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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에게 명품백을 하나 사드리고 싶어요.

불효녀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1-02-07 20:14:44
엄마가 많이 아프세요.  대장암 말기에 간으로 전이가 되서 수술을 두 번 하셨어요.
지금 겉으로는 건강해보이세요. 워낙 긍정적이고 씩씩하신 분이라서 환자로 안 보이세요.
그래도 엄마가 요즘은 종종 눈물을 보이시네요.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애요.

엄마가 워낙 패션에, 외모에  관심이 많으신 분인데, 지금 항암으로 머리가 다 빠지셔서 가발 쓰고 다니세요.
그 모습 보면 제 마음이 참 아파요.

그런 엄마가 명품백을 하나 갖고 싶다고 하시네요. 패션에 관심 많으셔도 저렴한 걸로 멋을 잘 부리셔서 명품은 살 생각도 안하셨던 분인데, 제가 하나 사드린다고 해도 싫다고 하셨던 분인데, 얼마전에 친구분 따님이 루이비통백을 친구한테 사줬다고 하시면서 부럽다고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저도 큰 맘 먹고 명품백을 하나 사드릴까 하는데요, 매장 모시고 가면 분명 가격보고 다 맘에 안 든다며
안 사실 게 뻔해서 제가 그냥 사서 안겨드릴려구요.  맘에 안드셔서 나중에 바꾸는 한이 있더라두요.

연세는 60대 초반이시고, 나이보다 외모도, 하고 다니시는 것도 젊으시구요, 브랜드는 루이비통이나 프라다가 좋을 것 같아요.  예산은 100-200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명품백 잘 아시는 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제가 필웨이에서 좀 봤는데 도통 어떤 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IP : 125.187.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7 8:22 PM (124.54.xxx.32)

    다미메 에벤라인 두오모가 이쁘긴한데 좀 무거울듯하구요 제일 무난한건 윗분말씀처럼 다미에 에벤라인 스피디가 제일 무난할듯해요^^

    http://www.louisvuitton.com/web/flash/index.jsp;jsessionid=FC3YMSNSK4LPMCRBXU...

    참조하세요

  • 2. 아...
    '11.2.7 8:27 PM (125.252.xxx.23)

    많은 연세가 아니신데 말기라니 안타깝네요.
    저희 어머니 칠순이신데 대장암3기에 방광전이 됐어요.
    항암은 체력이 딸려서 안하기로 했어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를 병인데 항암치료 포기하니 나날이 슬퍼요.
    이제 뭐든 최고로 해드리고 싶은데 다 필요없다고 하셔서 너무 속상합니다.
    전 명품은 잘 몰라 도움되진 못하고 제 푸념만 적고 가네요.

  • 3. 지나다
    '11.2.7 8:33 PM (125.188.xxx.38)

    원글님 어머님이 쾌차하시길 빕니다.

  • 4. 따님의
    '11.2.7 8:35 PM (116.121.xxx.196)

    착한 기를 받아 조금이라도 따님곁에 더 계셔 주시를 빕니다..

  • 5. ...
    '11.2.7 8:39 PM (180.224.xxx.106)

    프라다나 버버리도 괜찮아요. 어디든 어울리고 고급스럽구요.
    루이비통은 너무 흔해빠져서..

  • 6. 루이비통
    '11.2.7 8:41 PM (116.121.xxx.168)

    스피디가 좋을거 같애요. 가볍고, 어른들이 들기에 좋아요.
    저는 모노그램 스피디가 좋을 거 같애요.

  • 7.
    '11.2.7 8:47 PM (59.29.xxx.218)

    루이비똥이 어른들한테는 인지도가 높으니 좋을거 같구요
    어른들은 가방윗부분이 오픈식이면 별로 안좋아하시고 가벼워야하니 매장 가셔서 들어보세요

  • 8. ...
    '11.2.7 9:09 PM (203.130.xxx.232)

    제 스피디를 어머니가 들고 다니시는데 이유는 많이 들어가서 입니다.
    특히 병원가실때 이것저것 넣기 편하다고 들고가세요
    정장류 많이 입으시면 알마나 티볼리도 이쁘던데요
    프라다도 헝겁에 가죽 덧대듯이 조금 들어간것도 가볍고 들기 편합니다.
    어머님 기분전환에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 9. 루이
    '11.2.7 11:22 PM (118.218.xxx.171)

    루이비통 살레야(세레야?)추천드려요.. 다미에 라인으로요..
    한 150근처 할꺼에요.. 두루 잘 어울리고.. 스피디 만큼 흔하진 않고 많이 들어가고요~

  • 10. 착한 따님
    '11.2.8 1:44 AM (211.41.xxx.122)

    어른들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게 좋겠죠? 루이비똥 사드리세요. 무겁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그리고 오픈식 별로 안 좋아하세요. 자주 드실수 있는 스탈로 매장가서 골라보세요. 참 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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