이고 체질적으로 몸안에 쌓아두는 체질이라 살이 잘 찔거랍니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체질이 딱 저희 딸아이래요.
여하튼 그래서 요즘 한약 지어서 먹고 있어요.
몸의 순환도 좋게 해주고 몸을 보해주면 식욕도 좀 가실거라면서요.
워낙 간식을 주지도 않았지만 더욱 절제시키고 운동도 더 하면서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가 친구랑 같이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 끝나고 올때즈음이면 아이친구 엄마가 나와서 간식을 줍니다.
물론 우리아이것까지요.
한가지도 아니고 떡과 치즈,과일 이렇게 한세트로 줍니다.
제가 간식 주지 말라고 여러번 당부했어요.
그럼 그 엄마는 애들 한참 클때라 먹어도 된다고 딱 보기 좋은데 너무 먹는걸로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합니다.
한의원에서 우리아이 같은 애는 비만이 되기 쉬운 체질인데다 지금도 뚱뚱한 편이기 때문에
필히 성조숙증 온다는 말까지 듣고 왔다고 살 빼야 한다고 하면 알았다고 해놓고 다음날 이것저것 주면서
먹이고 있어요.
그집애는 밥먹을도 깨작깨작 밥알을 세고 음식투정도 심한편인데 우리애는 가리는것도 없이 잘 먹습니다.
것도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곁에 있으면 한번 먹고싶을 정도이긴 해요.
아마 자기딸과는 다르게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그러는것 같긴 한데 한번씩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갑니다.
말을 하면 알겠다고해놓고 돌아서서 자기 마음대로 하니 죽겠어요.
아이는 그집 엄마가 간식 챙겨주니 꼭 그 친구랑 같이 다니려고 하구요.
어제는 너무 화가 나서 간식을 그렇게 먹었으면 저녁을 먹지 않는게 낫겠다고 했더니 밥 안준다고 울어서
쬐끔 줬는데 아침에 몸무게 재 보니 또 늘었어요.
이따 오후에 한의원 가서 그동안 먹은거랑 운동한 거 체크할텐데 아주 속터져 죽겠습니다.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우선 저희집도 현미식 한지는 3년이 넘었구요.
식단은 채식에 과일과 야채 위주로 합니다.
이렇게 식단짜서 먹으면서 남편과 저는 체중이 조금씩 줄었어요.
간식이나 기타 인스턴트 일체 안먹는다고할수는 없지만 다른 집에 비하면 적게 먹는 편이에요.
아이가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가끔 고기 먹이다 이젠 그것도 생선으로 대체하고 있구요.
그리고 제가 그집에 아이를 보낸게 아니라 아이들이 오는 길목에 그 엄마가 서서 기다리다가
먹이거나 쥐여서 보내곤 합니다.
제가 다이어트만 시킨다고 오해가 되게 썼는데 운동도 지금 2가지 하고 있고 식단도 신경써서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안빠지니 한의원까지 가게 된겁니다.
1. 엄마가 노력
'11.2.8 11:12 AM (124.50.xxx.14)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엄마 역할이 90%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저녁늦게 운동 학원 하나 보내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제 딸 줄넘기 좀 꾸준히 시켜보려 했는데 비오고 귀찮고 잘 안돼더군요.
학원에 가면 친구들도 하고 강제적으로라도 운동을 하니까 효과 좋아요.
끝나고는 씻고 물만 먹고 잠자리로~~!2. ..
'11.2.8 11:16 AM (124.50.xxx.14)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한약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일종의 체중조절 기능도 약에 포함되어 있다는 건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요.3. Anonymous
'11.2.8 11:43 AM (221.151.xxx.168)어린 초1 아이한테 다이어트 압박을 주시면 그 아이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텐데..
수영이나 에어로빅, 쇼설 댄스 같은 운동을 하루에 한시간씩 시키세요.
신의 밥상이란 프로에 가인인가 하는 아이돌 가수가 나왔을때 의사가 그러더군요.
타고나길 아주 잘 찌는 체질인데 저 몸매를 유지한거 보면 엄청 자기 관리한거라고요.
아이가 식탐이 많은 체질이면 님이 더 어렸을때부터 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과일, 채식 위주로
식단에 많이 신경 써야 하는거 아니었나요?
암튼 먹는걸 줄이기보단 운동으로 칼로리를 태우도록 하는것이 현명하겠네요.4. 일단
'11.2.8 11:52 AM (175.115.xxx.32)따님을 친구집에 보내지 말고 님이 단속하세요..왜 따님을 그집에 보내놓고 그집엄마 원망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따님이 그집에 가길 정 원한다면 일단 집에와서 님이 열량 가벼운 간식을 준비해서 먹이시고 그담에 보내시구요...
5. 에구...
'11.2.8 12:28 PM (220.118.xxx.107)딸이 또래보다 뚱뚱한 듯 해서 속상하시겠어요
그치만 딸 친구네 엄마 탓할 거 까진 없는 거 같구요
따님 식성을 이제라도 살이 덜찌는 쪽으로 습관들이면 될 것 같아요
100% 현미밥(멥쌀현미)에 채식을 주로 하면 기본적으로 왠만하면 살이 다 빠져요
주변에 이렇게 먹어서 안빠졌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현미는 꾸준히 그냥 계속 먹는 거구요 현미찹쌀은 살이 좀 찐다고 해요
저희 가족은 현미를 5년째 먹고 있어요
그리고 현미를 계속 먹다보면 입맛이 자연식쪽으로 그냥 부지불식간에 바뀌어요
인스턴트도 안먹게 되고 고기도 안먹게 되고 밀가루 음식도 안먹게 되고 그래요
냄새가 나더라구요
엄마가 식단을 조절해 주는 것이 가장 급한 일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