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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없애려는 데 힘을 주세요.. 팁도!!!

애셋맘 조회수 : 765
작성일 : 2011-01-24 13:26:34
일단 저는 TV보는 걸 싫어합니다. 멍~~하게 앉아서 그걸 보고 있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그런데도 또 시크릿가든 같은 끌리는 드라마는 멍~하게 앉아서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남편은 TV를 좋아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자기 전까지는 TV를 보고 있는 셈이죠. 밥먹고 씻는 시간 외에는. 신혼초에 그걸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TV보면서 '껄껄껄~'하고 웃는 모습을 보면 '그래~ 저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야겠지'하고 어느 순간부터 그냥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이 자라면서부터입니다. 큰아이 이제 7살인데,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합니다ㅡ.ㅡ 그리고 아빠가 퇴근하고 와서 TV방으로 쏘옥~ 들어가서 TV보고 있으니 온 가족이 그 방으로 모이게 됩니다(거실은 서재로 꾸미고 온가족이 작은 방에 들어가 TV보고 있는 모습이란.) 이거 원 대화가 대화가 아닙니다. 아이가 하루에 있었던 일 아빠한테 말하면 아빠는 한눈은 TV보면서 건성으로 대답합니다. 저는 그런 모습 보면 화가 나구요. 아이가 부모와 그런 식의 상호작용을 하면 주의산만해지고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애들 깨어있을 땐 TV보지 마라'고 하고 다짐받았지만 몇일 못 갔고, 그래서 그 다음엔 'TV를 아예 버리자'고 했더니 그건 동의 안하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유일한(?) 재미를 뺏어간다는 죄책감도 있고, 주변에서 '그래도 아예 버리는 건 좀...'하는 의견이 많아서 좀 겁이 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정말 TV를 없애서 잘~~ 살고 계신 분 경험담 좀 드려주세요. 부작용(?)은 없는지, 정말 TV없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TV를 잘 끊는 팁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올해는 꼭 TV없이 삶의 질을 한단계 올려보고 싶네요^^


IP : 58.127.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1.24 1:31 PM (118.176.xxx.32)

    고장내세요 ㅎㅎ 울집도 얼마전에 고장나서 드뎌 없앴어요 전 이미 고장나면 절대로 텔레비젼안산다고 공언을 했기에 당연히 안사구요 애들도 첨엔 난리더니 며칠지나니 바로 적응하더만요 사실 제가 더 아쉽긴해요 근데 없으니 큰아이는 잘 안보던 책도 보고 피아노도 치고 진짜 보고픈건 핸폰으로 보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정도는 봐줍니다 예전처럼 조금만 시간이 나믄 리모콘부터 들었는데 이젠 그런일은 없으니까요 아이들은 바로 적응합니다 어른이 문제지요

  • 2. 큰언니야
    '11.1.24 1:35 PM (124.168.xxx.254)

    저도 지난 5월에 이사하면서 TV랑 DVD 다 버렸어요.

    가끔씩 큰 딸이 불평하지만 그래도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해요.

    TV를 안 보니, 피아노를 치고, 같이 보드게임도 하고 놀고....

    원글님 윗님 말씀대로 TV를 살짝 고장내세요...

  • 3. ^^*
    '11.1.24 1:36 PM (218.51.xxx.33)

    제 친구들 중엔 텔레비젼 없는집 몇 집 있어요.
    애들도 금방 적응했다고 하네요.
    문제는 남편이겠네요 ^^&

    저도 텔레비젼 안볼려고 오늘부터 시도할 예정이랍니다. ~~
    부디 성공하시길 &&^

  • 4. 바로..
    '11.1.24 1:37 PM (125.244.xxx.66)

    저두 항상 생각했던부분인데...
    오늘 바로 고장냅니다~~~

  • 5.
    '11.1.24 1:38 PM (124.3.xxx.154)

    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과감하게 없애버리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저희집 티비 없애버린지 한 2년 되는데
    처음엔 참 심심한데 지금은 티비 없어도 시간 참 잘 갑니다.
    그대신 전 라디오나 음악 많이 듣고요.
    책 읽고 그래요.

  • 6. 좋은 생각이신데요
    '11.1.24 1:45 PM (203.130.xxx.183)

    아이들에겐 좋아요
    하지만 남편 분의 유일한 휴식인데..
    저도 그 부분때문에 없애지 못하고 있어요

  • 7. TV를
    '11.1.24 2:10 PM (125.186.xxx.6)

    안방으로 옮기세요.
    저희는 거실에 TV가 있지만 애들이 공부할 시기라 거의 안봅니다.
    남편은 스포츠 보는 거 좋아해서 자기방에 큰 컴퓨터 모니터 들여놓고 거기서 혼자 봅니다.
    유선방송도 거기에만 달아놓구요.
    그러니 남편은 남편대로 봐서 좋고, 아이들은 TV안보니 좋더군요.
    애들이 남편 방에 들어가서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남편도 유일한 낙이라니, 안방이나 남편방에 따로 설치해 주세요.

  • 8. ...
    '11.1.24 2:30 PM (110.11.xxx.180)

    TV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TV를 없애는 거예요.
    TV를 없애니 덜 눕게 되네요.
    늘어져 있지 않으니 집안일을 안 미루게 되고, 운동도 하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게 되네요.

  • 9. ^^
    '11.1.24 2:59 PM (124.60.xxx.62)

    TV 없애는 생각보다 쉽지않더라구요..
    저는 세번만에 성공해서 3년정도 됐어요..
    처음 남줘버리니 남편이 담날로 사들고 들어와서 실패.
    두번 버리고 몇달 잘 지내나했더니 월드컵한다고 또 사들고 오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두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갖다버리고 3년 지나가요..
    책이라고는 만화책밖에 모르던 남편 도서관에서 책빌려보더라구요^^
    아이들도 수시로 책꺼내보고 그림그리면서 시간보내구요..

  • 10. ㅎㅎㅎ
    '11.1.24 4:46 PM (222.106.xxx.136)

    케이블 연결을 안하니 지상파 방송도 잘 나오지 않더군요
    아이들은 지지직 거리는 tv를 한동안 열심으로 보더니
    포기하고 책 읽거나 다른 재미를 찾더라구요.

    어른은 너무 tv가 보고싶으면 아이들이 잠든뒤
    안테나를 꽂고 보든지 컴퓨터로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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