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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가 너무 무서운데, 극복방법이 있을까요?

덜덜덜 조회수 : 710
작성일 : 2010-12-13 16:14:06
지방소도시로 이사왔어요.
저희 아파트가 높은 산쪽에 있어서
마을?에 내려갈려면(은행, 병원, 우체국 업무 등등)
30여분 정도 걸어야 해요.
(그 사이 버스는 없어요.)

집에 차가 한대 뿐이고, 남편이 차를 가져가기 때문에

제 차를 사게 될 내년 봄까지는
아무래도 뚜벅이로 살아야 하네요 ㅠ

아파트와 마을 사이에 논밭이 좀 있구요.

그런데,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집집마다 개를 키우네요.

저는 개를 싫어하지는 않아요.

저 어렸을때도 집에 강아지 키웠거든요.
흰색 진돗개 종류로요.
정말 좋아했고, 나중에 저희 친정이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어
그 개를 팔았는데, 언니와 저는 며칠을 울었었죠.

그런데, 어린시절, 동네 개 한테 다리를 물려본 기억이 있어요.
워낙 어릴때라, 잘 기억은 안나고, 그저, 개 짖는 소리, 제가 무서워서 울었던 기억,
그리고 많이 물려서 엄마 등에 업혀 병원간 기억.
기억들이 단편으로 되어 드문드문 기억만 나네요.

어린시절의 그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작은 동네에 그냥 풀어놓고 키우는 개가 너무너무 무서워요~

요즘 이사를 새로 해서,
여러가지 전입신고며, 은행 업무며, 아이들 학교 업무 등,
마을로 내려가야 할 일들이 많은데,

내려가다 보면,
꼭 몇 마리씩 개와 맞딱드리게 되어요.

누렁이, 흰둥이..이런 좀 큰 개들인데요.
요놈? 들이 으르렁 대다가
제가 뭐 별볼일 없는 사람인걸 알면
그냥 모른체 하고 지나갑니다.
그 개들이 한번 짖었다하면, 온 동네 개들이 동시에 짖어대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 시간이 너무나 공포스러워요.

또 큰개가 쫄쫄쫄 저를 따라 오면 저는 기겁합니다.ㅠㅠㅠ

제 남편 한테 말하니,
남편이, 그 개들도 당신한테 관심 없을거다. 당신만 너무 오버해서 무서워하는거다,
그 개들도 당신보고 황당하고 억울했을거다...하는데요.

개 짖는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쿵쿵 대고 불안감에 정말로 미쳐버릴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극복할수 있을까요?

마을 내려갈때는 길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그냥 작은 농로나, 작은 골목길 이랍니다.
(사람들이라도 있으면 좀 안심이 되구요.)

주인들이랑 같이 지나다니는 훈련받은 애완견? 은
예뻐서  쓰다듬어 주기도 하는데요,

요 동네의 무법자, 누렁이나 흰둥이는
왜 이리 겁이 나는지...ㅠㅠㅠㅠ

작은 골목에서 개와 딱 마주치면,
어떻게 하면 개를 따돌릴수 있을까요?

그냥 제 갈길만 가야하는건지..ㅠ

개들아, 미안하다 ^^;;
너희한테 감정이 있는건 아니야.
너희들이 짖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ㅠㅠ
그리고 추운데 동네를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붙어있음 좋겠다~~~
IP : 110.10.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2.13 4:18 PM (203.228.xxx.130)

    님은 고민이신건데..제목이 왜이리 웃음이 나죠? 저도 개를 무서워해서 그런 상황이면 힘들것 같아요.

  • 2. 덜덜덜
    '10.12.13 4:21 PM (110.10.xxx.46)

    ㅎㅎㅎㅎ 저도 이글 올리면서 웃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제 처지가 웃겨서요..
    (아마도 동네개들은 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을텐데...)

    그래도 마을에 내려갈 생각만 하면 덜덜덜 떨려요 ㅠㅠ
    또 개를 만나지 않을까, 완전 경계 하면서 가거든요.이것도 은근 스트레스네요 ㅠ

  • 3. .
    '10.12.13 4:29 PM (125.185.xxx.67)

    원글님은 저보다 나으시네요.
    저는 그런 형편이면 거기 이사 안 갔습니다. 그만큼 공포예요.
    절대 외출 못하죠.

    원글님께서는 그냥 좀 더 있으면 충분히 적응 될 듯하신데요.
    진짜 공포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부러울 정도신데요.

  • 4. 진지한 답변
    '10.12.13 5:11 PM (110.9.xxx.144)

    일단 큰 개들이 위험하게 돌아다니는 상황이 바람직하진 않네요..법이 바뀌어서 개 풀어놓으면 벌금낸다고 개주인들에게 얘기해주거나,,혹 이런 것이 여의치 않을 땐 호신용으로 소형 전기충격기라도 하나 갖고다니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아님 임시방편으로 호랑이나 사자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어떨까요...

  • 5. 무시
    '10.12.13 5:11 PM (210.106.xxx.96)

    할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게 안되는 공포심이니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남편분 말씀이 진리인데
    그 개들도 님한테 관심이 없을텐데
    본인만 두근두근 무서워 하니...
    개들도 당당한 사람은 두려워 하고
    자길 무서워 하는 사람 알아보고
    위협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눈 마주치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개들한테 위협을 가하지 않는 이상
    개들이 먼저 달려들어서 물거나 하진 않아요
    제말 믿어 보세요
    어릴때 이후
    평생 개 키우고 사는 사람입니다
    어릴땐 님 보다 더 개를 무서워했어요
    개만 보면 발이 안 떨어진 ...

  • 6. 저도
    '10.12.13 5:27 PM (121.148.xxx.150)

    저도 ㅋ ㅋ
    님은 심각한데 미안합니다
    우리남편 엊그제 아는 식당에 갔다 나올때 개가 쫄쫄 따라온다고 무섭다고 벌~벌
    하니 식당 아주머니가 차까지 동행했다고,그이야기 듣고 웃음 나와서...
    문제는 그 개,누렁이 새끼입니다.

  • 7.
    '10.12.13 8:05 PM (58.227.xxx.121)

    시골이라 개 풀어놓으면 벌금 낸다는둥.. 그런 얘기는 주인들한테 안통할꺼고요..
    개가 먹을만한 간식거리를 좀 준비해 다니시면 어떨까요?
    원글님께 관심을 잡으려고 하면 개껌 하나 던져주면 관심이 그쪽으로 갈거예요. 그틈을 타서 줄행랑....
    굳이 개껌을 살것도 없이 고구마같은건 개가 먹어도 좋은 음식이고 구하기도 쉬우니까
    고구마 말린거 좀 비닐봉다리에 넣어 가지고 다니시면 어떨까 싶기도하고요.
    음.. 부작용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개들이 원글님을 너무 사랑하게 되서 원글님이 뜨면 온동네 개들이 졸졸졸 따라다니게 될수도 있겠네요. ㅋ

  • 8. 먹이 주는것도
    '10.12.13 9:03 PM (124.61.xxx.78)

    방법이구요, 그런데 원글님 졸졸졸 따라다니면 더 무서워하실듯. ^^;;;
    애견훈련소장 보면 거의 눈빛으로 제압해요. 개들이 강한 사람을 알아보고 피하더군요.
    아님, 넘 무서우시면 아예 못본척 하세요. 자기한테 해끼치지 않는거 알면 절대 덤비지 않습니다.
    오히려 뭘 던진다던지 위협을 가하면 공격하는 거래요.

  • 9. ...
    '10.12.14 12:39 AM (58.239.xxx.236)

    대형견을 키워봤는데 결혼해서 시댁에서 또 대형견을 키웠어요 요점은 눈빛으로 제압하는것 어느 정도 통해요 무서워하는거 알아채리고 아이들은 또 우습게 보고 그러더군요. 어른들있으면 가만히 있다가 아이들 혼자 있으면 공격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훈련이 안되고 방치된 개들이겠지요 설마 소형 믹스견 무서워하시는 건 아니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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