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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자영업하시는분들께 물어요.

답답해서.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0-12-18 22:24:13
신랑은  샷시업을 합니다.
아파트같은거 일떼서  대마같은거 합니다.
일꾼들만 대주고  일하는겁니다
이사업을 시작한지가 15년이 넘어가지만  모아논 돈이 없습니다.
집도 없습니다 나이는 40대 초반입니다
건설업이란게  그렇습니다.
사람데리고 열심히 공사해주면  갑자기 부도나고.업자가 죽고,사장이도망가고,
셀수도 없는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책으로 몇권입니다.
떼인돈도  수억입니다.
그러니.사업15년이 넘도록 맨땅에 헤딩만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 월급챙겨주기도 벅찹니다.
이게 일꾼들 한달 월급맟춰줄려고 하는 사업이지  돈벌자고 하는짓은 아니지 싶습니다.

그래서 신랑한테 몇번이고 그만두자고 말햇습니다
그만접자고..
그럼 신랑은 올해만 ..올해만..이말을 반복한게 오늘까지입니다.
저도 내년엔 괜찮겠지 하고  믿고 살아온게 오늘입니다.
신랑 생활비안해오면 다른데서 빌려다주고 ..급한거 매꿔주고 그랬던것이 오히려 독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신랑 기죽이기싫어서  했던행동인데,잘못하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바로잡을까 합니다.

더는 이러고는 못살껏 같습니다.
무슨 희망이 있어야 살지요..미래도없고..이러다 나이들면..그땐.......
사업도 자기좋아하는 사업이지 돈벌 생각이 없는 사람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모두 접고 그기술로 월급쟁이 가라면 ..너무 힘든일일까요?
아님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더 기다려봐야 할까요?

저와같은 경험이 있는분이라면 꼭 조언한마디만 해주세요..
다른분들도  조언부탁합니다.
IP : 122.42.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0.12.18 10:26 PM (118.36.xxx.30)

    오랫동안 한 일을 쉽게 접기는 힘들어요.
    15년동안 하신 일이니....남편분도 생각이 많으실 겁니다.
    미련도 남을거고..앞으로 더 나으리라는 기대도 좀 있을거고...
    저도 그래요.
    과감하게 다른 일을 하고싶은데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쉽게 업종변경이 안 됩니다.

  • 2. ....
    '10.12.18 10:32 PM (116.122.xxx.177)

    에고...님 맘 정말 천배백배 공감합니다.
    저희 신랑도 자영업하고 있구요...결혼해서 산 시간 거의 90% 지금 하고 있는 일 하고 있지만
    돈돈거리며 살았어요. 자기 사업한다는 사람 정말 뜯어 말리고 싶을 정도의 심정입니다.

    여기저기로 옮겨다니며 사는 일인데요..
    지금은 그나마 좋은 자리를 간건지 좋은 운이 올해는 생긴건지 좀 낫습니다.

    근데요..자기 일 하던 사람들 누구 밑에 절대로 못갑니다.
    저희 신랑도 저랑 몇달을 싸워 이혼한다고 까지 해서 직원으로 들어가 일했는데
    3개월을 못버티더군요..그러고는 또 자기 일 했습니다.

    이번에 만약 안되면 진짜 업 접고 직원으로 돈벌겠다는 맹세와 각서
    다쓰고...마누라 말만 듣겠다 하면서 마지막 기회로 시작했죠.

    제 아는분 남편분도 인테리어쪽일을 하는데요...그분도 그렇더라구요..
    망하는 경우도 많고 공사비 못받아 떼이는 경우도 많구요.
    돈빌리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경우도 있다고...

    님께서 판단하셔야 할 문제이지만 남편분 성향이 어떠한지 이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아는 분은 그저그저 그렇게 사시더라구요..어쩔수 없다구...

  • 3. 답답해서.
    '10.12.18 10:35 PM (122.42.xxx.29)

    위에님 글을 읽다보니 앞으로 살날이 막막해 눈물이 날라하네요. 앞으로 쭉 이러고 살아야한다니..슬프네요

  • 4. ....
    '10.12.18 10:43 PM (116.122.xxx.177)

    어찌 합니까? 제 댓글에 눈물이 나신다니....ㅠㅠ
    제가 더 죄송하네요..

    저도 참 많이 울었거든요..님 글보니 제가 답답해 가며 산 십년의 시간이 생각나서요.
    근데 첫 댓글님도 그러셨듯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새로운 업 찾기가 쉽지 않은가 보더라구요.
    남편도 다른 업 찾아 우선 직원으로 들어갔지만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옛기억으로 더 힘들어 했어요.

    남편 모습 보면서 다시금 기회를 주자 했던것도 이러다 사람 잡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일은 했지만 매일 술에...아프기 까지 했거든요.

    님...정 안되겠다 싶으면 먼저 님께서 부부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보세요.
    그래서 남편을 설득해보세요..그게 낫지 않을까요???

    죄송합니다...님을 더 슬프게 해드린거 같아서...

  • 5. 겨울
    '10.12.18 10:46 PM (122.42.xxx.29)

    혹시요 님은 집에서 가사일하나요? 아님 직장이 따로 있나요?

  • 6. 저도자영업
    '10.12.18 11:07 PM (125.187.xxx.12)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도 자영업하는남편인데요...
    지금20년 넘었죠.... 문구사업한게...
    아버님때부터 시작이된것이니..
    요즘..컴퓨터니뭐니해서 볼펜한자루 종이한장 회사에서 잘 안써요...
    자영업... 요즘 장사 잘안돼요...
    하지만.. 우리남편...
    낮에는 가게일하고 밤에는 다른 비슷한 종류의 알바라도 할려고 안간힘씁니다.
    보기에 너무 안쓰럽죠...
    우리집 생활비에.. 부모님 생활비에.. 가게 사람들 월급..월세...

    근대요 원글님..
    자영업이 원래그런게 아니라 사람 성격인거같아요.
    울신랑은 뭐랄까...
    아주.. 투철해요... 돈벌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그래서 장사안될때는 투잡 쓰리잡까지하면서 나이 40인데... 밤샘작업도해요...
    님도 남편 성격을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화이팅이에요

  • 7. ..
    '10.12.19 10:56 AM (118.46.xxx.133)

    근데요 매달 고정적인 일이 없는 상태에서 사람을 고용해서 쓰는건 지출 부담이 너무 큰거 같아요
    직원을 두지마시고 남편이 주로 일을 하면서 혼자 하기 버겁거나 큰일이면 그때 그때 일당처럼
    고용을 해야지 안그러면 요즘 인건비로 남는게 마진인데 그거 직원 월급을 주고 나면 남는거 없어요.....밖으로 보여지는 규모는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허세에 불과해요.
    일단 규모를 줄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업체르 운영하다 남 직원으로 취직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에요
    자존심 상처받을테구요.......일단 1인 사업장이나 딱 한명만 고용하는 수준으로 규모를 줄이는게 지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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