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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반모임 정녕 이렇게들도 하는지

sad 조회수 : 3,451
작성일 : 2010-11-25 17:26:47
가끔 가는 블로그에 중학생 된 아이 반모임 갔다온 얘기 올려놓은걸 뒤늦게 읽었는대요
아 믿기지가 않아서요
정녕 대한민국 하늘아래 벌어지는 천태만상이란게 이런 거구나? 싶어서..
함 들어보실래요? ㅋ
한 식당에서 모여 수다를 떨고 계산할 때가 되니 오늘 점심은 1등한  엄마가 낸다며
한 엄마가 계산대로 가더랍니다.
그래서 아 저 엄마의 아이가 1등이구나  알았답니다
자릴 옮겨 차를 마시며 수다 떨다가 또 계산할 때가 되니 차는 2등한 엄마가 낸다며
한 엄마가 계산대로 가더랍니다
아 저 엄마의 아이가 2등이구나 ~ 또 알았답니다  
몇몇 엄마가 미안해하니 이러더랍니다
다음 모임은 '과목별 1등엄마'가 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

아항항
이게 무신 코미디 소재도 아닐것이고 그 엄마가 꾸민 이야기도 아니고 정말 이런 말들이
얼굴 하나 안붉히고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석차순으로 엄마까지 쪼로로록 줄 세우는 그런
세상이 된 거인지
뭐 극히 일부 그냥 하나의 반모임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그냥 웃어넘기기엔 이제 아이 학교보내야할 엄마로서 굉장히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어요
이거 보니 어떠세요 학부형들..
웃어얄지 울어얄지 ㅋㅋ
IP : 110.13.xxx.24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1.25 5:29 PM (58.120.xxx.243)

    네 그러던데요..
    전 돈낼일이 없네요.애가 공부를 못해서..
    돈은 제가 제일 많은데..부러운데요.

  • 2. 음?
    '10.11.25 5:31 PM (199.201.xxx.204)

    전 안 이상한데요?
    저 고등학교때 (90년대 중반-말)도 상위 10등까지 엄마들 반모임이 있었고 누가 몇등했는지 다 알고 그러셨는데 심지어 1등한 엄마가 밥 사는 정의도 지켜졌는데 뭐가 이상한가요?

  • 3. ..
    '10.11.25 5:31 PM (121.148.xxx.150)

    우리 반 대표 모임에 갔을때 더치 했는데요.
    다 그러는 것은 아니예요.

  • 4. 아니요
    '10.11.25 5:32 PM (58.124.xxx.116)

    중학생딸 줄곧 전교1등해도 한번도 안냈어요
    그냥 회비로 계산하지 누가 내라는 사람도 없고 또 낸다하면 속으로 욕할거고
    돈쓰고 왜 욕얻어먹나요
    우리아이가 고생해서 공부를 잘하는데

  • 5. .....
    '10.11.25 5:34 PM (123.109.xxx.161)

    시험잘보면 기분으로 한번씩 내긴 하던데요..
    맨날 그러는건 아니고요..
    우리애도 일등은 해봤는데..모임에서 기분안내고
    우리가족들한테만 기분냈어요..저는 ㅋ

  • 6.
    '10.11.25 5:34 PM (58.120.xxx.243)

    전 1등하면..낼껀데요..
    돈은 내가 많으니 ..하면서 한번 저도 밥 샀어요.

  • 7. ...
    '10.11.25 5:38 PM (175.193.xxx.242)

    자랑하려면 돈 내고 해라.... 하는 것과 같은 거죠.
    전교 1등 했다고 한턱 내면 아~ 저집애가 그랬구나..... 잘 하는 구나..... 좋겠구나...

    욕하는 분위기로는 안가던데요.

  • 8. ..
    '10.11.25 5:41 PM (1.225.xxx.84)

    우린 전교 1등한 엄마가 기분 좋다고 자진해서 한 번 내던데요.
    다들 "나도 내보고 싶엉~!" 하고 웃고 말았네요.
    저라도 아이가 전교 1등하면 기꺼이 내겠어요.
    1등 엄마에게 밥 얻어먹고 뒤에서 욕하면 그 엄마야말로 인격 드러운거죠.

  • 9. ..
    '10.11.25 5:42 PM (125.177.xxx.63)

    공평하지 싶네요..ㅋㅋ
    밥값 정도야.. 1등인데 아이디어 좋네.

  • 10. 분위기지요
    '10.11.25 5:44 PM (14.52.xxx.19)

    우리애도 1등 가끔 하는데 아주 가까운 모임에서는 밥 사구요(여긴 돌아가면서 좋은일 있으면 사요)
    전체 반모임은 누가 눈치주면 내기도 하고,,그마저도 재수없다고 쌩,,,하는 분위기면 안 내요,
    돈은 안내도 가끔 줄세우는 엄마는 있어요,,
    누구누구 잘한다면서요??근데 그것도 날이 선 말이라서 별로 안 반가워요

  • 11. sad
    '10.11.25 5:53 PM (110.13.xxx.249)

    머 욕하려고 쓴 글이 아니여요 . 아직 예비학부형이어선지 넘 낯설고 이상하고 ㅋ
    왜 타의로 돈 못내는 엄마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선가 ㅋㅋㅋㅋㅋㅋ
    저 위 댓글 다신 맘처럼 내 아이가 고생해서 1등한건데 왜 돈까지 내야하나 아무래도 전 이런 마음인가봅니다
    앉은자리에 풀도 안나겠다고 하시려나?

  • 12. 네..
    '10.11.25 5:57 PM (58.140.xxx.81)

    그러더라구요..
    모임이 자주일때는 간혹 더치페이를 하기도 하지만 일년에 몇번이면 꼭 일등이나 반장엄마
    내지는 학교행사때 최우수상 받은 아이의 엄마들이 밥값을 내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사주는것도 얻어먹는것도 싫은지라 더치페이가 젤 마음 편하긴 한데요..
    좋아서 자발적으로 내는 엄마들도 있지만..그러고 싶지 않은데 다른 엄마들이 분위기를 몰아가서
    내는 경우도 많아요..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그런것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13. **
    '10.11.25 5:57 PM (125.176.xxx.24)

    지난번 모임서 한엄마가 자기아이 올백이라며 먼저 사겠다고 했어요.....
    축하한다해주고 맛있고 먹고 왔네요....

  • 14. .
    '10.11.25 6:25 PM (211.211.xxx.253)

    그럼 내는 사람이 계속 낼 확률이 높은 건데요.
    우리는 쭉~~~ 더치페이...하는 중입니다.
    올백도 있고...1등도 있고....영재테스트에 합격한 애들도 있지만...
    대학 간것도 아니고...특목고 간것도 아니고...

  • 15. .
    '10.11.25 6:41 PM (119.203.xxx.194)

    내가 이상한가?
    중학교 반 1등이 뭐가 대수라도 반모임 밥턱을.....
    뭐 얻어 먹는 사람이야 공짜 밥이니 아무 상관없었을지 모르겠으나
    천박한 반모임 문화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전교 1등 했다고 선생님들에게 밥산 아짐도 봤으나
    다른일에도 개념이 좀 없더라구요.^^;;

  • 16. ..
    '10.11.25 7:31 PM (211.199.xxx.53)

    1등한 엄마가 밥쏘는 이유...내가 사주는 밥 먹고 울아이 넘 시샘하지 말라는 뜻도 있을듯..사람이 뭘 얻어먹으면 괜히 미워하거나 샘내는것도 덜하게 되는 심리가 있어요...

  • 17. 아니요.
    '10.11.25 9:31 PM (116.40.xxx.63)

    전혀 안내요. 아이들한테도 처음엔 냈는데
    아이들도 불편해하고 여학생들 같은경우 샘내고 싫어하는
    느낌이랄까..
    그냥 조용히 있습니다.울동네는 전교일등 엄마도 반모임 잘 안나와요.
    학구열 엄청 센 학교임에도.. 그게 편하더군요.
    섣불리 나서다간 더 안좋을수 있어서 조용히 겸손하게 있습니다.
    정말 대학합격한것도 아니고 ..특목고 간 엄마들도 가만히 있어요.
    친한 엄마들한테 내는지는 모르지만...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축하하면서 얻어먹는 엄마들도 진심으로 좋아할수 있을까요?

  • 18. ..
    '10.11.25 10:36 PM (221.146.xxx.97)

    뭐 하는 짓인지..
    그냥 우스워요.
    저라면 내지도 않고 얻어 먹지도 않겠어요.

  • 19. 어느
    '10.11.25 10:56 PM (14.52.xxx.19)

    진상엄마는 성적 잘 나왔을떄 한턱내야 안 내려간다고 저를 째려보면서 말하더군요,
    1학기 잘하고 2학기 망했는데 반모임 나가서 들은 말이에요

  • 20. ,,,
    '10.11.26 4:50 PM (183.99.xxx.254)

    전 한번도 모임에도 나간적없고,, 간식도 보낸적없고,,,ㅠㅠ
    울 아들 그럼 밉샹???? 흑,,,

  • 21. 엄마쵝오
    '10.11.26 4:54 PM (118.217.xxx.162)

    그 어려운 시절에 울엄마는 밥 한 번 살일 없었으니 장땡맞았구나. ㅍㅎㅎ

  • 22. 자랑하고 싶어서
    '10.11.26 4:54 PM (221.138.xxx.83)

    밥값내는 경우도 있더군요.
    친구모임 이었는데
    아들이 시험잘봤다고, 전교 일등이었나?
    밥값 내겠다 그러길래
    그래 덕분에 잘먹었다 했네요.ㅋㅋ

  • 23. ㅠ.ㅠ
    '10.11.26 4:55 PM (121.135.xxx.123)

    전 입만 달고 살면 되겠네요..ㅜ.ㅜ

  • 24. 짜증
    '10.11.26 5:20 PM (211.206.xxx.121)

    내는 사람도 엄청 짜증 납니다. 분명 헛짓하는게 분명하고 내가 왜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돈 아줌마들에게 퍼 먹여야되나 자책감도 듭니다만, 꼭 목소리큰 바람잡이 엄마들이 밥사라고 모임자리에서 압박 합니다. 안사면 무지 치사한 사람 될까봐 할수없이 냅니다. 이젠 일등 올백 숨기고 싶어요. 진심입니다.

  • 25. 딴소리
    '10.11.26 5:25 PM (203.142.xxx.241)

    딴소리..)
    아...아이 성적 때문에...밥사야한다면...365 내내라도 사고 싶네요
    365일 아침점심저녁..사야한다고 해도.....그래도 그러고 싶네요
    이제 고1 되는데...공부 안하는 아이 때문에...걱정이..이만저만 아니에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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