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한 우리 꼬맹이 자랑이에요...

팔불출엄마 조회수 : 416
작성일 : 2011-01-26 21:49:39
울 아들...영재도 아니고....뭐..그리 잘생긴 외모도 아니고...유전적으로 열등하기에..

얼마전 아이큐나온것도...148정도 나와서...내딴엔...와~~~~대박 이러고 집에와  t애 아빠한테 자랑했는데...

울양반 난 155인데...너랑 결혼해서 마이너스 됬다고...ㅋㅋㅋ


반항할땐 눈 내리깔고 한숨  푹푹 쉬는것도 아직은 귀엽고.

아침에 눈뜨면 거실로 나와서....책하나 꺼내 읽는것도 귀엽고....

책보다 모르는건 백과사전 색인 일단 펼쳐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그거 찾아서 읽어보고...포스트잇붙여서 표시해놓고..저한테 와서 떠들고..그러다 제가 집안일 하느냐고 건성으로 대꾸하면..

엄마 지금 집안일 하느냐고 힘들고 바쁜데 내가 이렇게 얘기까지 하니까 더 정신없지??
이따가 엄마 하는일 다 끝나면 그때 다시 얘기할께...요러고 동생이랑 놀아주러 뽈뽈 가는것도 엄청 귀엽고

영어 단어시험 10개 있는거...외우고...저보고 테스트 하라고 해서...하다가 틀린건...자기가 만든 단어장에..

꼼지락거리면서 써놓는데....그것도 보면 무지 웃기네요. 왜 수첩에 써놓냐고 물어보니까..이것만 들고 유치원가서..스낵먹을때 보면...테스트 할때 생각 잘난다고 그러면서...그래도 꼭 한두개는 틀린다고..아쉬워하고....

축구교실에서 친구들이 다 골키퍼 무섭다고 안한다고...그래서 항상 자기가 손들고 골키퍼 하고...
가끔 세게 맞아서 코피 터져오고..입술터져와서....제가 머리 보호대를 사다 주니까....

나는 보호대하고 상대편 골키퍼는 없는데..어떻게 자기 혼자 쓰냐고...그래서...제 짦은 생각을 부끄럽게 하구요..

이제 3월이면 학교 가는데...점점 커가서...애기같은 모습이 없어지는게...아쉽긴 하지만...
또 앞으로 어떻게 급변할지....궁금하고...기대되고....그러네요...
그냥 애가 옆에서 자고 있길래....올려봤어요...

또 모르죠...한달도 안되서..진짜 애가 너무 미운짓만 한다고...어쩌면 좋냐고...여기 글올릴지...ㅎㅎㅎ







IP : 58.232.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10:14 PM (175.119.xxx.3)

    아드님이 상당히 똑똑하고 인성도 좋은 거 같아요.
    잘 길러보세요.^^

  • 2. 휘~
    '11.1.26 10:55 PM (123.214.xxx.130)

    원글에 있는 아드님 이야기 읽다보니, '딴세상'이야기 같아요^^ 와우! 왕부러움~*

    '울양반 난 155인데...너랑 결혼해서 마이너스 됬다고...ㅋㅋㅋ'
    >>> 완전 빵~ 터졌음 ㅋㅋㅋㅋㅋ 남편분의 재치가.... IQ 155 신빙성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1.1.27 11:41 AM (14.50.xxx.4)

    영어단어 시험까지는 아니고, 유치원 받아쓰기 시험보는 날은 제가 연습하다 틀리는 문제만 포스트잇에 붙여서 몰래 출석카드에 넣어주네요. 그럼 유치원가서 시험보기 전에 친구랑 같이 연습했다고 하고... 아침에 앞머리가 길어서 불편할 때 "엄마 시간도 없는데, 미안한데, 앞머리 핀 꽂아주면 안될까?" 하네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짜증내던 아이인데, 이제 8살되고 초등학교 간다고 점잖아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291 친인척간에 돈거래할때 차용증 쓰나요? 16 이해불가 2010/08/26 1,476
573290 남편 혼자 떠난 제주도 여행 15 아~~ 2010/08/26 2,008
573289 원글 삭제했어요~ 30 고3맘 2010/08/26 5,779
573288 역류성 식도염이요..도와주세요..ㅡㅡ; 6 식도염싫어ㅡ.. 2010/08/26 1,044
573287 롯데리아 새우버거 아직도 맛있나요? ㅠ.ㅠ 9 33 2010/08/26 1,808
573286 흰머리카락 염색 하시나요? 8 염색 2010/08/26 1,431
573285 결혼예식시간이요~ 11시/ 1시 중 어느 시간대가 좋을까요? 20 고민중 2010/08/26 5,156
573284 김태호 이틀간의 호된 신고식..자질논란 확산 6 세우실 2010/08/26 662
573283 일요일날 조계사에 가면요. 6 나도 좋은일.. 2010/08/26 466
573282 죄지은사람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미치겠어요;; 7 아해나래 2010/08/26 1,101
573281 유라 커피머신이요~ 11 커피홀릭 2010/08/26 1,621
573280 가락시장역 근처에 맛집좀 알려주세요.. 2 가락시장역 2010/08/26 555
573279 초등생 클라이밍 수강 1 인공암벽 2010/08/26 186
573278 주저리 시댁 하소연입니다... 4 혼자 제사 .. 2010/08/26 1,093
573277 연아야 미안해.. 10 자유 2010/08/26 1,299
573276 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려하지 않을때 7 에구 2010/08/26 886
573275 일본 스키 여행 조언 2010/08/26 190
573274 연금보험 뭐 드셨나요? 4 이젠노후 2010/08/26 798
573273 이번 일요일 부산 갑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3 부산 2010/08/26 433
573272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수형자에게 30시간 외출이라니 10 비정한 교도.. 2010/08/26 1,291
573271 여동생 때문에 요즘 많이 웃네요 1 엄살쟁이 2010/08/26 527
573270 옆사람과 허벅지가 닿게 앉는거..기분나쁜일 맞죠? 5 술자리에서 2010/08/26 1,159
573269 옛날 기사검색 중에...이승연 9 2010/08/26 1,985
573268 혼자 엘리베이트 못 타는 성인 있나요? 8 있나요? 2010/08/26 632
573267 두돌 아기가 단추를 먹었어요, 어쩌죠? 6 단추 2010/08/26 908
573266 입덧땜시 파업하다가 이제 본업으로 돌아갈려구요..(음식추천) 임산부 2010/08/26 190
573265 연예인들 중 망한 사람이 많나요? 6 연예인 2010/08/26 2,224
573264 영어학원 어떻게 알아 봐야 하나요? 소심맘 2010/08/26 316
573263 형제자매간 시기 질투땜에 3 저~기 2010/08/26 1,158
573262 오서 는 언론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1 ㅎㅎㅎ 2010/08/26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