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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머리통 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정말 조회수 : 38,313
작성일 : 2010-11-23 20:32:17
얼굴 크기 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전 정말 머리가 큽니다.

얼굴이 넓고, 길고, 크고, 광대에, 사각에,

입돌출이고, 입 크고,

아주 머리와 얼굴이 큰 조건은 고루 다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을 올릴 순 없으니까 얼굴이 얼마나 큰지 대략을 해보면,

일단 얼굴 길이가 27센티나 됩니다.

주걱턱도 아니고 턱모양도 정상인데, 머리 윗부분부터 턱 끝까지 27센티....


상상이 되십니까?

여자 얼굴 길이가 27센티...

예전에 어떤 분이 길가다가 어떤 아줌마를 봤는데

아줌마 얼굴이 A4용지만하게 커서 놀랬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제 얼굴도 그 정도지 싶습니다.



진짜 제 머리통 크기는 성인남자 중에서도 아주 머리 큰 사람들 하고 맞먹습니다.

후드티나 모자 달린 점퍼는 그냥 말 그대로 장식용입니다.

절대 안들어가거나 들어가도 이마 맨 윗부분에서 걸리드라구요.

남들처럼 눈썹있는데까지 푹 눌러쓰고 싶은데,

아무리 추워도 후드티의 모자는 그림의 떡입니다.


유치원때도 모자가 안맞아서

다른 친구들 다 쓰는거 특대형으로 특별맞춤해서

혼자서만 몇 일을 모자 없이 유치원다녔던 기억이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더 가관인건 키는 157이라는 겁니다.

칠등신은 커녕 5등신 밖에 안됩니다.

키나 크고 덩치나 좀있어야 그나마 여자라도 얼굴이 좀 커도 그러려니 해줄텐데

어깨도 너무 쫍고, 키 작고, 정말 가분수의 조건을 아주 다 갖추고 있습니다.

정말 등신이 된 기분입니다.


5섯살짜리 꼬마아이랑 딱 붙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제 동생이 무슨 얼굴크기가 애 몸통만 하냐고 합니다.


제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거의 쓰러지다시피 누워있으니까

어떤 분이 베게 비고 누워있으라고 제 머리를 들어서 받춰주시는데,

무슨 큰 짐 보따리를 안아 올리는 것같이 끙하고  제스춰를 하시더군요.

정말 너무 싫고 챙피했습니다.

(것두 남자분이었는데!!!)



아는 언니 초딩 1학년 딸이 양손으로 제 얼굴 양옆을 이렇게 대려고 하는데,

두손을 아주 커다랗게 벌려서 그때도 쇼크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아는 오빠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했더니,

'야! 갑자기 얼굴 이따만하게(양팔을 벌려서) 큰 애가 인사하니까 놀랐잖아!'

(뭐,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더니, 전 얼굴 큰 죄인이라서

웃는 얼굴에도 침 맡아 봤습니다...)


한번은 용서해 줬습니다.

두 번째 오랜만에 만날때도 그 ㅈㄹ 하더군요.

그 오빠 제 인생 리스트에서 영원히 아웃 됐습니다.



동호회에 갔는데, 거기서 얼굴 진짜 큰 여자애를 봤습니다.

정말 여태 삼십년 넘게 살면서 그렇게 머리통 큰 여자애는 못봤습니다.

나도 머리가 크지만 저 여자애 진짜 머리 크다, 나도 저렇게 머리가 크겠지...

아니나 다를까 우연히 그 여자애랑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게됐는데

역시 그 여자애랑 저랑 머리통 크기가 얼추 비슷하더군요.

비참했습니다.

남들도 처음 저를 볼때면 제가 그 여자애를 봤을때 느낌처럼

머리통 되게 큰 여자구나 라는 첫인상을 가질 것 아닙니까

얼굴이 조막만한 친구랑 같이 양 옆에 서있는데

정말 머리큰 내가 봐도 너무 이상해보이더라구요.

남자들보다도 크니까 더 이상해 보이구요.



그 여자애가 키도 저랑 비슷했는데,

그래도 그 아인 몸매가 아주 환상적이더라구요.

상체가 짧고 가슴도 이쁘고 다리도 길고 몸매가 너무 하늘거리고 선이 이뻐서

모든 옷이 다 잘어울리고

처음 본 사람들도 그 아이 머리가 크긴 하지만

몸매 너무 이쁘다, 여성스럽다, 라고들만 하더군요.



저는 머리 크지, 저 여자애 처럼 몸매로 커버할 수 있는 몸매도 아니지,
(하체비만이라서 사람들이 두 번 놀랍니다.
어깨는 너무 좁아서 가분수 같이 보이는데, 하체는 퉁퉁하니까요)

정말 이 나이 먹도록 머리 크기로, 외모로 이렇게 괴로워할 줄은 몰랐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책들도 여러권 읽어보고,

나 자신을 사랑하자고 다짐하고 생각해봐도,

자꾸만 초라해지고 비참해지는 기분을 어쩔 수 없습니다.



성격은 모두가 좋다고들 하는데,

막상 외모가 이렇다 보니까 남자들은 여자로 보지도 않습니다.

맞선도 몇 번 봤는데 애프터도 안들어옵니다.



사람들이 내 머리통을 큰 짐꾸러미처럼 대하는 것이 느껴지면

너무나 비참하고 비참합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도 남편이랑 웨딩 촬영도 못할거 같습니다.

어떻게 남편이랑 얼굴을 마주대고 사진을 찍습니까?

남편이 혹여나 분위기있게 키스라도 할라고

누워있는 제 얼굴을 짐짝 들어올리듯이 할 걸 생각하면

정말 자존심 상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누워있으면 더 떡판입니다)



노사연도 그러더군요.

머리는 뇌가 있으니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머리통 자체를 깍아내는

방법은 안나올것 같다구요.



머리가 크면 아까 그 여자애처럼 환상적인 몸매가 아닌이상은

아무리 꾸며도 스타일도 안나오더라구요.

예전에 교회에 머리통도 크고 등치도 좀 있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는 굉장히 꾸미고 다니는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아, 저 여자 화장 잘하고 다니네, 악세사리 좋아하나봐. 좀 꾸몄네'

뭐 이런 정도 생각만 들지, 절대 이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정말 여자로써 이 큰 머리통 때문에

세상을 살기조차 싫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우울합니다.


이쁘게 생긴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조막만한 얼굴 바라지도 않습니다.

정말 남들보다 쪼끔 얼굴 큰 정도?

그냥 그 정도만 되도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커도 에지간히 커야 자기 위로라도 해볼텐데...



IP : 222.101.xxx.18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모컴플렉스
    '10.11.23 8:41 PM (114.204.xxx.114)

    이해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 전 피부가 안좋아요. 대략 3년전부터 성인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는데.. 모든 사람들 볼때마다 피부밖에 안보여요. 저사람은 피부가 좋네? 나처럼 안좋네? 나도 저렇게 보이겠지? 등등 어디서 피부얘기만 나와도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고.. 제발 걱정안해줘도되니 오랜만에 만나면 모르는척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너 왜 이렇게 피부가 거지가 됐냐? 이런 소리 들었을땐 정말 심장이 쿡 하고 찔리는것 처럼 상처받았어요. 그것도 굉장히 단련이 되어서 겉으로 웃으며 넘어갔지만 처음엔 대인기피증 시달리고 인생 사는 낙이 없더라고요. 백화점을 가도.. 예쁜옷 입고 룰라랄라 하다가 거울 딱 보면... 얼굴이 이러는데 옷 좋은거 입어 뭐하나 급우울.. ....ㅠㅠ 외모 컴플렉스 진짜 이해합니다.

  • 2. ㅇㅇ
    '10.11.23 8:42 PM (121.138.xxx.79)

    머리크고 머리숱도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요...

  • 3. 원글님
    '10.11.23 8:44 PM (125.179.xxx.140)

    한번 보고싶네요..
    머리가 얼마나크길래..이렇게 괴로워하시는지..
    머리통 큰여자를 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되네요..

  • 4. ,
    '10.11.23 8:45 PM (110.14.xxx.164)

    음.. 정 그러시면 성형외과라도 가서 상담해보세요
    평생 그렇게 괴로워 하느니... 턱깎고 광대에 이마 볼록 코 ..손보면 훨씬 작아보일수 있을거에요
    저도 성형은 별로지만 본인이 힘들다면 자존감 내면의미 이런걸로는 해결이 안되니...
    사실 얼굴크기 1 센치 차이가 엄청 차이나 보이는거거든요

  • 5. ...
    '10.11.23 8:49 PM (112.164.xxx.101)

    죽는것보다는 성형이 낫죠 ㅠㅠ
    생각보다 버틸만해요....
    괜찮아요
    본인이 행복해야죠

  • 6. 정말
    '10.11.23 8:53 PM (222.101.xxx.186)

    성형도 별 소용 없겠던데요.
    사람들 말 들어보니 성형도 얼굴이 좀 작은데 턱이나 광대만 심하다든지
    그런 사람들이나
    성형해도 확 달라진데요.
    저처럼 얼굴통 자체가 큰 사람이 양악하고 광대해도
    좀 갸름해진 느낌만 나지 전하고 별 차이도 안 난데요.
    어떤 분 친구가 그 고생해가며 양악 수술 하셨는데,
    막상 만나보니 별 차이 없어서 친구한텐 충격받을까봐 말도 못해주고
    그냥 빈소리로 예뻐졌다고 해줬데요.ㅜ.ㅜ

  • 7. 나 참
    '10.11.23 8:53 PM (222.237.xxx.115)

    저 머리통 커서 야구모자도 못쓰고 사진 찍으면 제일 크게 나오고
    키도 님하고 비슷한 사람인데요.
    컴플렉스 없이 잘만 살아왔습니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얼굴이 큰 사람도 있고 손이 큰 사람도 있지
    너무 심하게 집착하시는 것 같아요.;;;
    남들이 뭐 그리 상관이라고...

  • 8. ㅇㅇ
    '10.11.23 8:56 PM (180.224.xxx.33)

    일단 돌출입 치아교정과 머리스타일(앞머리내기+적당한 웨이브주기- 미코 사자머리가 머리 작아보이기 위한 기술이죠- 딱 달라붙인 스트레이트 생머리만큼 머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도 없습니다. 머리가 타조머리가 아니고서야 다 힘든 머리.) 그리고 쉐도우를 적당히 주는 화장술로 깎기효과주기- 여기까지 시도해보세요....무작정 성형시도보다는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머리크기때문에 사춘기에 역시 고민 많이 했던 사람 올림.

  • 9. ...
    '10.11.23 9:04 PM (112.164.xxx.101)

    근데 얼굴크기란게 순수 얼굴 크기인가요?
    아님 머리통끝부터 재신건가요?

  • 10.
    '10.11.23 9:08 PM (58.239.xxx.31)

    뭐 그래도 나 좋다고 따라다닌 잘생긴 남자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살이 엄청 쩌서 더 커보인다능...ㅠ.ㅠ

  • 11. 아니에요
    '10.11.23 9:08 PM (112.152.xxx.146)

    원글님, 성형이 소용없다 생각 마세요.
    광대가 넓어도, 안 깎고 얼굴 입체적으로 시술하는 것만으로도 광대 자체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구요.
    턱도 마찬가지에요.
    눈이랑 코가 커지고 얼굴에 각이 사라지면(단지 부드럽게 한다는 것 뿐인데도요)
    얼굴이 작아 보여요. 정말입니다. 얼굴이 주먹만해졌다는 소리까지 들으실 걸요?
    성형 권하는 사회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죽는 것보다는 그게 낫겠네요.
    독하게 맘 먹고 적금 들어서, 안면윤곽술 상담 좀 받아 보세요. 사진도 많이 찾아 보시구요.
    성형카페 같은 데도 들어가서 보시구요.

    저는 머리가 입체 짱구에다 좀 큰 편인데(사실 저보다 큰 사람을 별로 못 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머리 크다는 소리를 못 들어 봤어요.
    얼굴이 다행히 별로 안 큰 편인데, 앞머리 내리고 기술적으로 잘 꾸미고 다니거든요.
    저는 제가 모자 잘못 쓰면 두통을 하루종일 달고 다닐 만큼(모자가 쪼여서-_-;) 머리 크다는 걸 알지만
    남들이 모르니까 괜찮습니다. 힘내시고, 꾸미는 법을 마스터해서 다시 태어나시길 빌게요. 꼭!!!

  • 12. ...
    '10.11.23 9:11 PM (112.164.xxx.101)

    윗분 말씀 저도 동감해요...
    저 사실 여기서 다 말리는 양악수술했거든요
    수술 직전하고 비교하면 얼굴크기 많이 줄었지만
    교정하기전하고 비교하면 1센티도 제대로 안줄었어요
    근데... 그 조금이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여요
    그리고 뼈를 깍는 고통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안아파요 무통주사덕에 -_-;;
    배고픈게 더 힘들지...

    그리고 위에 환상적인 몸매라고 했는데...
    다이어트 하면 어느정도 효과봐요

    또 그 여자애는 자기한테 어울리는 것을 골라서 입고 연구해서 그런거에요
    제 주변에도 정말 몸매 이쁜애가 있는데,
    저한테 어울리는게 걔한테 안어울리더라고요
    사람마다 다 이미지가 다르잖아요
    너무 위축되지 말고 예쁘게 꾸미세요

  • 13. ..
    '10.11.23 9:13 PM (59.19.xxx.47)

    전 건강한 사람이 젤 부러워요

  • 14. 죽진마시고
    '10.11.23 9:15 PM (61.47.xxx.64)

    머리통 크기는 어쩌지 못하더라도
    앞머리 항상 눈썹 위치로 내려서 일단 피부색 부위를 좀 가리고
    경락 받아서 얼굴 크기를 줄이면 어떨까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15. 크기만하면..
    '10.11.23 9:32 PM (183.98.xxx.248)

    머리통 크고 얼굴 넙적해서 모자란 걸 써본 적이 없어요.그래서 수영도 안 해요.수영모자 안써도 되는 워터파크 정도..?
    게다가 절벽..ㅠ.ㅠ고등학교 교련시간에 머리통에 탄력붕대 감는 실습이 있었는데 내 짝이 말아놓은 내 머리통(적나라했겠죠..)을 보고 선생님이랑 반친구들이 웃음 참느라 거의 울상이던 기억..
    죽을 때까지 머리깎는 수술만 안하게 되길 바랄 뿐이예요..

  • 16. 그냥 못지나가고..
    '10.11.23 9:33 PM (124.61.xxx.82)

    로그인해서 댓글달게 되네요.
    저도 님과 같은 고민 했어요. 지금도 컴플렉스가 다 사라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당당해졌어요
    저 어릴때 별명이 방석이었어요. 얼굴이 크다고...
    그리고 취직해서는 남자직원이 저더러 턱 깍으라고 할 정도로 얼굴이 컸나봐요.
    그런 소릴 지껄이는 그자식 입을 꼬매버리고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화가났지만
    내 얼굴이 크다는건 나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 그냥 넘어갔어요...ㅠ 지금도 분노
    얼굴살 빼려고 별별 방법 다해보고 경락도 받아보고 성형수술도 시도하려고 했는데
    부모님 반대로 무산되서 수술외 여러가지 방법으로 얼굴을 작게 만드려고 노력많이 했어요
    헤어스타일 연구하고 메이컵연구하고....
    원글님 자괴감에만 빠져있지말고 위분들이 댓글달아준 것 처럼 다양한 방법 시도해보세요~
    자신감 가지고 당당하게 사셔야죠^^

  • 17. zzz
    '10.11.23 9:51 PM (125.185.xxx.202)

    저도 머리통 크고 이마 넓고 그래요. 모자는 초등때 운동회 빼곤 써본 기억이 없구요 .중학교때 미술선생이 교과서에 나오던 머리큰 조각상으로 저를 비유하곤 했죠. 지금은 아이 둘 낳고 몸매조차 더 그렇지만 얼굴드러내고 수영도 하고 합니다. 머리에서 턱까지 a4용지 대어보니 비슷도 하구요. ㅋㅋ 더 그런건 울 큰애가 저를 닮았다는 사실이죠. 그렇기나 말기나 그냥 무대포로 삽니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넘이야 뭐라 하거나 말거나
    나중에 좋은분 만나 그 사람 눈에만 이뻐보이면 됩니다. 참된 가치를 알아줄 분 만나세요

  • 18. ㅠㅠ
    '10.11.23 10:23 PM (218.209.xxx.61)

    너무 절망 마세요. 저도 머리커서 초딩때 남자애들이 맨날 놀리고 고딩때도 책상에 엎드려있음 애들이 머리크다고 놀리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애도 낳고 아줌마라 뭐 그런거 좀 초월한 상태에요.
    일단 하체비만이라고 하셨으니 살 빼보시구요. 헤어스타일도 바꿔보시고 성형이 효과가 있네 없네 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시구요.. 정말 발악을 한다 싶을 정도로 이뻐질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럼 머리는 커도 센스있고 이쁜 사람으로 남을수 있어요.

  • 19. 실험결과
    '10.11.23 10:32 PM (175.207.xxx.43)

    머리큰 사람들이 치매도 덜 걸리고 똑똑하다고 연구결과 나왔습니다. 각기.................저 역시 머리 큽니다. 그래서 얼큰이죠..모자도..쓰면 두통이 와요...게다가 앞뒤짱구...라....모자 벗으면..이마에 일자로 붉은 선(자국)까지 나 있지요

  • 20. 지능
    '10.11.23 10:34 PM (125.134.xxx.178)

    그런데요, 머리큰 사람이 확실히 머리가 좋대요.
    아인슈타인이 백인들 중에서도 참 큰 머리였대요.
    백인들은 머리 작은걸 세상에서 제일 큰 욕으로 안대요.
    동양인 중에서도 제일 머리가 큰 한국인들.. 그래서 머리가 좋은거예요!!!
    님의 아들 딸은 머리 좋을겁니다.

  • 21. 실험결과
    '10.11.23 10:35 PM (175.207.xxx.43)

    옆에 30cm자 있어서 저도 자 대 봤어요..저는 그것보다 더 클듯..전 159.6인가 7이고요.........님 같이 머리 큰 사람 많아요..저 정도한 사람들 많이 봐왔거든요.물론 머리작은 사람들이 더 많지만...전 머리작은 사람 부럽다...생각 약간밖에 안해봤는데..스타일을 가꾸세요

  • 22. 실험결과
    '10.11.23 10:36 PM (175.207.xxx.43)

    지능님 말마따나 저도 머리좋겠다..란 소리 여러번 들어왔고요..나쁘진 않아요..아빠닮은형제들은..다 머리큰데..아빠가 머리가 나쁘진 않거든요..엄마닮은 머리 작은 형제들보다...다 머리 나쁘진 않아요..

  • 23. ...
    '10.11.23 10:44 PM (59.10.xxx.172)

    죄송한데...님은 심각한데 글보니 웃음이 나왔어요
    어쩜 그리 글솜씨가 좋으세요?
    꼭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시길 지금 잠시나마 간절히 기도할께요~

  • 24. ....
    '10.11.23 11:26 PM (121.124.xxx.219)

    혹시,,,, 원글님께 물어볼말이 있는데요,
    운동을 하나도 안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얼굴크기도 사람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기도 하는데요,
    주고 목근육이 뭉치면 얼굴이 더 커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상체가 부실하면 더 얼굴이 커보이잖아요,

    이렇게 상심하지마시구요,
    내일부터라도 헬스도 하시고, 요가같은것도 하셔서
    몸의 라인도 예쁘게 다듬으시고,
    상체도 근육운동해서 좀 키우시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좀 작아보인답니다,

    그리고 운동하고 땀도 많이 흘리면 얼굴에 살이 빠지니까 훨씬 얼굴이 작아보이구
    얼굴 라인도 살아나서 훨씬 나아요,

    그러니 고민만 하지마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서 몸전체를 다듬어보세요,,,,

  • 25. ---------
    '10.11.23 11:28 PM (125.134.xxx.178)

    아 참,
    저희과에서 제일 머리크고 얼굴컸던 우리 동기 여자애
    걔가 퀸카였어요!
    얼굴이 이뻤거든요.
    스튜어디스도 됐구요.
    얼굴을 가꾸세요. 크기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6. ??
    '10.11.23 11:30 PM (211.202.xxx.80)

    원글님~~~??
    아이들 대천문위치인 정수리 부터 쟀을때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머리카락 없는 이마부터 턱까지가 27센티라는건가요..??

    저 머리정수리부터 턱까지 29센티인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

  • 27. ....
    '10.11.23 11:43 PM (112.214.xxx.154)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자기 머리 큰 것 가지고 이렇게 조리있게 글 쓸 수 있는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글이 깔끔하고 단정하며 묘사가 세밀합니다. 이런 글 솜씨 가진 인재가 머리통 크기 몇 센티미터 때문에 돌아가시면 공동체의 손실일 것 같아요.

  • 28. 어쩜
    '10.11.24 12:01 AM (119.67.xxx.77)

    원글님 글솜씨가 월매나 좋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각한 일인데 웃음이 나 미치겠어요. (원글님 심각한데 미안혀요~ 워낙 묘사를 잘 하셔서리..)

    방송작가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인재십니다.

    방송 작가를 하신다면
    아마 글솜씨에 여러남자들이 줄 설겁니다.

    간간
    경락으로
    얼굴싸이즈 줄이고(요즘 석고로 원래 얼굴 뜨고 경락받고 난뒤에 또 석고떠서 얼굴 싸이즈 작게 만들어주는데 많더군요)
    요가로 몸매 만드셔서
    행복하게 자신있게 사세요.

    님,
    재능이 넘칩니다.!!!!!
    님은
    님때문에
    주변사람들이 다들 즐거워할 거 같네요. 멋 지십니다. 화이링!!!!!!!!!!!!!!^^

  • 29. 헤헤
    '10.11.24 12:08 AM (58.231.xxx.80)

    저도 머리 정말 큽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빠머리보다 작습니다. 머리둘레가 정말 최고인 듯...)

    엄마가 말씀하십니다.
    진화가 덜되면 머리가 크다던데...
    네, 전 졸지에 진화가 덜된 인간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즐겁습니다.
    머리크면 어떻습니까?
    모자, 머리에 안들어가면 또 어떻습니까?

    머리통 다이어트는 없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 큰 머리통에 머리숱도 없어요. (아놔...)

    대두지만, 제 머리 큰걸로 화제삼아 가끔 지인들끼리 웃을 때도 있고
    큰머리에 얽힌 즐거운 추억도 많이 있어서 큰 머리가 싫지 않습니다.

    머리크면 어때요.
    작은 머리 가진 사람이라고 다 행복하겠어요?

    원글님이 머리 위주의 시선으로 생각하고 바라봐서 그래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머리 크기에 관심없어요.

    얼마나 좋습니까?
    큰 머리가 인상적이라 사람들은 언제나 잊지 않고 기억해주니 좋습니다.

    이 큰머리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달고 다닐 수 밖에 없겠지만
    전 제 머리 큰 것이 즐겁고 유쾌해요.
    (아, 너무 필요없이 긍정적인가???)

    전 머리통 지름도 엄청나다구요!
    ㅋㅋㅋㅋㅋ

    괜찮아요!!! 화이팅!!!

  • 30. ***
    '10.11.24 5:45 AM (118.220.xxx.209)

    머리 큰거에 너무 집착하시는게 화장 잘하고 잘 꾸미는 교회언니는 잘꾸민다는 소리는 듣는다면서요... 사람들 남의 머리크기에 많이 신경안써요...
    그리고 화장,성형, 헤어스타일, 의상에 힘주고 외모 컴플렉스 벗을려고 노력하면 사람들도 화장이나 옷에 관심 갖지 머리크기만 유심히 쳐다보지도 않을거구여...
    무엇보다 님 좋다는 남자 나타나서 결혼하면 한방에 해결될 스트레스에요...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원글님 머리크기에 신경쓰진 않아요... 개중에는 머리크기 큰거 의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거 전혀 개의치않고 원글님 매력에 홀딱 빠지는 사람도 한두명 있어요.
    진짜예요... 외모의 기준이 다 똑같지 않습니다....
    원글님 이뻐질려고 노력하시면 이쁘다고 눈에 콩꺼풀 낀 사람 나올거예요...

  • 31.
    '10.11.24 8:54 AM (121.134.xxx.80)

    얼굴이 좀 길긴 기시네요.. 님글 보고 재보니 키170에 얼굴길이 18센치..--;;

  • 32. 앞머리를
    '10.11.24 9:30 AM (180.66.xxx.192)

    내리세요.
    그럼 훨씬 작아보이구요.
    양볼도 웨이브로 가려보세요.
    전 얼굴 작은데... 그렇게 했더니... 얼굴이 잘 안보일 정도예요.(ㅋㅋ)
    윗분들처럼 성형도 하시구요.
    눈만 커져도 얼굴 엄청 작아보인답니다.

  • 33. ^^
    '10.11.24 10:15 AM (211.46.xxx.253)

    원글님이 저보다 머리통이 클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제가 원글님보다 나은 게 있다면 키가 좀 더 큰 정도..?
    머리통이 좀 더 작았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게 컴플렉스도 없고, 머리통이 내 인생을 불행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제가 다행이 어려서 공부를 좀 잘해서..
    어릴때는 역시 머리 큰 사람이 공부를 잘하는구나.. 하는 소리를 듣고 자랐구요. ㅋㅋ
    머리통이 커서 나쁜 건 아무리 옷을 잘 차려 입어도 절대 스타일이 안 나는 거..
    웨딩사진에서 남편 얼굴보다 좀 커서 그 때 좀 민망했던 거..
    가끔 머리통 크기 얘기로 농담 오갈 때 괜히 좀 찔리는 거.. 정도예요.

    원글님.. 재밌는 글솜씨 보니까 성격도 좋을 것 같아요.
    내가 머리통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고 움츠러 들면 남들도 내 머리통을 우습게 봅니다.
    간혹 잘 모르는 사람이 내 머리통이나 얼굴에 대해 무례한 소리를 하면
    난 기분나쁜 눈초리로 빤히 쳐다 봐 줍니다.
    속으로 '머리통 작고 무례한 너보다 내가 훨씬 나은 인간이거든????' 이런 생각 하면서요.
    그런 그 인간 무안해 합니다. 무안한지도 모를 인간같으면 상종을 안하죠.
    전 제 머리통이 담아야 할 용량이 많아서 클 수밖에 없다고 어려서부터 믿고 살았어요.
    그래서 외모적 컴플렉스보다 오히려 자긍심으로 승화시켰다고나 할까요? ㅋㅋㅋㅋ
    다만 아이를 낳고 보니 딸에겐 쫌 미안하더만요..

  • 34. 일부러
    '10.11.24 10:38 AM (218.48.xxx.68)

    정말 이글에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원글님 글솜씨 칭찬하려고요. 외모에 대한 조언은 앞분들이 다하셨구요. 원글님!! 본인의 재능을 극대화하셔서 그길로 성공하시면 외모따윈 정말 아무것도 아녜요. 이렇게 심각한 글을 읽으면서 웃음으로 승화할 수 있는 글솜씨라니!!!

  • 35.
    '10.11.24 12:00 PM (222.108.xxx.68)

    원글님 생각보다 사람들은 머리 크기 같은거 신경 안써요. 아무래도 본인이 콤플렉스 있는 부분에 맞춰 생각하다보니 더 움츠러들게 되더라구요. 그냥 자신감 있게 꾸미고 다니세요. 옷도 화사하게 입으시고, 화장도 예쁘게 하시구요. 악세사리, 스카프 같은거 예쁜 걸로 하고 다니세요. 사람이 예쁘게 꾸미기만 해도 그런 쪽으로 눈이 가지 머리 크기 같은거 생각 안하거든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저도 글솜씨 너무 멋지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 36. ...
    '10.11.24 12:49 PM (58.29.xxx.50)

    저도 살면서 여자중에 저보다 얼굴 큰(뒤통수가 납작해서 머리는 더 커요) 사람 거의 못봤을 정도로 큰데요. 아마 저랑 비슷한 사람은 있어도 저보다 큰 사람은 없었던 듯해요. 머리 길이 재보니 22센티네요. 님 잘못재신거 아니에요? 저도 진짜 엄~~~~~~~청큰데.. 오바가 아니라. 남자대갈 만해요. 암튼 각설하고 저는 정말 발악을 했어요.

    광대, 코, 턱(보톡스), 교정 다했어요. 머리 스타일도 엄청나게 연구하구요. 옷에도 정말 신경 많이 써요. 하니까 훨씬 나아요. 안한거 보다 백배 나아요. 자신감도 더 붙구요.

    저도 사춘기때나 이십대 초반까지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몇번했더랬어요. 머리크기는 정말 어찌할수가 없으니까요. 옷을 뭘 입어도 이상하고 머리스탈을 어케 해도 이상하고.

    해도 지금도 크긴크지만 그래도 훨씬 나아요. 뭐든지 해보세요. 수술이든 시술이든. 저는요. 막돼먹은 영애씨 보면서 첨엔 그 주인공.... 뚱뚱한 여자가 뭘 저렇게 꾸미나 꾸며도 태도 안나는데 생각하다가 다시 저렇게 뚱뚱하다고 후줄그레 하게 있으면 얼마나 더 못나보일까 싶더라구요. 영애씨도 꾸미니까 당당해보이고 이뻐보이지 않던가요?
    님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할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튜닝하세요. 저랑 같이 화이팅해요~!! 저는 평생 노력하며 살꺼에요.

  • 37. 이런 글에
    '10.11.24 1:37 PM (220.127.xxx.167)

    자기 얼굴 작다고 자랑하는 댓글은 대체 뭔지...얼굴은 몰라도 눈치도 없고 배려도 없고, 참 한심하네요.

  • 38. 아 놔~
    '10.11.24 8:30 PM (182.209.xxx.149)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는글에.........
    죄송하게도 너무 웃겨서 그만 크게 웃고있어요 .

    크기만하면..님도 너무 웃기구요
    글쓴님은 머리만 크고 나머지는 다 훌륭하신거같아요
    진짜 댓글내용처럼
    다른사람들, 머리크기 별로신경안써요
    글이 너무 재밌어요
    힘내세요

  • 39. 그러게요
    '10.11.24 8:36 PM (118.33.xxx.115)

    자기 얼굴 작다고 자랑하는 댓글은 정말 깨네요. 아마 길이는 18이지만 폭이 36센티 아닐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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