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댓글은 두고

유지니맘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0-12-29 16:45:40
글 지웁니다 ..

오후 내내 생각하고
반성하고
다시 글을 보니 ..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
또 세상이 참 좁더라구요 ........

감사한 리플 주시분들
생각하며
그렇게 하루가 갑니다 .
IP : 175.214.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
    '10.12.29 4:56 PM (125.129.xxx.25)

    저희 엄마도 맞벌이셨어요. 집에만 있었는데 왜 양말이 까맣게 될까? 내 반찬은 항상 김치와 마른오징어일까? 집에 돌아오면 엄마는 당연히 없는거였고요. 하지만 지금은 재테크 잘하셔서 자식들 걱정 안하게 해 주시고 취미생활하시면서 멋지게 사시는 모습 보면

    나도 젊었을때 고생하더라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맘 갖게 되더라고요.
    따님도 커서 엄마가 자랑스러워 질꺼에요. 내 자식 먹어살리려 집안살림 건사 제대로 못하면서 열심히 살았던 모습들 이해할 날이 올꺼에요.

  • 2. ...
    '10.12.29 5:11 PM (175.116.xxx.13)

    모든 자식들은 엄마가 갖지 못한걸 원하는것 아닐까요??
    조카아이가 저희집에 왔다간후에 엄마는 왜 이모처럼 이런저런거 안하냐구
    이모가 좋다그랬다네요..
    우리아이는 이모집에가서 울엄마는 이러이러한거 안해주는데
    이모는 이런거 너무 잘해줘서 좋다고 이모가 울엄마 였음 좋겠다 그랬었다네요..
    우리 다들 남의집 엄마 부러워 해본적 있지 않나요??
    힘내세요!!!

  • 3. /
    '10.12.29 5:45 PM (121.164.xxx.93)

    참 좋은 엄마인듯 싶어요
    제가 만약 유지니맘 입장이었다면 딸하고 대판 싸웠을듯 ㅠㅠ
    그런데 유지니님은 딸을 깊이 이해하고 노력하겠다고 하시니
    정말 좋은 엄마세요
    울딸내미한테 미안해지네요

  • 4. 유지니맘
    '10.12.29 6:52 PM (175.214.xxx.199)

    좋은 엄마 아니고 아직은 나쁜엄마지만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엄마랍니다 . ^^
    평소 이런 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던 아이라 나름 큰 충격이긴 했어요
    저역시 정말 열심히 지금도 일하는 친정엄마를 보고 자라서
    부족한 부분 . 넘치는 부분 다 이해하고 지나왔지만
    막상 제가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니 여러가지가 현실로 닥치게 되네요
    아이가 원했던것이 엄마의 지금 모습을 완전 부정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기에 .
    (제 딸이니 성향을 잘 알겠지요) 외숙모들의 생활이 엄마와 오버랩 되면서 괜히 속상하고 미안하고 안쓰러워보였나봐요 좋은 모습으로만 보여졌겠지요
    덧붙이자면 올케들도 참 열심히 잘 살고 있고 사이는 너무 좋습니다 .
    배려심 많은 아이라는것이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게 느껴지는것처럼 기특하면서도
    나이답지 않은 모습이 제가 속상한 부분이기도 하긴 해요

    힘은 늘 그러했지만 많이 냅니다 ^^
    조금은 나태해졌던 요새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해준 따끔한 일침이였어요

  • 5. 유지니맘
    '10.12.29 11:44 PM (175.214.xxx.199)

    이 바로 위에 리플 써주셨던 감사한 112.님 ..
    너무 감사한 글이였는데 왜 지우셨어요 ..
    딱 들킨 제 마음이였는데 ..
    주방에서 리플 보면서 답글달줄 몰라서 ㅠ 로그인 못함 (아이폰)
    아 맞다 .. 맞어 애써 외면하고 어쩌면 인정하지 않고 싶었던 그런 제 모습이였는데
    그것이 아이에게 그대로 투영된건데 .. 하면서 많이 반성했어요
    배려라는 이름하에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 남들이 습관처럼 봐줘버린 모습에
    때론 반발하고 싶었지만 .. 그러지 못했던적도 많았기에..
    아이에게도 스폰지처럼 젖어버렸을지 모르겠네요
    112님글이 저에게 참 많은것을 . 더 좋은 방향의 지침이 될것 같네요.
    제 외모나 생활을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더 우선일꺼라는 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이 답글 보시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695 초등3년 딸내미가 혼자 캐나다엘 갑니다.. 6 비행기준비물.. 2010/07/13 1,295
559694 "코미트리스"라고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걱정 2010/07/13 394
559693 신혼여행 파리 어떨지? 조언 부탁드려요. 16 글쎄글쎄 2010/07/13 1,416
559692 기분좋아요 3 이럴때 2010/07/13 434
559691 컴퓨터 한국에서 사용가능한가요? 4 애플 2010/07/13 440
559690 꼬맹이들 싸움..진실은무엇이며 전 누구편을 들어야... 13 못난엄마 2010/07/13 1,188
559689 우무묵이요. 칼로 썰기 쉽나요? 도토리묵이나 메밀묵처럼요. 3 초짜주부 2010/07/13 409
559688 어린이 적립식 펀드 소개부탁드려요 3 아기사자 2010/07/13 1,184
559687 건포도 식빵~ 1 빵이좋아 2010/07/13 409
559686 4대강 공사 현장 석면 함유 석재 다량 사용 상드기 물장.. 2010/07/13 281
559685 코스트코 물놀이 용품 들어갔나요?? 1 궁금 2010/07/13 901
559684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데.. 누군지 알겠는데.. 12 옆... 2010/07/13 1,820
559683 나쁜남자 재미 있나요? 7 드라마 2010/07/13 1,404
559682 돌연변이 눈팅족 인사드립니다 6 아마도 그건.. 2010/07/13 440
559681 MCM 머그컵 받아가세요~ (환경운동이라네요) 9 Organi.. 2010/07/13 3,190
559680 스뎅 냄비 얼룩 제거 어떻게 하나요? 4 휘슬러 2010/07/13 1,494
559679 한 번 걸레냄새 난 빨래...계속 그런가요? 4 .... 2010/07/13 1,126
559678 어디에 살고 싶으세요? 67 2010/07/13 5,066
559677 82님들 사춘기때 감동 받았던 책...펼쳐봐여^^ 58 사춘기 기억.. 2010/07/13 2,296
559676 아 맥주 한잔 함 좋겠어요 다여트 2010/07/13 315
559675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감은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8 ㅇㅇ 2010/07/13 1,346
559674 침구 60수나 샤틴 부드럽고 좋나요? 5 동진침장 2010/07/13 850
559673 저도 산부인과 관련 질문 2 고독 2010/07/13 574
559672 생활한복 인터넷 구매싸이트좀 알려주세요 1 고독 2010/07/13 487
559671 초등 1학년 영어 학원 보내면 힘들까요? 3 갓난이 2010/07/13 1,092
559670 산부인과 가기 전에 질문 먼저 드릴려구요;; 6 꾸흥 2010/07/13 1,595
559669 시어머니 4 rmf 2010/07/12 1,136
559668 tv 프로그램보다가 음식물에 구더기 발견. 2 컴맹 2010/07/12 1,292
559667 82csi 호출) 김치냉장고 한 쪽에 low 라는 사인이 뜨면서 냉동 기능이 안되요 3 딤채 2010/07/12 453
559666 엄마가 가베 자격증을 공부하고 계시다네요.. 1 popo 2010/07/12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