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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올가미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10-12-30 23:01:55
이제 그만 놔주세요.

어머니 인생보상을 왜 자식들에게서 받으려고 하시나요?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 각자 가정을 이루고 사는데 살게 놔두셔야지.

왜 그 끈을 계속 꼭 잡고 놓을 줄 모르십니까?

리모콘으로 조정하시니 맘이 좀 편하십니까?

효자두신 듯 해서 인생보상 받으시는 것 같습니까?



그 효자 집에 와서 얼굴 검게 피곤해 잠을 잡니다.

회사 끝나고 왜 자꾸 오라가라 하십니까?

오늘도 또 부르셨죠? 덕분에 바람은 못피겠습니다. 도대체 시간이 안나서...

왜 40 넘은 아들을 아직도 종 부리듯 부리고 싶으십니까?

아들은 남편이 아닙니다. 소유물도 아니고요.

놔주세요.

더 집착하시고 모든 관계를 끊어 놓으셔야 속이 풀리시겠어요?



어머님 아들이 아내인 제게 오늘 그럽니다.

"어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별거하고 살아야할까?..."  

말로는 아니시겠지만 속으로 바라시는 거죠?

별거라도 해서 옆에 두고 보고 싶으시죠?  

나도 엄마지만 아들 조정하시는 어머님을 정말 이해안가요.

교활하고, 약한척 당한척 피해자인척 아들앞에서 울고 불고...  

이제 그만 아들로 봐주세요.  



그리고 두분 사이 안좋으시다고 아버님 구박을 그렇게 하시면서 아들은 중간에서 어떡합니까?

어머님 앞에만 감놓으라고 하시고...

이제 그만 됐어요.

그정도 하셨으면 됐어요.

이젠 저도 가만 안있을겁니다.

애들 아빠가 당하고만 있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머님 아들 뿐만 아니라 제 남편이고 아이들 아빠입니다.

아빠 얼굴좀 보게 해주세요.



IP : 119.67.xxx.1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
    '10.12.30 11:06 PM (122.34.xxx.107)

    아들이 마마보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어머님이 아무리 옭아매려고 해도 아들이 쌩까면 어쩔수 없을걸요.

  • 2. 아들도 문제
    '10.12.30 11:13 PM (218.238.xxx.226)

    시엄니도 당연히 문제지만, 40되도록 끌려다니는 아들도 문제에요, 아무리 시엄니가 부모라지만, 정말 아닐땐 확실히 아니란건 보이면 적어도 이렇게까지 막나가진 못해요.

    제 아는 지인중에 딱 원글님 시엄니 스타일 계세요.
    거기는 첫째아들이 아예 선을 그었어요, 계속 이러시면 얼굴 못본다, 정말 얼굴 한동안 안봤고 그러자 아들 조금은 무서워해서 무리한 부탁 못해요.
    대신 물러터진 둘째아들 볼모삼아 그 둘째 며느리만 우울증걸렸다네요,..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정말 부모답지 않을땐 강하게 나갈 필요있다고 생각해요.

  • 3. 남편하고
    '10.12.30 11:17 PM (61.106.xxx.68)

    사이가 안좋으시니 아들을 아직도 못놓아주나 봅니다.
    원글님도...시어머님도..암튼 여자들의 인생은 불쌍한것같아요. ㅠ.ㅠ

  • 4. 우리
    '10.12.30 11:35 PM (121.143.xxx.78)

    아주버님하고 같은분이 계시네요
    우리 아주버님은 결혼17년이 되는데 자기 식구들끼리 외식한번 못했다네요
    시어머님하고 같이밥먹는게 외식이고

    지점장정도 되시는데도 지금껏 여름휴가한번 쓴적없구요
    가까운데라도 바람이라도 쐴려면 시어머님을 꼭 모시고 가야하구요
    시어머님이 30중반부터 얼마 못사신다고 해서인지 자식들이 엄마라면 벌벌 떠는데
    지금 83세네요

    그러니 우리 형님이 미치고 환장할려고 하는데
    당신때문에 아들며느리가 남처럼 산다는걸 아시는데도 지금은 나이가 많다는걸로해서
    더 아기처럼 되어서 완전 입안의 혀처럼 해드려야 좋아하구요

    우리 시어머님 보면서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하는데 나중에 나도 저렇게 늙으면
    어떡허나 무섭기도 하고 그렇네요

  • 5. 올가미며느리
    '10.12.30 11:40 PM (119.67.xxx.167)

    우리님 시어머님이..... 제 시어머님과 비슷하시네요.
    아프다는 것... 정말 무기입니다....
    제가 시집갈때도 오늘 내일 하신다고 하셨는데, 저희 첫째가 벌써 6학년입니다.
    징글징글합니다.

  • 6. 우리
    '10.12.30 11:44 PM (121.143.xxx.78)

    ㅎㅎㅎ
    저 결혼할때 시어머님 부축해서 화장실다닌다고 했는데 우리딸이 지금 고3이네요
    제 남편이 쌍둥인데 우리가몆년 먼저 결혼했거든요
    지금도 우리아주버님은 퇴근하면 엄마집먼저 들렸다가 자기네 집으로 오는게 일상이구요

  • 7. 저런..
    '10.12.31 12:32 AM (119.207.xxx.8)

    40이 넘도록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 아들이 더 문제가 크네요.
    아마도 아들이 큰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은
    평생 그리 살다 끝을 내야 할거예요.

  • 8. 정말
    '10.12.31 12:26 PM (118.91.xxx.155)

    엄마라고 다 자식 사랑하는건 아닌거같아요.
    원글님 시어머니같은사람은 자식얼굴 시커멓게 되든말든..자기 위해주는게 우선이거든요. 엄청 이기적인거죠.
    그런사람들 말로는 내가 아들을 어떻게 키웠는데!!!하는데...실상 어린시절 돌아보면 제대로 돌보지않은경우가 많죠.

  • 9. 정말님....
    '10.12.31 2:27 PM (119.67.xxx.167)

    위의 정말님 말씀이 딱 입니다......
    원글인데요... 실상 아들은 그의 어린시절 물질적 결핍과 어머님의 힘든것만 기억하는데, 어머님은 부잣집 아들처럼 키운이야기만 하시네요... 들어보니 초등생 아들놓고 하소연도 엄청 하면서 키우셔서 초등생이 초등생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대~~~단한 조정이죠. 이기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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