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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무소박이 김치...라고 들어나보셨남요~~??ㅋㅋㅋㅋ

덜렁맘 조회수 : 427
작성일 : 2010-11-26 14:50:34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가 총각무김치에요.
근데,제가 김치를 잘 못담그니까 어렵게 느껴져서그런가..아님 진짜 음식하는 솜씨가 없어서그런가..
특히나 알타리무우를 다듬는게 전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며칠전 신랑이 총각무김치를 먹고싶다구 한번 담궈보라하더군요.
(끙~~**;;으아~~~그거 흙묻은 꼭지 다듬는것두 넘 힘든뎅..--;;)

친정엄마나 시어머님 아시면 참 한심타하시겠지만...
어쨌든 그저께 알타리무우 두단을 사서 열나게 다듬었네요.
이번이 딱 두번째 담궈보는 저로선 다듬는것두 한시간동안이나 걸렸어요..^^;;;
어디서 풀을 쒀서 넣으면 더 맛있단 소린 들은게 있어서리 풀도 쑤고...
이리저리 혼자서 낑낑대며(?) 왔다갔다하다가 드디어 일을 내어버렸네요.
헉~~~@@
식힌 풀쑨거랑,갖은양념이랑 고춧가루를 넣고 이리저리 버부리는데....
아...어쩔~~!!!--;;
글쎄 소금에 절이질 않구 그냥 한꺼번에 버무린거였지뭐에요.
왠지 열무부분이 뻐청다리로 쭉쭉뻗는게 좀 이상하다 싶었었지요...ㅠㅠ

이걸 어쩔까하다가 전혀 절여지지않은 무우에 소금만 괜시리 많이 넣었다간 망칠꺼같구,
그렇다구 물에 다 씻어내기엔 양념들이 넘 아깝구...
해서해서 생각해낸게~총각무들을 다 십자로 칼집을 내어선 그 사이에 열무꼬다리붙어잇는걸 죄다 집어넣었네요..ㅋㅋㅋㅋ글쿠 남은꼬린 돌돌 말아줬어요~
오이소박이처럼 익을것 같음 다 알아서 있겠지하는 맘으로다요~~
와~~^^!!!
근데 온도맞춰서 알맞게 익은듯싶어서 오늘 아침식탁에 쨘~~하고 올려놓으니 그 맛이 끝내주는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신랑..
"와우~~~이 맛이야...명품총각무우다~~~~"
이렇게 칭찬을 해주네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해줬어요.
"음식도 다 진화하는거얌~그거 자기 그렇게 생긴 총각무우 먹어 본 적 있어???없지없지??열무꼬리를 그렇게 넣어서 익히면 더 맛있구 보기에도 좀 희한하잖아~~~그래서 그거 내가 일부러 좀 멋을 내본거쥐~~"
ㅋㅋㅋㅋ
IP : 180.67.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26 2:52 PM (210.221.xxx.89)

    시원할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하면서 늘어가는 솜씨죠.
    참 잘했어요.ㅎㅎ

  • 2. ㅎㅎㅎ
    '10.11.26 3:51 PM (122.128.xxx.93)

    저도 참잘했어요 도장 꾸욱..^^
    뭐 깍두기도 안절이고 하기도 하는데요..

    전 예전에 김치 담는데 액젓을 넣는다고 너었는데..ㅉㅉㅉㅉㅉ
    나중에 김치 담고보니 진간장 이었더라구요...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간장냄새나서 어쩌나// 했었는데 익고나니 맛있던걸요..

    그리고 나중에 요리책 보면서 알았습니다..
    옛날에 장김치라고 간장으로 간하던 김치가 있었대요...

  • 3. 원글맘
    '10.11.26 6:58 PM (175.115.xxx.71)

    네..음님 말씀처럼 시원하고 맛있게 잘 익었어요^^
    제발..이렇게라도해서 제 음식솜씨가 늘수만 있다면 진짜 넘 감사하겠어요~ㅋㅋ
    와~ㅎㅎㅎ님..
    진짜 다행이셨어요.근데 맛있게 익고나니 넘 기쁘셨지요..??
    지금 제 기분이 꼭 그래요.
    망친줄 알았던게 맛나게 변했으니 그쵸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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