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면 우리 늦둥이 둘째녀석이 만 6개월이 된답니다.
요즘 욘석이 꼬물꼬물 애벌레 처럼 기어다니는 걸 보니
얼마나 이쁜지......욘석은 벌써 아랫니도 두개나
삐죽 내밀고 올라 오네요
큰아인 좀 늦게 나왔던거 같은데....
이는 좀 늦게 나는게 좋다던데....그래도 나이 40에
갓난쟁이 키우면서 새삼 사는 재미 느끼네요
주방에서 제가 일할때면 보행기 타고 쏜살같이 달려와서
바지가랭이 잡고 매달려 눈맞춰 주면 생글생글 웃어주고.....
배밀이로 꼬물꼬물 힘겹게 기어와서 엄마손 잡고 좋다고
생글생글 웃어주고....
응가한 엉덩이 닦아줘도 이쁘고 우유먹고 토해도 이쁘고....
열심히 빨던 손이 침이 범벅이 되어서 그 손으로 제 얼굴을
쓱~ 하고 만져서 침으로 세수를 해도 이쁘네요
요즘 이래 저래 걱정도 많고 살기도 힘들지만
늦게와준 욘석이 그나마 한가닥 제가 살 의미를 주네요
이쁘고 고마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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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6개월 아기.....
팔불출 조회수 : 376
작성일 : 2011-01-15 11:21:34
IP : 219.251.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5 11:54 AM (211.49.xxx.50)저는 넷째가 27일이면 만7개월이요~
위로 오빠셋에 막내딸인데...우리딸도 이빨두개가 나온지 한달되어가네요..
근데 원글님 아기가 더 빠르네요~아들이라 그런가..
엎어져서 엉덩이만들썩거리지...기어다니지는 못해요~
보행기는 없고..쏘서만 밥먹을때 태워놓구요
이제부터 두돌까지가 정말 이뿌죠..
셋째오빠가..18개월인데...아주..두녀석때문에 하루도 안행복한 날이 없어요..
똥냄새도 향기롭죠..ㅋㅋㅋ2. 저두
'11.1.15 2:13 PM (211.44.xxx.91)6년터울로 둘째를 봤더니 그야말로 손안에서 놓을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예민해서 더더욱 안아주고 조심스럽게 키웠더니....빰밤빰~~고집엄첨쎈 아이가 되어서리 요즘 서로 기싸움 하느라 지칩니다 그래도 이 녀석들 때문에 버티고 사는 건 맞답니다
3. ..
'11.1.15 4:55 PM (114.203.xxx.5)제 둘쨰도 6개월 들어서는데 더운여름에 애기 낳고 산후조리 하시느라 고생좀 하셨겠네요
ㅎㅎ 우리 둘째도 이 나고 애벌레마냥 엉덩이 들고 머리로 밀고 다니고 눈 맞춰주면 마냥 웃기만 하고 아..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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