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가면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
작성일 : 2011-01-20 13:48:19
981225
앞으로 일은 모르지만, 작은 아이가 공부를 꽤 잘하는데,
서울쪽 대학 간다고 해도 문제가 될거 같아요.
서울에 아는 친척도 없고, 돈도 별로 없는 저희가
만약 그러면 고시원 같은곳에서 보내나요? 갑자기 우리 아들이 불쌍해 지네요.
전 광주에서 지내는데, 대학다닐때 시골에서 자취하는애들 참 불쌍하게 지냈던거 같은데,
제가 막 김치도 갔다 주고
우리애도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학생 되는거죠?
IP : 121.148.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숙사
'11.1.20 2:01 PM
(121.181.xxx.247)
미리 걱정하시지 마세요
기숙사가 있잖아요~
2. 감사해요
'11.1.20 2:04 PM
(121.148.xxx.103)
그때가서 걱정해도 되겠네요. 기숙사도 있군요.
제가 지방이라 너무 몰라서요. 여긴 전@대가 제일 공부 잘하는곳인데, 아무도 안가려고 한데요
취직이 안되서
그럼 차라리 지방대 가라고 하고 싶어서요.
앞으로 일은 정말 모르는데, 저 원래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이네요.
죄송해요
3. .
'11.1.20 2:37 PM
(116.37.xxx.204)
지금 상황으로 아이 지방에서 서울 보내면요. 등록금 빼고 못해도 한달 백만원은 생각해야죠.
등록금이야 지방이어도 내는 거고요, 용돈도 얼마간은 써야지요. 하지만 그 외 기숙사나 하숙비 기본 한달에 오륙십, 또 혼자 있으니 용돈외의 생활비가 좀 들어요. 식비도 당연히 좀 더 들지요.
기숙사나 하숙에서 과일이나 음료수 주지는 않잖아요. 물론 안 먹고 산다고 죽지 않는 품목이지만요.
그러니 예전에는 지방 국립대가 점수 높았죠. 형편 안되면 무조건 지방 남았잖아요.
지금도 솔직히 지방에서 서울 보내기 공부도 힘들지만 경제력으로도 쉽지는 않아요.
오죽하면 아이 하나라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주 잘나게 낳아놓지 않은 이상 무슨 재주로 제 밥벌이 제가 하고 공부까지 하겠습니까?
다른 집 애들 해 주는 밥 먹어가며 다녀도 힘들어하는데요.
원글님 공부도 열심히 시키고, 돈도 열심히 모으세요.
나이 좀 더 많은 경상도 아줌마가 씁니다.
4. ....
'11.1.20 2:47 PM
(220.119.xxx.170)
제 동생 없는 형편에 부산서 서울로 대학 갔어요.
늦둥이라 아버지 퇴직하시는 바람에 학비 어렵게 만들었어요.
본인이 내내 과외 알바 했구요 제가 보탰고 그 와중에 늘 장학금 받았어요.
마지막 학기에는 전액 장학금 받았구요.
처음엔 서울 갈 계획조차 없었는데 기숙사도 예비였거든요.
정말 앞이 깜깜했는데 입학식 전날 전화왔어요. 앞에 학생 빠졌는데 기숙사 들어오겠냐고.
4학년 2학기 때 자격시험 준비 때문에 기숙사 나왔고 그 전까지는 계속 기숙사에 있었어요.
기숙사도 요즘은 저렴하다곤 할 수 없지만 보증금 없고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은 원룸에서 직장 다녀요.
전문직이라 자기 앞가림 하고 저축할 정도도 되니까 ...
저희는 진짜 너무 없어서 엄마가 동생 이름으로 어디 대출 받아 신용에 문제 생겨
동생이 학자금대출도 못 받을 지경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행으로 생각해요. 빚 안 만들고 졸업해서.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생기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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