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골에 다녀왔어요.
저흰 시댁,친정에서 도움 전혀없이 둘이 결혼해서 살고있어요.(결혼선물은 받았어요..친정에서)
정말 한푼도없어서 첨에 반지하 전세 1500짜리에서 시작했죠.
어차피 시댁에서 전혀 못주시는데 친정에서도 받고싶지 않았지만.. 아부지의 선물이라..
냉장고와 집안수리를 해주셨죠.
암튼..그렇게 시작해서 조금씩모아 전세자금 대출받아 좀 넓으대로 옮기고...옮기고..
결혼 5년만에 대출받아 집도 샀죠.(이건 전세가 넘 올라서...걍 대출받아샀어요)
시댁에선 집산건 모르시고 걍 대출받아 전세살고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어차피 전세살때도 전세자금대출 받고있어서 그게그거죠..
문제는 대출있는걸 알고있다는거고.. 저는 쭉 맞벌이 계속하고있구요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봐주세요(저는 돈두 못드려요...엄마도 안받으시고...)
근데 문제는 시골갈때마다 시아버지가 얼렁 돈벌어서... 돈을 달라고하세요.
시댁 조상중에 나라에 근 업적을 남기신 분이 계시데요.
나라에서 인정해서 훈장도 받고.. 암튼 그 조상의 업적을 기려...서원을 만들고 싶은거죠..마을에다..
왜 아시죠..도산서원... 이런데처럼..
그래서 그곳을 관광도 하게 하시고 싶으시다는거죠..
게다가 할머니,할아버지 산소 가는길에 길도 닦고 싶다고 하시고..
근데 왜 그걸 저희한테 달라는건지 이해가 안되요..
정말 하시고 싶으시면 형제분들하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형제들도 외면해요...자꾸 의미없는 투자하지 말자는 식이죠..
아버님의 그런거땜시 작은아버지들도 시골에 안내려오세요..
첨엔 농담으로 들었지만... 볼때마다 야그하시니 부담되요..
제가 왜 제자식도 직접 못키우면서 돈벌어서 그곳에다 돈을 줘야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사시는곳 옆에 폐교를 사시고 싶다고 2억뿌니 안하니 형제들끼리 1억씩 해달라고 하시기도하고..-_-
게다가 시어머니는 가게를 옮기시는데 작은매형은 김냉을 사준다고하더라...이럼서 은근 뭘 바라시고..
어디까지 농담이고 진심인지...
짜증 만땅 명절이었어요...
그냥.. 계속 생각이나서 주절거리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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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으로라도...돈달라는 얘긴 듣고싶지 않아요...ㅠㅠ
아놔..돈없어욧..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11-02-07 17:12:16
IP : 121.133.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순이엄마
'11.2.7 5:21 PM (112.164.xxx.46)2억. 한달에 200씩 10년정도 부으면 2억되네요. 과연 한달에 200씩 저축하실수 있는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2. .
'11.2.7 5:28 PM (180.68.xxx.7)꼭 무능한 사람들이 조상 모시는데 돈 퍼부으려 하더군요.자력으로 한다면야 누가 뭐라겠어요.다른 사람 돈 은 어디서 찍어내는 줄 아는지;;자식들 아무 생각 없이 낳아서 되는대로 키운 집 일수록 또 받으려 하는 욕심은 끝이 없더라구요.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시고 말려들지 마세요.
3. 윗분
'11.2.7 6:54 PM (220.86.xxx.164)말씀에 동감해요.
4. ..
'11.2.7 6:58 PM (183.98.xxx.192)귀담아 들을 필요도 없고, 그것 때문에 감정 상하는 것 조차도 아깝습니다.
비슷한 얘기 나오면 귀를 딱 닫으셔요. 어이가 없음입니다...5. 귀담아듣지마세요
'11.2.7 9:23 PM (218.233.xxx.149)그냥 또 말씀하시는구나 하고.......외면하세요.
자꾸 듣는다고 설마 해드리는건 아니겠지요?
당신형제들도 마다하는걸 왜 원글님이 해드려야하나요......6. ㅎㅎ
'11.2.8 5:50 AM (92.228.xxx.113)읽는 제가 다 짜증인데요.
그냥 그러려니 듣고 무시하세요. 반응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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