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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공짜로 먹는데 많이 먹을 땐...다른 애들한테 미안해요"

정말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0-12-24 22:34:33
오세훈 서울시장의 "망국적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란이 치열한 지난 22일 밤 방송된 EBS의 한 짧은 프로그램 동영상이 뒤늦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성탄을 맞은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EBS 지식채널e는 이날 밤 4분여 분량의 방송을 했다.

"하필이면 왜 날까 이런 생각에 밤낮 고민합니다. 선생님 얼굴 보기가 부끄러워요"라는 자막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공짜밥>.

EBS는 "다음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학생들의 고민 내용을 발췌, 재구성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애잔한 배경음악 속에 결식학생들이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리며 이에 대해 다른 결식학생들이 조언을 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저희 집 사정이 그래서 신청서 내야 하는데 애들 있는 앞에서 내야 되니까...
애들이 이상하고 안 좋게 볼까 봐요, 애들 있는 앞에서 종이 내놔야 하나요?"

re "그러면 그냥 종이를 작게 접어서
손으로 안 보이게 가린 다음에 선생님 몰래 내세요."


"오늘도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울었습니다 너무 창피하다고.
선생님이 칠판에 '급식지원신청서 제출'이라고 쓰시기에 가슴이 철렁했지요. 제 이름을 부르실까 봐요.
아이들이 눈치 채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요?
경험자분들 꼭 좀 대답해 주세요."

re "저도 이 문제로 고민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그냥 떳떳하게 가서 말하세요.
그리고 정 창피하시면...
(애들에게) 급식비 지원 받으려고 일부러 가난하다고 거짓말했다고 하세요.
그럼 애들이 와 좋겠다, 이래요."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68424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0505


아, 정말 가슴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사람 사는 일의 가장 기본인 먹는 걸로 애들 슬프게 하지 맙시다.



IP : 121.134.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0.12.24 10:35 PM (121.134.xxx.119)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68424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0505

  • 2. 친정
    '10.12.24 10:36 PM (211.207.xxx.10)

    전 아버지없이 살았는데 그걸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없어요.
    물론 어렵게 살았죠.
    조사하면 늘 손 딱들고 말하고 다니고 그랬어요.
    반면에 동생하나는 그게 뭐 자랑이냐고 숨기더라구요. 참 다르데요.

    부끄럽게 생각하면 극복하지 못한거고
    나처럼 살면 극복한게 되니 오히려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못사는건 내탓이 아니던데요.

    힘내라고 해주고 싶어요...쫌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네요.

  • 3. 참맛
    '10.12.24 10:47 PM (121.151.xxx.92)

    여기 가시면 동영상 볼 수 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yglmDP2Sc9w&feature=player_embedded

  • 4. 아까봤는데
    '10.12.24 10:52 PM (222.109.xxx.219)

    학생아...아줌마가
    정말 미안하다.......

  • 5.
    '10.12.24 11:04 PM (221.160.xxx.218)

    고등학교때 조례시간에 담임이 이름 부르며 교무실로 오라는 때가
    있었어요.
    바로 등록금 안낸 아이들 명단에 제가 있었지요..단골로
    학교 가기 정말 싫었답니다. ㅠㅠ
    지금까지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아마 늙어서도 그러할듯.

  • 6. ..
    '10.12.24 11:09 PM (115.136.xxx.68)

    거의 10년전쯤에 교생실습을 했었어요. 점심시간에 교실로 급식통이 와서 저도 점심시간에 4명의 아이들과 같이 급식 배급을 했었거든요. 전 주번이 1주일마다 돌아가면서 배급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달 내내 계속 그 아이들만 배급을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참.. 눈치도 없었지만 제가 니들은 디게 착한가부다~ 맨날 니들이 배급하게..그랬더니 급식비 안내는 대신 배급담당을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 질문을 한 거 자체가 너무 미안했었는데 10년이 다 지나도록 달라지는게 없네요. T.T

  • 7. ..
    '10.12.24 11:20 PM (222.235.xxx.233)

    요새 마음이 무뎌져서 웬만해서는 눈물이 안 나는데
    정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급한 것도 많지만
    정말 먹는 것 하나라도 도와줬으면 합니다.

  • 8. 웃음조각*^^*
    '10.12.24 11:48 PM (125.252.xxx.182)

    제발 이 나라에서..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과 먹는 것만큼은 차별없이 동등했으면 좋겠습니다...

  • 9. 공짜 아니에요
    '10.12.25 12:47 AM (183.102.xxx.63)

    자꾸만 가난한 학생들에게만 촛점을 맞추는 것도 쫌..--

    우리가 그 친구들의 아픔을 가려주기위해 다같이 무상급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교육에 따른 마땅한 밥의 권리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죠.
    내 것을 찾는 거지, 그 친구들을 위해 찾아주는 게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의무급식의 수혜자가 자꾸만 가난한 친구들<만>이 되는 것같은 이런 공익방송도 사실은 불편해요.

  • 10. ...
    '10.12.25 3:00 AM (69.120.xxx.243)

    의무교육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그교육받는 아이들의 생존권인 의무급식에대한 생각이 참.... 언제나 되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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