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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욱하는 남편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힘들다 조회수 : 647
작성일 : 2011-02-08 10:18:42
연애땐 당연히 너무 부드러웠고
신혼때도 당연했고
그래서 원래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함부로 말하고
남들앞에서 창피주고...

원래 타고난 성격이었을까요?아님 사는게 힘들어
변했을까요?아님 제가 전업이라서 무시하는걸까요?
그리고 이런 남편을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요?

사는게 힘드네요...
IP : 116.3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8 10:52 AM (122.42.xxx.29)

    글을보고 딱 내이야기 같아서 글올립니다 저두 연애때 너무 자상하고 성격좋은것 같아서 결혼했더니만 저를 속였더라구요..결혼28년이지난 요새 그런이야기를 하네요..그당시에 내 뜻 받아준다구 힘들었다구요..어찌나 어이가 없던지요..저는 그거보고 맘에들어서 결혼했는데요..바보같이속은거죠뭐..지금은 많이 포기하고 삽니다..그냥 옆에 있나보다..이렇게 생각하면서요..할도리만 하시고 님을 위해서 즐거운 일을 만들어서 즐기며 사세요..게모임도 많이 만드시구요..^^

  • 2. ......
    '11.2.8 10:53 AM (122.42.xxx.29)

    에구 오타네요..결혼생활 18년입니다..

  • 3. 남편들
    '11.2.8 11:15 AM (211.215.xxx.107)

    신혼이나 연애할때는 너무 부드럽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다가
    결혼 후 시간 지나면서 안면 싹 바꾸는 사람들이 열에 아홉이지요.
    제 남편도 그런편이구요. 그것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혼자 속으로 삭히고 했는지...
    툭하면 권위적으로 사람말 무시하고 자기말이 맞다며 면박주고...
    심지어 학교 선생님이라도 되는양 제 주변 인간관계 까지 지적하기도 하구요.
    암튼 자기가 기분나쁘거나 거슬린다 싶으면 의례적으로 저를 걸고 넘어지더군요.
    첨에는 사람이 회사생활 살면서 얼마나 힘들면 이럴까 싶기도 하고...
    나 혼자 참으면 되겠지 싶었는데....결론은 나 혼자 참고 넘기면 넘길수록
    남편은 더 날 만만하게 보고 깔본다는 거였습니다.
    특별히 원글님이 잘못하거나 실수하신게 아니라면 면박 받을때마다
    또박또박 그 이유에 대해 반박하세요. 물론 이때 감정적으로 치우치거나
    남편에게 동정을 호소하시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논리적으로 딱부러지게 난 남편의
    이런점이 싫다고 정확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전 종이에 아예 미리 적어서 외워두었었지요.
    초반에는 남편분이 자신의 잘못된 태도에 관해 인정 안하고 오히려 원글님을
    이상하게 몰아세울 겁니다.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어쩔때는 남편한테 싸움에 미친 정신병자 취급 받기도 했습니다.
    이때 너무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살까 생각도 많이 했지요.
    묵묵히 바보처럼 참기만 하지 마시고요.적어도 남편이 저렇게 변한것에는 내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는것...그동안 참고 받아준게 있기 때문에 남편도 저렇게 된겁니다.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내 감정,생각 표현하니 시간이 흘러 남편도 조금씩 변하더군요.
    물론 완전히 다 봐뀐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말 한마디 할 때도 예전처럼 막 던지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제 눈치를 좀 봐가면서 말을 하지요.물론 열번에 3~4번은 예전
    성질 못버리고 막 나가긴 하지만 전 처럼 막장까지는 아니니 참을만 합니다.
    단번에 남편이 달라지길 바라지 마세요. 우선 나부터가 변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나란 존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해요.

  • 4. 원글
    '11.2.8 12:36 PM (116.36.xxx.75)

    답글이 없어 마트갔다오니 정성어린 답변들 !감사합니다ㅠㅠ
    특히 긴글 올려주신분 정신과 의사보다 더 맘에 와닿는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웟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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