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에게 감사

기도 조회수 : 609
작성일 : 2010-12-13 15:44:23
몇년전에 한바탕 소동을 벌였지만...
그래도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게, 어제 오늘은 아니지만, 새삼 느끼고 삽니다.

내신발을 직접 신켜가면서 신을 고르게 하는 사람.
코트 입을 때 항상 팔 한쪽을 잡아주고,..
돈 아까워서 좋아는 하지만, 뒤로 하고 있었던 콘서트 보여주고...
콘서트장에서도 손에 땀이 나게 내손을 잡고 있어준 남편.
그런데서 펄쩍 거리고 뛰는거 남사시러워할 성격이지만,
그런거에 광분하는 마눌을 둔 죄(?)로 함께 펄쩍 거려준것도 감사.
애들 시험때도 난 안방에서 티뷔보게하고 식탁에서 아이들 지켜주는 자상한 아빠.
장인어른과 식사하는걸 상당히 좋아하는 사위.
우리끼리 외식 할때 수시로 친정아버지를 부르는 착한 사위. 그런데, 난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고마워요.
난, 다시 태어나도 이사람과 살고 싶은데, 그것만큼은 원하지 않는거 같지만^^;;
그래도 상관 없네요, 지금 너무 행복하게 해줘서.
쪼꼼 힘들게 한때도 있긴 해요.
그치만, 생각하면 내남편이 나 힘들게 한건 다른집 아저씨들이 한거에 비하면...
그리고,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 이건 그동안 다시 믿음이 생겨서 그런거겠지요.
저 아래에 좋은 남편 만나 사람들 얘기 하셔서 그게 저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게에다 큰소리로 외쳐요.
나만큼 복많은 사람 있으면 나오라고요~
IP : 175.117.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콱!
    '10.12.13 3:54 PM (121.128.xxx.151)

    알밤 떄려줄까보다..
    여보! 이리와서 자게좀 보세요

  • 2. 제 점수는요..
    '10.12.13 3:56 PM (112.219.xxx.178)

    만원 입니다.^^*

  • 3. 그러게요
    '10.12.13 4:46 PM (218.235.xxx.214)

    정말 행복해보이세욧!! ^^

  • 4. 근데
    '10.12.13 4:55 PM (211.246.xxx.200)

    흐믓하게 읽다가 조금 걸리는 곳이...
    뭔가 딴짓을 하다가 .. 그랬는데 다른집 남편보다 덜 하다는 건가요??
    다시 신뢰를 회복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373 만약.. 가전가구를 새로 싹 바꾸신다면.. 10 궁금 2010/06/15 1,000
552372 도쿄 디즈니랜드?? 디즈니씨?? 어디가 좋을까요??? 9 일본 2010/06/15 633
552371 남자쇼핑몰 추천들어감~ 애플 2010/06/15 220
552370 6월 1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6/15 169
552369 남편 또 여자가 있네요.. 19 에이 2010/06/15 9,974
552368 전부 목사.....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 7 총재...회.. 2010/06/15 555
552367 아이들 응원티 어디가서 사야 하나요? 5 응원티 2010/06/15 266
552366 집 앞 산책 할때에 브래지어안하고 28 죄송 2010/06/15 3,281
552365 폐경되신 분들 나이는 얼마에 되셨어요? 14 괴로워요 2010/06/15 3,201
552364 좋아하는 사람과 22 48세 아짐.. 2010/06/15 3,089
552363 마늘장아찌. 처음부터 식초넣고 하는게 3 어떻게해요 2010/06/15 592
552362 루이비통 스피디25 너무 작을까요 11 루이 2010/06/15 1,037
552361 남편이 식중독으로 다 토했어요 7 저녁은 뭘로.. 2010/06/15 873
552360 유성매직으로 한 낙서 뭘로 지우나요? ㅜ.ㅜ 15 이를어쩐다?.. 2010/06/15 1,331
552359 구로구쪽 좋은 산부인과 추천 해주실분 있을까요 'ㅂ' 3 어흥양 2010/06/15 601
552358 9살 남아가 벌레가 물리면 심하게 부어요~ 방법 아시는분 8 벌레 물리면.. 2010/06/15 660
552357 아기 샌달, 하나로는 부족할까요? 4 아기엄마 2010/06/15 456
552356 보라돌이맘님이 분홍소세지 구워드시길래.. 18 옛날 2010/06/15 2,494
552355 가슴이 좀 이상해요.. 1 건강 2010/06/15 374
552354 지리산 중산리 부근에 유명한 음식(점) 추천 좀 해주세요. 1 정보 좀 주.. 2010/06/15 369
552353 맛없는 된장을 어찌하면 좋을가요? 4 냉면 2010/06/15 654
552352 탭스 열공하면 얼마나 점수 오르나요?? 10 고1 2010/06/15 1,136
552351 ^^ 친절82님들.. 이번엔 혈압좀 봐주세용~ 7 천근이.. 2010/06/15 451
552350 주재원 경험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7 고민 2010/06/15 1,044
552349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고 해요 7 ㅠㅜ 2010/06/15 1,587
552348 발바닥 가운데가 딱딱하고 아픈 것, 아시나요? 10 마이아파.... 2010/06/15 1,483
552347 옆집이 신경쓰여요.. 한번 말해도 될까요? 6 아이구 2010/06/15 1,748
552346 종로 혹은 명동쪽 주차 2시간 정도 가능한 식사 장소문의... 1 ... 2010/06/15 553
552345 외로움 2 ㅠ.ㅠ 2010/06/15 607
552344 pet검사라는 게 어떻게 하는 건가요? 10 궁금 2010/06/15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